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리시티, GLP-1 시장 85% 점유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올해 2분기 트루리시티의 GLP-1 유사체 시장 점유율이 85%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가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12일 발표했다. 트루리시티는 주 1회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단독요법부터 인슐린 병용요법까지 각 치료 단계별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IMS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트루리시티는 지난해 매출액 14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총 40억 원을 기록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리시티 성장은 GLP-1 유사체 시장 성장에도 가속도를 붙여, 전년 대비 370%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2분기 기준 6억 원 대 머물렀던 국내 처방액 규모는 올해 동기 29억 원대로 대폭 성장했다. 또 기저 인슐린 및 GLP-1 유사체 전체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출시 1년만에 약 11%를 점유,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일부 기존 기 2017.09.12
"키트루다, 두경부암임상 실패 아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두경부편평세포암 생존율 개선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던 키트루다 비운의 임상이 베일을 벗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현지시각으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무어스암센터 Ezra Cohen 교수가 KEYNOTE-040 결과를 발표했다. KEYNOTE-040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뒤 두경부암이 퍼지거나 재발한 환자를 대상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표준치료를 비교한 3상 임상이다. 이 연구에서 키트루다는 전체 생존율(OS)을 19% 개선했지만 표준치료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Cohen 교수는 "이 환자집단은 초치료 후 평균 생존 기간이 7~8개월에 불과하다"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임상적으로는 의미있는 차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일차 평가 변수는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는 이런 참혹한 질병을 앓고 있 2017.09.12
타그리소, 폐암 1차약으로 탁월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타그리소는 현재 이전에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만 쓸 수 있다. 그러나 새롭게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타그리소가 새로운 1차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이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무진행 생존을 표준치료보다 54% 개선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타그리소는 3세대 표적항암제로 EGFR 변이와 T790M 변이를 모두 잡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라이벌약인 한미약품 올리타와 나란히 국내 보험급여 등재를 앞두고 있다. 타그리소는 EGFR 변이가 있는 초치료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연구에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 20.5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1세대 EGFR 표적 치료제인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나 타세바(성분명 엘로티닙)보다 2배 긴 수치다. 이번 2017.09.12
일동제약, 올릭스와 공동연구개발 제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일동제약 중앙연구소가 RNA 간섭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회사 올릭스와 신약 공동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RNA 간섭(RNAi)이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RNA가 특정 유전자 발현 등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활용해 신체 현상을 조절하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올릭스 측의 설명이다. 올릭스가 보유한 기술은 세포 내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DNA 유전정보를 단백질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mRNA에 초점을 맞춰, 약물을 보다 빠르고 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올릭스 측은 강조했다. 올릭스는 RNAi 기술과 관련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해 비대흉터치료제와 황반변성치료제, 폐섬유화증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 RNAi 약물로는 아시아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강재훈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의적인 성 2017.09.11
아베마시클립, 전이성유방암 초치료에 효과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입랜스와 기전이 같은 세 번째 사이클린의존성 인산화효소(CDK) 4·6 억제제 후보물질 아베마시클립의 3상 연구결과가 공개, 새로운 등장을 예고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현지시각으로 10일 초치료 시 아베마시클립을 추가하는 것이 호르몬 치료 단독요법보다 호르몬 민감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무진행 상존 기간(PFS)을 개선했다는 MONARCH 3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MONARCH 3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진행성 폐경 후 여성 유방암 초치료로 호르몬 치료와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아제 억제제 요법에 아베마시클립을 추가하는 것의 혜택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3상 임상이다. 22개국에서 전이성 질환 치료를 한 번도 받지 않은 493명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일차 평가변수는 무진행 생존기간이었다. 이번 ESCO에서 발표된 내용은 18개월 중간 분석 결과로, 호르몬 치료 단독보다 아베마시클립 병용요법이 무진행 생존 2017.09.11
