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환자, 허위 장애진단서 요구…의료인들에게 진단서 의무기록 수정 강요 법적으로 금지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서울 24일 노원구 모종합병원 진료실에서 일어난 환자 흉기난동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의사는 흉기를 피하다가 절단에 가까운 손가락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상태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올해 초해 정신건강의학과 고 임세원 교수님을 황망하게 잃은 쓰라린 기억이 채 가시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진료실에서 환자가 휘두른 칼에 우리의 헌신적이고 유능한 정형외과 의사의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형외과학회는 “해당 의사는 긴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자칫 손의 기능이 상실돼 더이상 정형외과 의사로서는 일을 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라며 "환자의 불법적 진단서 요구에 항거한 의료진을 상대로 한 의도적인 살인 미수 사건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정형외과학회는 “의사는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골절상을 입은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 2019.10.27
의협 오늘 심평원 분석심사 규탄 집회 "의료비 통제 의도 분석심사,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26일(오늘) 오전 11~12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 도로에서 ‘정부의 일방적 심사평가체계 개편 규탄을 위한 집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의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심평원 전문심사위원회(PRC) 워크숍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강행된 데 따른 것이다. 의협은 “의료계 동의 없는 심사평가체계 개편 '분석심사'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심평원 심사체계 개편 방향은 환자에게 제공된 의료서비스의 질, 효율성·진료 결과 등을 의학적 견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이 때 변이가 감지됐을 때 요양기관 안내·중재를 진행, 변이가 심화·지속될 경우 심층심사를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경향심사’ ‘동료의사심사제도’에 이어 ‘분석심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심평원은 분석심사 과정 전반에 의료현장 임상 전문가가 심사 주체로 참여하고 합의로 결정하는 의학적 근거 중심의 전문가 심사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심사 2019.10.26
의협 “마취전문간호사 면허업무범위 침탈행위 즉각 중단해야"
대한의사협회는 25일 마취전문간호사에게 마취행위를 허용해달라는 간호계의 요구에 유감을 표명하고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범하는 불법마취행위 적발시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의협은 "지난 23일 대한간호협회와 마취간호사회는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마취전문간호사 역할 정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마취전문간호사를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일하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하라는 등 의사 면허행위를 침범하는 불법마취행위를 인정하도록 국회 등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2010년 대법원은 마취전문간호사에 의한 마취제공 행위가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판결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계에서 마취전문간호사의 불법마취행위 허용 등을 요구한 데 대해 우리협회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 아울러 마취전문간호사의 불법마취행위 적발시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국회에서도 전문간호사 활성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시 전문간호사는 보건복지부 2019.10.26
그 환자는 왜 의사에게 흉기를…수술 불만 갖고 소송했다가 패소하고 장애 인정 안해준다는 불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25일 오전 10시쯤 서울 노원구의 종합병원 정형외과 외래 대기실. 전날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몇몇 환자들은 예정돼 있던 진료를 위해 기다리고 있고 교수 두 명의 예정된 진료 일정도 그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나머지 비어있는 진료실도 적막이 흘렀다. 로비를 비롯해 병원 전체에도 특별한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았다. 병원 측은 계속 방문하는 환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건과 관련한 병원명 노출을 꺼리는 듯했다. 바로 이 병원에서 전날 오전 50대 남성 환자가 정형외과 진료실에 흉기를 숨기고 들어간 다음 이모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가해자인 환자는 2014년 손가락 부상으로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지속적으로 외래 진료를 받았다. 한동안 거의 방문하지 않다가 이날 거의 1년만에 외래 진료에 방문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수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병원 2019.10.25
"수부외과 의사에게 손가락 손상은 사망선고…의료현장 폭력 구속수사 의무화하라"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 그것도 미세 현미경수술을 하는 수부외과 의사에게 손가락 손상은 사망선고나 다름 없다. 진료실, 응급실 등을 포함한 의료현장에서 왜 이런 폭언과 모욕, 폭력행위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인가?" 전라남도의사회는 25일 서울 모병원 정형외과 의사 피습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남의사회는 “지난 연말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피습당해 사망한 임세원 교수 사건은 의료계를 넘어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줬다. 그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가장 안전해야할 진료실에서 다시 한번 의사에 대한 환자에 의한 피습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남의사회는 “우발적이 아닌 신문지에 칼을 숨기고와서 의사의 가슴을 겨냥한 계획적이고 치밀한 살인의 의도를 가진 끔찍한 사건이었다. 또한 이를 막으려다 수부정형외과 의사인 이교수는 엄지손가락이 거의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고 했다. 전남의사회는 “이런 환자에 의한 위협상황에서 실제 경찰이 출동한다 하도라도 합의를 종용하거나 가벼운 2019.10.25
