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으로 환자 사망?…오히려 파업 당시 사망률 줄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사들의 파업이 환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의사 파업 과정에서 의료기관 내 환자 사망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어왔고 이번 2020년 8월 의사 단체행동 과정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언론보도가 쏟아졌다. 특히 최근 환자의 생명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의사 파업을 규제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도 지속적으로 발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연구팀은 지난 9월 '의사들의 파업이 의료기관 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한국의료윤리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가장 대규모로 이뤄진 의사 파업인 2000년 6월 제2차 의사파업 당시 의료기관 내 병사자와 외인사자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병사자는 순수하게 질병으로 사망한 사인을 뜻하며 외인사자는 사고사, 자살, 피살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한 사망이다. 의료기관 병사자 수, 오히려 파업 과정에서 줄어 연구결과, 파업 당월 의료기관 사망자의 연도 2020.11.30
서울의료원 노조, 전 직원에게 사원증 녹음기 1500대 도입
서울의료원 노동조합은 30일부터 '사원증 케이스 녹음기'로 알려진 버즈녹음기 (BUZZ) 를 대대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 노조 측은 버즈녹음기를 총 1500대 구매했으며 올해 11월과 12월에 걸쳐 1000대를 먼저 도입하고 내년에 남은 500대를 차례로 도입하게 된다. 이렇게 도입되는 제품의 후면에는 서울의료원 노동조합의 로고가 새겨지게 된다. 3만6447명의 의료진이 응답한 2019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근무 중 ▲69.2% 폭언경험 ▲13% 폭행경험 ▲11.8% 성폭력피해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버즈녹음기는 의료진에게 만연하게 일어나는 위의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원증 케이스 형태의 녹음기다. 사원증 후면의 버튼을 누르면 녹음 시작, 3초간 누르면 녹음이 종료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가위, 밴드, 환자 상태의 기록을 위한 필기도구 등 이미 들고 다니는 물품이 많아 핸드폰 등의 녹음기를 들고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많 2020.11.30
대한의학회-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30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성료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6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제30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COVID-19 상황을 고려해 의료계 주요 인사 소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의대 내과학 안명주 교수가 본상을 수상했으며 연세의대 종양내과 이충근 임상조교수가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 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번 분쉬의학상 시상식은 오프라인 외에도 온라인 영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참석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됐으며 오프라인의 경우 참석자 전원 발열 체크, 방명록 작성,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분쉬의학상 이윤성 운영위원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페터 윙클러(Peter Winkler) 주한독 2020.11.30
분당서울대병원, 간호사 코로나19 확진으로 응급실 운영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간호사가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일시 운영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간호사는 응급실에서 전원 전담 업무를 맡아왔으며, 기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새벽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가 상당한 상태다. 병원 측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가 기존에 마스크와 장갑 착용 등 방역 기준을 준수한 상태라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다만 감염 위험에 따라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 등 접촉자들의 검사가 대거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중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응급실이 임시 운영 중단된 상태"라며 "하지만 응급실을 아예 운영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기존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들의 치료를 유지하고 새로운 환자 유입을 막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후 3시 질병관리청에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고 응급실을 제외한 업무 중단 사례는 없다"며 "오늘 저녁 응급실 운영 중단을 멈추고 운 2020.11.30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500명씩 나오는데 병상은 60개?…"일주일 안에 병상 부족 현실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환자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가용 가능한 병상도 턱 없이 부족할 뿐더러, 추가적인 병상 확보를 위한 방안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주말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583명을 기록, 27일 569명, 28일 504명, 29일 450명, 30일 16시 기준 2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기존의 진단검사– 추적 시스템만으론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더 큰 문제는 집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부산시의 경우, 29일 한번에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용 병상 부족 현상을 겪었다. 부산 지역은 감염병 전담 병원인 부산의료원에 163개, 상급종합병원에 46개 등 코로나19 환자 가용 병상이 2020.11.30