신라젠, 펙사벡 병용요법 1b상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JX-594)과 세포독성항암제의 병용요법 1b상 결과를 공개했다. 스페인 마드리스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현지시각으로 11일 신라젠은 펙사벡과 엔독산(시클로포스파미드) 저용량 병용요법 1b상 결과를 포스트 발표했다. 프랑스 보르도 베르고니연구소 M. Toulmonde 박사팀이 고형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병용요법의 내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독성으로 인한 용량 제한은 관찰되지 않았고, 가장 흔한 부작용은 1~2등급 열 및 일시적인 플루 감염 유사 증상(n=10), 1~2등급 구역(n=5) 및 빈혈(n=4), 피로감(n=4) 등이었다. 유방암과 난소암 환자 2명은 전체 반응률이 최상인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현재 이 조합으로 진행성 HER2 음성 유방암과 진행성 연조직 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2상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7.09.11
부광, 당뇨신약 2상 환자등록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부광약품이 미국 멜리어(Melior)와 공동 개발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MLR-1023의 후기 2상 임상 환자 등록이 시작됐다고 11일 밝혔다.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등록이 시작됐고, 2019년 상반기 임상시험을 종료해 그해 하반기 결과를 완료할 계획이다. MLR-1023은 인슐린 세포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린 키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직접 활성화해 혈당 강하 효과를 향상시키는 후보 물질이다. 부광약품은 MLR-1023 외에도 올 하반기 시작을 목표로 JM-010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전문 연구인력을 보강하는 등 혁신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향후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혁신 신약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9.11
셀트리온, 허쥬마 추가임상결과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셀트리온이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조기 유방암 환자 대상 1년 안전성 추가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은 2014년 6월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22개 국가에서 시행됐으며, 총 549명의 HER2 과발현 조기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허쥬마 또는 허셉틴을 도세탁셀과 FEC 병용요법에 따라 수술 전 3주 간격으로 총 8회, 수술 후 단독요법에 따라 3주 간격으로 최대 10회 투여했다. 평가변수는 수술 시점에 조직 검사를 통해 두 군간 유방 및 액와림프절 종양이 완전히 없어졌음을 의미하는 병리학적 완전 관해율이었다. 연구팀은 임상 결과 허쥬마를 투여 받은 군의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46.8%, 대조군에서는 50.4%로 허셉틴과 효능 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수술 전 보조요법의 유효성 지표인 유방조직의 완전관 2017.09.11
유럽종양학회 2017 막 열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시각으로 8일 유럽종양학회(ESMO) 2017 학술대회가 막을 올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131개국에서 2만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12일까지 진행된다. 총 3260개 초록이 접수됐고 그 중 1736개가 55개 late breaking 세션을 통해 공개되며, 다수 연구가 NEJM, Lancet, Annals of Oncology에 동시 게재된다. 청소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 암 치료에 관한 세션도 열리며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에 관한 특별 세션도 준비됐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ESMO 2017에 발표될 연구 결과들을 예고하며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바이엘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성분명 라듐-223)의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인 REASSURE 중간 분석 결과와 간세포암 치료제 스티바가(성분명 레고라페닙)의 3상 임상 RESORCE의 여러 분석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2017.09.09
첫 GLP-1 유사체 비만약 등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향정신성 경구용 의약품 중심이었던 비만 치료제 시장에 호르몬을 기반으로 하는 주사제가 처음으로 등장해, 비만 치료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8일 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LP-1 유사체 비만 치료 신약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를 소개했다. 삭센다는 음식 섭취에 반응하여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인 GLP-1과 97%가량 유사한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로 뇌 특정 부위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인다. 7월 식약처로부터 ▲BMI 30 이상 성인 또는 ▲체중 관련 동반 질환(고혈압,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이상지질혈증 등)을 최소 하나 이상 보유한 BMI 27 이상 성인의 체중관리에 있어 저칼로리 식이 및 운동의 보조요법으로 승인받았고, 내년 초 시판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비만을 단순히 체중 증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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