보건의료노조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 폐기해야"
보건의료노조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보험가입자 편의성 핑계로 보험업계 숙원사업 해결하려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고용진 의원과 전재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오늘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된다. 금융위원회도 그간의 신중한 검토 입장에서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전 시정연설에서 '혁신'을 말하면서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데이터'와 '바이오헬스'를 언급하고 같은 날 홍남기 부총리가 데이터 3법이 시급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자면서 '바이오산업혁신TF'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6개월 내로 가장 먼저 다룰 분야로 줄기세포 규제 완화를 언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금융위원회의 입장 선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데이터 규제완화(개인정 2019.10.25
"환자 피습으로 엄지손가락 절단된 정형외과 의사, 앞으로 수술 못할 수 있는 상황에 통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지난해 12월 31일 진료 중 환자에게 피습당해 사망한 고(故) 임세원 교수 사건의 충격이 미처 가시기도 전에 또 한번 의사에 대한 피습사건이 발생했다. 환자가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의사의 엄지손가락이 절단됐다. 피해의사는 향후 외과의사로서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 통탄할 노릇이다. 보건의료인 폭행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노원구 종합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진료 중 피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50대 남성 환자가 진료실에 흉기를 숨기고 들어와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환자는 해당 의사에게 손가락 수술을 받은 이후에 산재 신청과 장애 등급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는 가슴으로 다가오는 흉기를 피하다가 엄지손가락이 절단됐고 다른 손가락도 상해를 입어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이 쉽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정형외과의사회는 “병원에서 일어나는 보건 2019.10.25
"의료전달체계 개선, 환자 안전과 의사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것…의료계 한목소리로 성과내길"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 어디로 가나 ①복지부 “의료전달체계 개선, 상급종합병원 외래 환자 제한 대책 밖에“ ②개원의사회-학회 입장차 뚜렷 "경증 질환 확대" vs "경증 질환 재분류부터" ③의협 의료전달체계 개선TF 최종 합의안 30일 의결, "의료계 한목소리로 성과내길"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TF(의료전달체계TF)가 수차례 회의 끝에 24일 연석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의협의 입장을 정리했다. 의협 의료전달체계 TF의 입장은 오는 30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의결한 다음 공개된다. 의협 의료전달체계TF는 지난 9월 4일 보건복지부의 의료전달체계 단기 개선대책을 마련한 이후 발족했다. 단기대책을 평가하는 동시에 중장기대책 마련을 위한 선결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의협 내에서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든 직역과 진료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의협 의료전달체계TF는 여기서 도출한 의견을 토대로 보건복지부 의료전달체계 개선TF에 참여해 의협의 입장 2019.10.25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 국산화 심포지엄'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1층 대강당에서 ‘의료기기 국산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의료기기산업협회, 스마트의료기기 산업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으로, 의료기기 국산화 역량 강화 및 현장 도입 촉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병원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 연구자들은 물론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제 국산 의료기기 개발 및 도입사례를 공유하고 병원 기반의 의료기기 국산화 활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병원중심 의료기기 국산화 사례 공유(엘메카 강정길 대표이사) ▲실제 사례로 보는 병원의 국산 의료기기 도입 노력(분당서울대병원 유재민 산업화지원파트장) ▲국산 의료기기 도입현황 및 활성화 방안(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남기환 지원팀장) ▲의료기기 국산화를 위한 병원의 역할 및 경험 공유(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의료 2019.10.24
'의무기록 사본 발급·의료 영상 등록 온라인 서비스' 국내 첫 오픈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홈페이지에 병원 방문 없이 의무기록 사본 발급과 의료 영상 등록이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를 지난 9월부터 오픈해 운영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의무기록 사본 발급이 필요하면 신청인이 직접 병원에 구비서류를 지참하고 방문했다. 의료법에서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환자 기록 열람 및 사본 발급을 제한하고 있어 담당자가 직접 신청인 확인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정부에서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온라인에서도 의무기록 발급이 가능해졌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의무기록을 요청하는 경우 휴대폰, 공인인증서 등으로 하는 본인 인증 또한 본인 확인 절차로 인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 후 방문 수령 서비스'를 실시중이고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올해 9월부터는 병원 방문 없이도 가능한 '온라인 발급 서비스'로 확대했다. 온라인 발급 서비스는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기본 정보 및 필요한 진료 기록을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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