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 간병사, 비자연장 위해 중국 안가도 된다
대한병원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한폐렴) 사태가 종료될때까지 중국 국적의 간병사가 비자기간 연장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12일 밝혔다. 병협에 따르면, 법무부는 "중국인 간병사의 단순 비자기간 연장을 위한 중국 방문이 의료기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병협의 건의를 받아들여 중국 국적 동포들의 체류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중국 동포 체류기간 만료예정자에 대한 안내문'에서 "중국 동포중 방문취업(H-2) 체류자격 소지자와 그 동반가족(F-1), 동포방문(C-3-8)체류자격 소지자 중에서 체류기간이 1개월 이내에 만료되는 경우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제32조(출국을 위한 체류기간 연장)와 같은 법 제33조(출국기한의 유예)에 따라 2월3일부터 체류기간 연장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요건을 갖춘 중국 국적의 간병사의 경우 여권, 외국인 등록증 2020.02.12
우한 의료진 500명 이상 감염...마스크 써도 환자에 6분 노출돼 감염, 환자 한명이 15명 감염시키기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의료진 500명 이상이 감염됐다고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SCMP에 따르면 1월 중순 기준 우한 다수의 병원에서 의료계 종사자 500명 이상이 감염됐다. 이에 따라 병원 내 의료인력이 부족해지고 의료진 건강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의료진의 개별 감염 사례를 발표한 적이 있지만 전체적인 정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CMP는 우한 시에허병원과 우한대 런민병원에서 최소 100명의 의료진이 감염됐으며 우한1병원과 중난병원에서 50명씩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우한에서 알려진 의료진 사망은 3명이다. 하이난 지방보건위원회는 의사와 간호사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6분간 환자에게 노출된 후 감염된 사례를 발표했다. 베이징 푸싱병원은 한 명의 환자로 6명의 의료진, 5명의 환자, 4명의 간병인 등 15명이 감염되기도 2020.02.12
신임 조양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취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신임 기관장으로 조양하 원장이 지난 1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양하 신임원장은 1995년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연구관으로 근무를 시작해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의료기기심사부 첨단의료기기과장을 역임하면서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인허가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조 원장은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끊임없는 지원과 연구로 2005년 우수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조양하 원장은 취임사에서 "의료기기 전문기관에 걸맞은 정체성확립과 위상을 정립하면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항상 '사람이 먼저다'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직원들의 복리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에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직원과의 활발한 소통과 후원·지지를 아끼지 않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통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양하 신임원장을 필두로 정보원은 2020.02.11
"28번째 환자, 일주일간 소염진통제 복용...14일 잠복기 지난 뒤 감염 아닌 것 판단"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8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환자에 대해 3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됐으며, 잠복기가 긴 것이 아니라 소염진통제 복용이 아니라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8번째 환자는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8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54세 남자, 한국인)의 지인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를 실시해 10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명지병원에서 격리 중인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번째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1월 20일 일시 귀국했고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이후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으나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1339로 신고했다. 그 다음 26일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하지만 3번째 환자와 28번째 환자가 마지막으로 접촉한 것은 1월 24일 성형외과에 동행한 것이고 잠복기 2020.02.11
오늘부터 의료기관에 신종코로나 지역사회 확산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입국자 정보 제공
11일(오늘)부터 의료기관에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마카오 등을 방문했던 입국자 정보가 제공된다. 이어 13일부터 일본, 17일부터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중국 외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된 국가에 대한 여행이력 정보를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 자격조회), ITS(해외여행이력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태국, 싱가포르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고, 호흡기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이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할 경우, 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안내해 지역사회 감염증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여행이력 정보확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나, 의료기관내 2020.02.11
신종코로나 28번째 확진환자 발생...3번 환자의 중국인 지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28번째 환자(30세 여자, 중국인)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28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54세 남자, 한국인)의 지인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를 실시해 양성을 확인했다. 이 환자는 명지병원에서 격리 중인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번째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1월 20일 일시 귀국했고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이후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으나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1339로 신고했다.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 신고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 후 검사를 실시했고 26일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3번째 환자로 인해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한 지인은 1월 30일 6번째 환자(56세 남성, 한국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번째 환자 가족인 아내( 2020.02.11
“신종 코로나에 환자수 30%이상 급감, 이대로라면 직원 월급도 못줘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감기 환자를 주로 보는 A개원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로 환자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같은 지역에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유독 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지 않는 듯했다. 바이러스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확산되는 것으로 의심되자 환자수는 지난주보다 더 줄었다. A원장은 "지난주보다 이번주에 더 줄었고 전반적으로 환자수가 3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의심환자가 오는 것이 겁이 났지만 너무 환자가 오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이대로 어떻게 이번 달을 보낼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피부 미용 진료를 주로 하는 B개원의는 위급한 진료가 아니다 보니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그나마 취소 전화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환자가 전화 한 통 없고 연락도 닿지 않는 상태로 병원에 오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이번 달 환자수가 반토막이 날 지경에 처했다. B원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다. 확진환자가 2020.02.11
병협, 선별진료소에 공공인력 지원 요구
대한병원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의 정상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인력과 공공 의료인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지난 7일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일선 의료기관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인력 부족으로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기해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에 대비 정부의 공공인력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7일부터 50여개 의료기관에 진단키트가 확대 보급돼 하루 3000여 건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기관 소속 검체 채취 전문가와 검체 이송을 보건소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 산정에 적용되는 인력이 일시적으로 선별진료소 등 관련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인력 신고를 유예해야 한다.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외래 진료일정 횟수 제한 등도 한시적으로 풀어 2020.02.10
25번 26번 27번 확진환자 시흥 일대 동선은...25번 접촉자 11명, 27번 32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25번째, 26번째, 27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25번 환자가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어머니이고 26번은 아들, 27번은 며느리다. 25번째 환자(73세 한국인 여성)는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슈퍼마켓,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11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25번째 환자는 2월 5일 도보로 경기도 시흥시 소재 슈퍼마켓(매화할인마트) 방문 (오후 3시42분~3시59분)하고 도보로 자택 귀가했다. 2월 6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2월 7일 9시경 자차를 이용해 시흥시 소재 신천연합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자차를 이용해 슈퍼마켓(엘마트 시흥점) 방문(오전 10시44분~11시 13분)하고, 자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2월 8일 오후 2시경 자차를 이용해 시흥시 소재 의료기관(신천연합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자차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2020.02.10
예방의학회·역학회 "외국인 입국 제한, 확진환자 방문 시설 폐쇄 필요없다"
대한예방의학회와 한국역학회는 10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예방을 위해 외국인 입국 제한이나 확진환자가 다녀간 시설 폐쇄 등과 같은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시적이나마 중국 입국을 전면 제한하고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밝힌 대한의사협회와 다소 상반되는 주장을 펼쳤다. 이들 학회는 “국가 간 상호주의 원칙을 무시한 외국인 입국 제한, 마늘 섭취, 진통소염 연고 도포, 중국산 수입식품 배척 등과 같은 해결책은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더 크다”라며 “발열·기침 환자의 마스크 착용,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신속한 선별진료소 방문과 해외여행력 등의 정직한 공개가 현재까지 검증된 예방수칙”이라고 밝혔다. 이들 학회는 “우한과 허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의 치명률은 0.3%로 매우 저조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망자는 0명”이라며 “바이러스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조장하거나 효과 없는 과잉대응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 2020.02.1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