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영남대병원 진단 오류로 몰아간 권준욱 부본부장과 중앙방역대책본부 사과하라"
대구광역시의사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업무수행 중 심각한 잘못을 했다. 임상 전문가의 영역에서 논의돼야 할 검체 결과와 관련된 사항을 국민들에게 호도해 영남대병원의 진단검사 오류란 문제로 비화시켰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즉각적으로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18일 대구 영남대학병원에서 17세 고등학생이 원인미상의 폐렴으로 사망했다. 먼저 사랑하는 이를 황망히 보내야 했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과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라고 했다. 대구시의사회는 “검체 검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오류들을 국민들은 잘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현실을 무시한 채 한 대학병원만의 잘못으로 사태를 몰아갔고, 정확한 확인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검사실 폐쇄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공무원의 월권행위이며 의료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일어난 경솔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영남대병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2020.03.21
비트컴퓨터 컨소시엄, 진료정보교류시스템 사업 수주
비트컴퓨터 컨소시엄이 '진료정보교류시스템 확산 및 기능개선 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환자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관간 진료 기록을 진료에 참조할 수 있도록 진료 정보를 전자적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다. 공유 대상 정보는 환자정보, 진료기록, 검사정보로 구분되며 진료정보교류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는 별도의 진료기록사본 서류 없이도 진료의뢰·회송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참여 의료기관 확산을 통한 진료정보교류 활성화, 시스템 기능 개선을 통한 환자 및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 향상, 응급환자 전원 연계를 통한 안전한 전원 환경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해까지 2412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던 사업에 올해 1983개 의료기관을 신규 참여시켜 총 4395개 기관으로 참여 의료기관을 늘리고, 문서저장소도 10개소에서 3개소를 늘려 13개소로 확장한다. 또 진료정보교류시스템과 협력 2020.03.21
상반기 중 코로나19 치료제 나올까.."절차 최대한 줄이지만 효과 검증 분명해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올해 상반기 안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가운데, 정부가 치료제를 빠르게 도입하더라도 최소한의 효과 검증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는 크게 4가지로 구분해서 연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첫 번째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안이다. 다음으로 완치된 환자의 혈액에서 혈장치료제라고 불리는 추출해서 개발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다른 치료 목적으로 이미 승인받은 항바이러스제 등을 코로나19에 적용해서 실험해 보는 약물 재창출, 마지막으로 순수하게 새롭게 신약을 개발하는 임상시험 이렇게 네 가지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 중 약물재창출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기존 약물 중에 20여 종 이상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민간기관, 출연연구소, 산업체 등 제약회사 등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 2020.03.21
최대집 회장 "정부 방역실패를 의료기관에 책임 전가하고 '형사고발'...즉각 사과하라"
“정부의 총체적 방역 실패와 긴급한 대응 전략의 부실, 대응 시스템의 미비 등의 문제를 의사와 의료진, 의료기관에 책임을 전가해 ‘형사고발’까지 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행정이요, 정치입니다. 이는 분명 ‘패륜(悖倫)’입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수일간 의협 의사 회원들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최 회장은 “의료진은 코로나19 감염증 환자와 사투를 벌이고, 한편에서는 일반 환자들의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이재명 지사는 분당제생병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질병관리본부는 요양병원에 대해 감염 발생 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하겠다,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역시 요양병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구상권 청구 등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사망한 17세 환자의 사인을 두고, 영남대병원에 아무런 2020.03.21
영남대병원 "17세 사망자, 검사 과정 중 일시적 일부 오염" 인정
영남대병원은 21일 ‘코로나19 검사 재개 결정에 따른 입장’을 통해 17세 사망자 일부 양성은 일시적 일부 오염에 따른 문제를 인정했다. 앞으로 사소한 오류 없이 더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영남대병원은 17세 환자에 대해 13일부터 18일까지 비강, 인후, 가래 등의 검체를 13차례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12번은 음성이었으나 13번째에서 가래와 소변에서 부분적인 양성 반응을 보여 미결정으로 질병관리본부에 의뢰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이 공동 시험을 실시했고 국내에서 제조된 4개 키트, 질병관리본부가 자체 제작한 자체 키트를 사용했다. 그 결과 모든 검체에서 음성을 확인했다. [관련기사=17세 환자 사망원인 오리무중...질본 "코로나19는 분명히 아냐, 사인은 주치의가 판단해야"] 이에 대해 영남대병원은 “이번 고인이 되신 17세 환자의 생전에 채취한 검사결과 소변과 객담, 그리고 음성대조에서 미약한 PCR 반응이 나왔다. 그 2020.03.21