범투위 첩약급여화 향후 대응 방안은…한특위 중심 급여화 형평성‧원외탕전실 문제 집중 조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달부터 정부의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 시작되면서 덩달아 의료계도 분주해졌다. 정책을 전면 재논의하겠다던 의정합의와 현실이 충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첩약급여화 관련 소위원회는 27일 회의를 갖고 향후 대정부 첩약급여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결과에 따르면 범투위는 향후 첩약급여화가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점과 원외탕전원의 부실 관리 문제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까지 단순히 첩약급여화 저지를 위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렸다면 지금부터는 세부적인 부분에 집중해 정부와의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5명인 소위원회 정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8명이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됐다. 한특위는 전문적 자료 분석을 통해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투위가 정부와의 협상과 대국민 홍보를 병행하는 구조로 나가게 될 예정이다. 우선 범투위는 급 2020.11.28
서울특별시의사회, 창립 105주년 기념식 성료
서울특별시의사회는 27일 오전 7시30분 제116차 상임이사회 종료 후 '서울특별시의사회 창립 10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임직원이 힘을 모아 회원과 시민에 작은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박홍준 회장은 105주년 기념사에서 "서울시의사회가 어려운 상황 극복을 위한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가 됐다. 시민과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홍준 회장은 이어 "비방은 쉽지만 대안 제시는 어렵다. 그러나 지친 회원과 희망을 놓아가는 시민을 위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기 위해 부여된 시간까지 책임감을 가지자"고 독려했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의료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그 중심에 서울시의사회가 있다. 회원과 국민을 위해 시야를 넓고 길게 가지면 미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했다. 임선영 서울시의사회 감사도 "새벽부터 음지에서 열심히 2020.11.27
권칠승 의원, 대리‧유령수술 지시 무조건 의사면허 '취소' 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PA(Physician Assistan) 간호사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시할 경우, 의료인을 중징계하는 국회 교육위원회 정청래 의원의 안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개정안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안건이 또 다시 나왔다. 이번 개정안은 유령수술과 대리수술을 지시, 방조, 교사한 모든 의료인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권 의원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자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중징계가 내려지는 반면,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시한 의료인에 대해서는 1년 이내 범위에서 자격정지 3개월 처분 등 징계 수위가 미약하다고 봤다. 또한 환자의 동의 없이 다른 의사가 수술을 하게 하는 유령수술을 지시한 의료인에 대해서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에 의해 자격정지 6개월을 처분하고 있지만 대리수술을 행한 2020.11.27
내년도 레지던트 모집 정원 3399명 확정…국시 재응시‧코로나19가 변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1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정원이 발표되면서 내년도 각 수련병원들의 인턴과 레지던트 수급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레지던트 모집 정원을 총3399명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3433명보다 34명 줄어든 수치다. 2021년도 레지던트 1년차 정규 정원은 3149명으로 미충원 별도 정원이 157명, 정책 별도정원이 93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레지던트 1년차 정규 정원이 3137명이었고 미충원 별도 정원이 169명, 정책 별도 정원이 127명이었다. 이번 레지던트 모집 공고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정원 탄력 운영 과목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병리과, 가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약학과, 비뇨의학과, 핵의학과 총 9개과로 한정됐던 정원 탄력 과목들이 올해는 12개로 늘었다. 추가된 과목은 소아청소년과, 예방의학과, 결핵과다. 또한 예방의학과와 2020.11.26
국내 연구진, 머신러닝 기반 심혈관질환 진단기술 개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계학습)을 기반한 심혈관질환 진단기술이 개발됐다. 시간을 다투는 관상동맥중재술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와 세종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하진용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차정준 교수 연구팀은 광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영상과 환자의 생체 정보를 활용한 기계학습 기반의 분획혈류예비력(Fractional Flow Reserve, FFR)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의료기관 창업 캠퍼스 연계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관상동맥질환 중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협심증이라고 부르며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되는 경우를 심근경색증이라고 2020.11.26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