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환자, 음성 판정 후 서울아산병원 입원→31일 재검사에서 양성
서울아산병원에서 26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던 9세 환아가 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아는 입원 전 26일 소아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시행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입원이 허용됐지만, 의정부성모병원 방문 이력으로 재차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난 사례다. 31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인실에 입원해있던 9세 환자가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오후에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로 옮겼다. 이날 진단검사는 환아가 입원 전 의정부성모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입원 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졌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9일에 첫 발견된 확진자가 사망했으며, 현재까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9명에 달한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환아는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고 다음날 26일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 진료 전 26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 27일 일반 입원 병동으로 2020.03.31
의정부성모병원 7명 확진 202명 검사, 대구 정신병원 환자 2415명 전수조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지난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환자와 병원 종사자 20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대구 제이미주병원 133명 확진을 계기로 대구 정신병원 16개소 입원환자 2415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의정부성모병원은 3월 16일부터 25일까지 8층에 입원했던 환자 1명이 확진이 되면서 조사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8층 병동은 임시 폐쇄했고 의료진 및 환자 20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확진환자 90명이 발생한)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제이미주병원에서도 많은 환자(133명)가 발생했다. 대실요양병원의 경우 첫 번째 초발환자가 일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는 3월 2일 정도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환자는 당시 4층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기관 종사자로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0.03.31
"코로나19, 눈으로도 감염 가능성...결막에 비말 접촉 주의해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 예방을 위해 눈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권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는 비말(미세 침방울)이 결막에 접촉하게 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해당 내용에서는 코로나19는 아직까지 많은 임상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질병이지만 그 동안 발표된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눈의 결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김안과병원 의료진은 "사람의 얼굴에는 눈과 콧속을 연결하는 비루관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코로나19가 포함된 비말이 결막에 접촉되면 바이러스가 비루관을 통해 콧속 점막으로 들어와 호흡기로 이동해 감염이 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안과학회(American Ac 2020.03.31
고려대의료원,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 본격 진료
고려대의료원이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이하 경기국제2 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운영지원에 나섰다. 안산에 위치한 경기국제2 센터는 지난 25일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해외 유입에 대비해 개소한 것으로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정부지정 임시생활시설에서 24시간 체류하며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되며 양성 판정 시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미 지난 25일 손장욱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와 송준영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등의 교수진을 포함한 전문 의료진과 행정직원들을 포함해 총 6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고려대의료원 의료지원단은 센터 개소 가장 먼저 스마트 환자모니터링 시스템과 고대의료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또한 의료진 환자 대면 교육과 검체 채취 교육, 중증환자 발생 대비 의료기관 협의 지원 등 운영 전반에 걸친 지원활동 2020.03.31
중국산 마스크 공급으로 환불 요청 쇄도한 경기도의사회 "중국산이 더 우수하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경기도의사회가 회원들에게 2차로 공급할 예정인 마크스 70만장이 중국산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회원들의 환불 요청이 빗발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의사회는 중국산 마스크의 성능이 우수해 문제가 없다며 악의적 민원을 넣는 회원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는 회원들에게 1차로 KF94 마스크 총 10만장을 구해 회원들 500명에게 공급한 데 이어 정부로부터 공급받은 공적 물량 마스크를 9일과 12일에 38만 8000장을 31개 시군의사회를 통해 경기도내 의료기관에 각각 공급했다. 회원들로부터 진료실에서 사용할 마스크가 모자란다는 민원이 계속됐고, 경기도의사회는 16일부터 자체적으로 추가로 확보한 마스크 70만장을 2차로 회원들 5500명에게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공지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원래 배송 예정이던 16일을 훌쩍 넘긴 27일이 돼서야 국내 물량 공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중국산 마스크가 배송된다 2020.03.31
