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일차의료 네트워크 만들어 그룹 인두제 수가 신설하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차의료기관의 역할 강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기존 생활치료센터나 재택치료 형태에 더해 일차의료가 이미 발생한 경증 환자의 중증화나 사망을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해야 의료자원의 부족을 막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코로나극복 국민참여방역운동본부는 13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의 일차의료기관의 역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언발의 오줌누기’ 식의 작은 대안들은 오히려 위험이 가중될 뿐 위험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긴 안목으로 근본적인 지역사회 일차의료강화를 준비해 나아가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견해다. 코로나19 단계별 예방법 중 사망자 수를 줄이는 것이 대형병원들의 역할이라면 중증상태에 이르는 환자 자체를 줄이고 새로운 환자의 발생을 줄이는 것이 바로 일차의료의 역할이라는 것이 2021.12.14
신현영 의원 "코로나19 입원환자 치료 의료기관수 민간이 3배 많고 환자수는 공공이 2배 많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입원 환자 현황(2020년 1월~2021년 10월)'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에 확진돼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질병코드 U071) 총 26만 502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수’는 민간의료기관이 285개소(75.4%)로 공공의료기관 93개소(24.6%)보다 3배 가량 많은 반면, ‘환자수’는 공공의료기관이 17만 6372명(66.5%)으로 민간의료기관 8만 8656명(33.5%)에 비해 2배 많았다. 또한, ‘입원일수’로 분석한 결과 공공의료기관이 222만 641일(69.4%)로 민간의료기관 98만 569일(30.6%)보다 2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의료기관은 국립, 공립, 군, 특수법인, 국립대학을 포함하고, 민간의료기관은 학교법인, 종교법인, 사회복지법안, 사단법인, 재단법인, 회 2021.12.13
국민의힘 코로나위기대응위 “정부, 위드코로나 의료시스템 붕괴 사과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가 현 정부에 대해 '준비 없는 위드코로나'로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킨 잘못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병상 확보에 관련해서도 이들은 공공병원의 전면적인 코로나19 환자 병상 전환과 컨벤션센터 등을 이용한 대대적인 병상 확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는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3무(無) 위드 코로나로 국민이 죽어가고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며 현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즉 현재의 위드코로나 정책은 무책임, 무준비, 무전문성으로 대표된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코로나19로 하루 동안 80명이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나흘째 7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경증 환자만이 받는다는 재택치료 중 발생하는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으며, 중환자실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응급실 역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확진 환자 폭증으로 2021.12.12
[취재파일] 발등에 불 떨어질 때마다 민간병원에 중환자실 동원 행정명령 내리는 정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7000명 이상 발생하면서 국내 중환자 진료 마비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현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급한 대로 정부는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상급종합병원 병상동원령을 내려 허가 병상의 1.5%를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마련한 상태다. 그러나 민간병원 병상동원령으로 병상은 확보했어도 인력과 장비가 없어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선 현장에서 연출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차례 대유행이 있었지만 고비 때마다 중환자 진료 문제가 계속해서 수면 위로 떠올랐던 이유다.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지난해 초부터 줄곧 현장의 중환자 진료 공백을 우려했다. 의료계는 중환자진료 대책본부를 설립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하고 거점전담병원을 통해 효율적으로 중환자 진료에 대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감염병 거점전담병원 설립으로 코로나 중환자로 인한 비코로나 중환자 진료에 공백을 줄이 2021.12.11
정부, 또 코로나19 전담병상 확보 행정명령…1899개 병상 추가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전담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증증병상 158개, 준증증 83개, 증등증 1658개 등 총 1899개 병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추가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전담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중수본은 우선 전국 500병상 이상 700병상 미만 의료기관(28개소)을 대상으로 중증 및 준중증 병상 241개를 추가 확보한다.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500병상 이상 70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에서도 준증증환자부터 중증환자까지 치료가 가능하도록해 병상운영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비수도권 내 200~299병상 의료기관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137개 병원을 대상으로 중등증 환자의 전담치료병상 1658개를 추가 확보한다. 다만, 행정명령 발령 후 지자체(시·도)에서 각 의료기관의 시설 및 2021.12.10
