미국내과학회, "당화혈색소 목표 7~8%로 완화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내과학회(ACP)가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당화혈색소(HbA1c) 목표를 기존 6.5~7% 미만에서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7~8%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목표를 6.5% 미만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생활습관조절로도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즉시 혈당강하제를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내과학회는 6일 공식 학회지인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비임신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 목표에 관한 지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학회는 영어로 발간된 국가 가이드라인과 함께 미국임상내분비학회 및 미국내분비학회(AACE/ACE), 미국당뇨병학회(ADA), 스코틀랜드 대학간 가이드라인 네트워크(SIGN), 미국 국방부 및 원호부 등 흔히 사용되는 가이드라인 4개를 리뷰했고, 그 결과 4가지 지침서(Guidance 2018.03.06
동구바이오제약, 치매질환치료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 투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5일 이사회를 열고 치매질환치료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에 31.3억 원을 투자해 8.1% 지분을 취득하기로 공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및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존스홉킨스의대 이슬기 부교수 주도로 R&D 및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A 투자를 계기로 디앤디파마텍은 자회사들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연내에 파킨슨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기술이전 완료 뒤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에도 도전해 확보된 공모자금으로 비만, 당뇨, 치매, 희귀성 섬유화증과 관련된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임상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단순한 지분 투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디앤디파마텍과 포괄적인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모색한다. 현재 동구바이오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김도형 부사 2018.03.06
지놈앤컴퍼니, 마크로젠으로부터 10억 투자 유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최근 마크로젠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제휴하고 마크로젠으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마크로젠의 NGS 기술과 Multi-omics에 기반한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영역을 융합해 마이크로바이옴을 대상으로 한 개인별 맞춤화된 진단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화된 진단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데이 투(Day Two)가 있다. 데이 투는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 농도의 변화 양상이 개인별로 편차가 크며, 그 이유 중 하나로 개인별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이 차이가 나기 때문임을 지목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화된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와 마크로젠은 개인별 마이크로바이옴 차이를 활용해 질병 치료에서 환자 개인별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2018.03.06
두바이, 전체 거주자 DNA 분석…300만명 규모 빅데이터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두바이가 건강 증진을 목표로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전체 거주의 DNA를 분석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보건협회(DHA)는 최근 두바이10X 이니셔티브(Dubai 10X Initiative)의 일환으로, 비시민권자를 포함한 모든 거주자의 거대한 게놈 데이터베이스인 두바이 지노믹스(Dubai Genomics)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바이10X 이니셔티브는 두바이가 다른 도시들보다 10년 앞서나겠다는 목표를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여름에 시작되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유전체 의학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DNA 샘플 수집, 실험실 구축과 함께 대규모의 전장유전체 분석(whole-genome sequencing)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간은 약 24개월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잠재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을 2018.03.06
제약산업에서 인공지능 "우리나라도 곧 뒤따라갈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5일 오후 서울 방배동 협회 2층 오픈이노베이션플라자에서 인공지능(AI)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 개소식을 가졌다. 추진단은 2019년 인공지능센터 설립을 목표로 올해 ▲센터설립을 위한 전략 수립 ▲인공지능 플랫폼 도입 및 운용 ▲한국 실정에 맞는 신약개발 인공지능 개발 기반 조성 등 3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동호 추진단장은 "현재 과제는 데이터를 얼마나 표준화해서 알고리즘을 맞추느냐로 얼마나 많은 데이터로 얼마나 많은 실제 활용 경험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일단 현재 존재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활용 경험을 쌓는 것으로 초기 단계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사례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업체들 간에 경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협력하면서 일종의 인공지능 소사이어티를 구축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 회사들이 앞으로 이 소사이어티에 소속되고 전 세계를 상대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2018.03.05