의사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초기 중국 입국자 제한했어야"
의사 회원 10명 가운데 7명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10명 중 8명은 사태 초기에 중국 경유자의 입국을 전면 제한했어야 한다고 답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회원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모든 지역의 의사회원 1589명이 참여했으며, 서울이 33.9%(5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4%(277명), 대구 8.3%(131명), 부산 8.2%(130명)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 전반'에 대해 응답자의 39.1%(621명)는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답한 비율도 29.8%(473명)에 달해 전체 응답자의 68.9%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16.6%(264명), '매우 잘 대응했다'는 의견 2020.03.31
"건강관리어플 사용했더니 만성질환 좋아졌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은 자기주도적 건강코칭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헬싱C'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2년 간의 개발과 임상시험 결과 어플을 사용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임상지표가 더 좋아졌다. 이번 실험에는 서울대병원 내과,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진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어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중 하나 이상 앓는 환자 117명을 각각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눴다. 실험군은 '스마트헬싱C'를 추가적으로 사용했고 대조군은 같은 내용의 책자와 통상적 약물치료만 제공했다. 이후 세 달간 실험군과 대조군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실험군은 임상지표 목표치(당화혈색소 7% 미만, 수축기혈압 140 mmHg 미만, LDL 콜레스테롤 130mg/dL 미만)를 달성한 비율이 더 높았다. 당화혈색소, 수축기혈압, LDL콜레스테롤은 각각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가늠하는 기준이다. 전체 실험군 환자 60명 중 36 2020.03.31
경상북도의사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서면의결 결과 공고
경상북도의사회는 코로나19의 유행에 따라 대면총회가 아닌 서면의결을 진행하기로 지난 2일 공고하고 재적 대의원 81명을 대상으로 총회 유인물 및 서면의결서를 우편 발송하여 의견을 취합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8일~27일 서면의결을 진행한 결과 ▲제1호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 회의록 승인의 건 ▲제2호 2019년도 회무 및 회계 감사 보고 승인의 건 ▲제3호 2019년도 주요사업 및 회무 보고 승인의 건 ▲제4호 제44대 집행부 신임 임원 인준 승인의 건 ▲제5호 201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결산서 승인의 건 ▲제6호 2020년도 사업계획서(안) 승인의 건 ▲제7호 2020년도 예산편성 및 일반회계 예산서(안) 승인의 건 ▲제8호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부의안건 승인의 건 등 총 8개의 상정 안건 등은 재적 대의원 81명 중 68명이 참여(83.9%)해 참여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제4호 제44대 집행부 신임 임원 인준의 건은 회무의 다양화로 적재적 2020.03.31
여전히 매일 7500여명 해외에서 입국...입국 유증상자 300~350명, 20~30명 확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매일 해외에서 입국하는 입국자는 7500~8000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입국자 중 유증상자 신고는 매일 300~350건 이뤄지고 있고, 이 중 20~30명이 확진되고 있다. 검역단계에서 발견되지 못하면 지역사회에서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면 확진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0시 기준 신규로 확인된 환자는 78명 중에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환자는 29명이었다. 이 중 검역 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경우가 16명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2명, 미주지역 16명, 중국 외의 아시아가 1명으로 인도네시아였다. 국적은 내국인이 27명, 외국인이 2명이었다. 정부는 해외유입환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4월 1일 0시부터 해외입국자 전체에 대한 검역과 감염병 관리를 강화한다. 현재는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만 자가격리를 하고 있지만,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 장기체류 외국인 등은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 2020.03.30
치솟는 유럽 코로나19 사망률...병상 수용 한계와 의료진 감염이 원인
코로나19, 중증 환자 사망률을 낮춰라 ①컨트롤 타워 세우고 대구 지역 중환자실·인력 준비 ②치솟는 유럽 사망률, 의료시스템 과부하가 원인 ③코로나19에서 소외된 일반 중환자 진료 점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유럽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만3000여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이 중 3분의 2가 유럽에서 나왔다. 29일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779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스페인 6606명, 프랑스 2606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망률로 보면 이탈리아 11.0%, 스페인 8.4%, 프랑스 6.5% 등으로 중국(4.0%)과 우리나라(1.6%)보다 높았다. 이탈리아는 하루에도 700여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프랑스는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오는 등 앞으로도 유럽의 사망자수와 사망률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지역은 한꺼번에 환자가 발생해 의료시스템의 과부하가 이뤄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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