팬데믹 장기화 되는데 감염병 위기대응 지식역량 강화 교육 '미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감염병 위기대응 지식역량 강화 교육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장기간의 교육과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국가 재난대응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방안: 감염병 위기대응 교육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국내·외 감염병 대응 체계와 교육 현황을 조사해 국내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감염병 위기대응 전문가와의 인터뷰 및 의사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과정과 운영방안의 개선책을 제안했다. 연구책임자인 가천대길병원 엄중식 감염내과 교수는 해외유입과 국가 간 전파 등으로 인해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 및 교육과정상 문제점으론 실무를 경험하기 전인 의과대학 학부생, 졸업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1.12.10
국민의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출범…정기석 전 질본 본부장 등 의료 전문가 대거 합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를 발족시켰다. 9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는 현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8일 저녁 출범됐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현장에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 의료 전문가들이 대폭 포진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원회는 향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도와 코로나19 대응 전략 뿐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 보건의료정책이 나아갈 방향과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싱크탱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은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맡게 됐으며 내일(10일) 오전 첫 분과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위원회 소속으론 서울의대 권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연세의대 박은철 예방의학과 교수, 한양의대 배현주 감염내과 교수, 이화의대 천은미 호흡기내과 교수, 고려의대 최재욱 예방의학과 교수, 2021.12.09
전공의들 "중환자 병상 충분하다지만 현장은 포화 상태…응급실은 생지옥"
"정부에선 중환자 병상과 인력이 충분하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 모두 포화상태다."(대한전공의협의회 박한나 수련이사)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중환자진료를 보고 있는 전공의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스템 부재로 인해 가용 병상 운용과 인력, 중환자 이송 등 분야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9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현장 전공의들이 보는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의 가장 큰 문제는 전체적인 틀을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다. 자가격리나 재택치료 등 경증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될 때 해당 환자를 적절하게 이송하거나 남은 병상으로 병원간 전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실제 병원에서 3일간 전원을 위해 대기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치료할 수 없어 하루에도 십수 명씩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서 제때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 경기권 2021.12.09
병원급 의료기관, 종별 최근 5년 폐업률 가장 높아…"대형병원 분원 막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병원급 의료기관이 의료기관 종별 중 최근 5년 폐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9일 최근 5년간 의료기관 종별 폐업률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의료기관(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의 평균 폐업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대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 폐업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보다 높은 5%∼7%대를 유지 중이다. 2020년 기준 병원 폐업률은 5.8%였던 반면 종합병원 3.0%, 요양병원 4.9%, 의원 3.4%였다. 폐업률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권역별 병원 폐업률은 전라권이 다른 권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기준 전국 병원 평균 폐업률은 5.8%, 전라권은 8.8%였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전라권의 병원 폐업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이유는 전남 지역의 인구감소 현상이 뚜렷하고 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대형병 2021.12.09
빅5병원 강세 여전, 정원 823명에 932명 지원…기피과 미달은 여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8일 마감된 2022년도 전공의 모집에서도 빅5병원은 강세를 이어갔다. 세브란스를 제외한 빅5병원 모두가 전체 전공의 정원을 채웠지만 일부 기피과에선 지난해에 이어 빅5병원에서도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2022년도 전공의 모집 현황을 보면 전국 수련병원 55곳에 배정된 전공의 전체 모집 정원은 3423명으로 배정된 전공의 정원은 2790명(81.5%)이다. 전국 단위로 보면 55곳 수련병원 중 35곳(63.6%)이 미달에 해당한다. 55개 수련병원 전체 평균 경쟁률은 1.03대1로 전체 2790명 모집 정원에 2863명이 지원했다. 빅5병원만 따로보면 총 정원 823명에 932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13대 1을 기록했다. 빅5병원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서울병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11명 정원에 143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29대 1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과는 피부과(3.0:1)와 성형외과(2.7:1), 신경외과(2.0:1) 2021.12.09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