SK케미칼, 파킨슨치료제 온젠티스 국내 독점 공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SK케미칼이 운동동요증상이 있는 파킨슨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국내에 공급한다. SK케미칼은 포르투갈 최대 제약사인 비알(BIAL)이 개발한 파킨슨치료제 온젠티스(Ongentys, 성분명 opicapone)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온젠티스는 파킨슨 환자에게 부족한 뇌의 신경물질인 도파민을 보충하는 치료제인 레보도파(leovodpa)가 혈류 내에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파킨슨 환자들이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레보도파는 장기 투여 시 약효 지속 시간이 단축되고 다음 번 약을 복용하기 전 몸 동작이 느려지는 운동동요증상이 나타난다. 파킨슨 환자의 대부분은 병의 진행이 수 년 이상 지속되면 운동동요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젠티스와 같은 병용 치료제들은 레보도파의 효과를 연장시켜 이 같은 증상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말초 신경에서 레보도파 분해를 억제해 뇌로 전달되는 비율을 높이는 기전을 지닌 온 2018.03.05
대웅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삼페넷 국내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대웅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을 5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페넷은 지난해 11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고, 2월 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삼페넷은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2016년 글로벌 매출 약 8조 원을 기록한 세계 8위 바이오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삼페넷 출시로, 항암제 라인업이 보다 강화됐다. 대웅제약은 현재 삼페넷, 슈펙트, 루피어데포를 보유하고 있다. 루피어데포를 연 매출 200억 원 규모의 블록버스터로 육성시킨 경험이 있는 대웅제약은 삼페넷 또한 근거 중심의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 및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대형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삼페넷 출시로 의료진의 제품 선택권이 보다 확대됐으며, 무엇보다 삼페넷 보험약가가 오리지널 대비 29.5% 저렴해 환자들의 약물 접근성 향상 및 국가건강보험재정 2018.03.05
英저널, 의료용 마리화나 지지자·반대자 주장에 모두 반박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전 세계 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대마) 합법화가 화제가 되는 가운데 영국중독연구회(Society for the Study of Addiciton) 공식 학회지인 Addiction에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의 지지자와 반대자의 주장이 각각 틀렸음을 드러내는 논문 2건이 최근 동시에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는 것이 청소년의 기호용 약물 사용을 증가시킨다는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메타분석 결과였고, 또 하나는 미국의 오피오이드 위기(US opioid crisis)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용 마리화나의 접근권을 확대하는 것은 아직 시기 상조라는 에디토리얼이었다. 미국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는 1996년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먼저 합법화된 뒤 현재 29개주에서 합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법률이 청소년의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하고, 지지자들은 의료 마리화나가 오히려 약물 과 2018.03.05
식약처, 동아제약 '노스카나겔' 허가 특혜 의혹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동아제약이 판매하는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 허가 과정에서 심각한 불법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아제약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의사들이 만든 바른의료연구소는 2017년 4월부터 식약처를 대상으로 민원 5회와 정보공개청구 1회, 감사원 감사제보 등을 시행해 11개월만에 노스카나 허가 과정의 문제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노스카나겔은 2013년 1월 식약처가 '상처 조직의 치료 후 처치(비대성·켈로이드성 흉터, 여드름 흉터, 수술 흉터)'의 효능·효과로 허가한 일반의약품(OTC)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4월 약국의 전면 유리창에 '진짜 여드름 흉터 치료제는 약국에 있습니다.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로 광고하는 포스터를 발견하고, 식약처에 허위과장광고로 민원을 제기했다. 그 결과 식약처는 7월 31일 동아제약에 의약품 광고 및 표시기재 준수사항법 위반(약사법 제56조, 제59조 및 제68 2018.03.02
美FDA , 트럼프 정부 2년차인 올해 규제 변화 클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취임 직후 제약업계 CEO들에게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규제를 축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취임 첫 해인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새 지도부 아래 역사상 가장 많은 약을 승인하며 매우 뛰어난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규제를 거의 철회하지 못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암시했던 것과 같은 갑작스럽거나 전례 없는 변화는 없었다. 대신 과거 행정부들의 추세를 봤을 때 취임 2년째인 올해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건연구원은 최근 새로운 보고서를 발간, "FDA의 2017년 주요 하이라이트 중 많은 부분이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장기간의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FDA는 새로운 규제나 경고장(warning letter) 발행을 급격히 줄이면서 신약과 제네릭 의약품,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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