코로나19 확진자 147명 늘어 8799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147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879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 15명, 대구 69명, 인천 4명, 경기 12명, 충북 1명, 경북 40명 등이다. 대구 경북은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나왔고 서울은 구로구 콜센터와 해외 유입 사례로 나타났다. 격리해제는 379명이 늘어난 2612명이고 사망자는 전날 대비 8명이 늘어 102명이다. 사망자는 전부 대구 경북에서 나왔다. 치명률은 1.16%이다. 2020.03.21
中정부 아비간 코로나19 치료효과 입증...국내 허가는 중앙임상위→질본·복지부→식약처 거쳐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중국 정부가 A형 신종 인플루엔자(H1N1) 치료제 ‘아비간(성분명 파비피라비르)’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입증한 임상연구 결과를 내놨다. 중국 정부는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을 세웠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홀딩스의 자회사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다. 중국 저장하이정 파마수티컬에 라이센스 계약으로 중국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아비간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중앙임상위원회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다. 중국 정부, 아비간 연구결과 코로나19 치료 효과 입증 18일 NHK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3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아비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중국 과학기술부 바이오센터 장신민 주임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우한과 선전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아비간이 코로나19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고 2020.03.21
"질병관리본부, 17세 사망 검사오류로 단정 안돼...부검으로 사망원인 밝혀라"
경상북도의사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17세 사망자의 질병관리본부의 미봉책을 우려한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경북의사회는 “지난 18일 경산의 17세 학생이 원인 미상의 폐렴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보낸 유족의 슬픔이 얼마나 깊을지 가늠조차하기 힘들다. 경상북도 의사회는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경북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이 학생은 감기 증상과 고열로 경산의 J병원 응급실 방문했으나 이미 선별진료소는 마감해 검사를 하지 못했다. 투약치료 후 다음날 검사할 것을 권유받고 귀가했다. 이 학생은 13일 오전에 다시 내원해 코로나-19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했고 폐렴 소견으로 수액치료 후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그날 오후 상태가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전원됐다. 이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에크모 치료와 혈액투석 등의 치료로 최선을 다했으나 2020.03.20
유럽발 입국자 하루 1000명, 유증상자 양성률 5%에 달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하루에 1000명에 달하는 유럽발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이 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유럽발 입국자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가 늘어나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일 오전 0시 기준 해외유입 추정 코로나19 사례 86명 중에서 유럽 지역 입국자가 50명이다. 중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유럽 입국자인 경우에는 검역과정에서 유증상자의 양성률이 5%정도로 나왔다. 굉장히 양성률이 높다. 유럽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반증이고, 유럽 입국자에 대해서는 조금 더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했다. 우선 중대본은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확인 결과를 토대로 유증상자와 무증 2020.03.20
17세 환자 사망원인 오리무중...질본 "코로나19는 분명히 아냐, 사인은 주치의가 판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17세 사망 환자의 사망원인에 대해 코로나19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 환자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도 검출되지 않아 사망원인은 오리무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17세 사망 환자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면서 인플루엔자 등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 8종도 같이 진행했다. 그 검사에서 나온 것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사망원인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인지 판단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위원회는 임상소견과 흉부방사선 촬영 소견, 그리고 진단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한 검사 결과 등으로 코로나19 사망이 아니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인에 대해서는 답을 드리기 어렵다. 담당 주치의가 이런 검사결과를 종합해서 판단을 해야하는 사항이다”라며 “부검의 필요성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부검도 결국은 보호자나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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