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테라젠바이오, 합작법인 ‘테라젠헬스’ 공동대표 체제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테라젠헬스’의 공동 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개인 맞춤형 유전자 분석 서비스에 힘을 싣는다. 지난해 7월, 테라젠바이오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지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이텍스 자회사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합작법인) ‘테라젠헬스’ 대표에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가 공동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의 신주 인수를 위한 대금 약 235억원의 납입을 지난 5일 모두 완료했다. 이는 지난 8월 31일 테라젠이텍스가 롯데헬스케어를 배정대상자로 보통주 5만5251주를 발행한다는 공시의 후속 조치다. 이로써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지분의 5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테라젠헬스는 롯데헬스케어가 지난 달 18일 출시한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전담하는 역할을 2023.10.06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국회 문턱 넘나…6일 본회의 상정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와 시민∙환자단체가 반대해온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게 됐다. 6일 국회와 의료계에 따르면 여∙야는 오늘(6일) 본회의를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민생법안 처리에 나선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에는 실손보험 청구를 전자적 형태로 간소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실손청구 간소화법)도 포함됐다. 실손청구 간소화법은 지난달 21일 열린 국회 본회의 안건에 포함됐었지만, 당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안이 가결되는 등 변수가 생기면서 표결에 부쳐지지 못했었다. 이에 10월 국정감사와 내년 총선 등의 일정이 줄줄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21대 국회 임기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통과가 불투명해질 수 있단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여∙야가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에 실손보험 간소화법을 포함시키면서 현재로선 6일 본회의에서 통과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실손청구 간소화법은 지난 6월 정무위를 통과해 2023.10.06
젊은의사포럼 4년 만에 '부활'…안철수∙오세훈 연자로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 영향으로 명맥이 끊겼던 젊은의사포럼이 4년 만에 부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등 정계 유력 인사부터 의사 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젊은의사협의체가 주최하고 젊은의사협의체, 투비닥터가 공동주관하는 제10회 젊은의사포럼이 다음달 18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열린다. 11월 4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포럼 당일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는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6시까지 화려한 연자진의 강연이 이어진다. 의사출신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세계를 변화시키는 3대 패러다임과 2023년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을 주제로 스타트를 끊은 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미래변화, 젊은의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서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가 ‘미래의 기술적, 정책적 의료환경 변화’, 2023.10.06
공보의협의회, 의료공백 해소 위한 병역법 개정안 ‘적극 환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는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5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개정안들은 의료취약지역·군보건의료의 의료 공백을 개선하고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의무장교 등의 복무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공중보건의사·의무장교의 군사교육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하도록 해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 등과의 형평성을 제고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5월 대공협, 대한전공의협의회 및 젊은의사협의체 권익위원회에서 시행한 ‘의료인 군 복무 형태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8%가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의 긴 복무 기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지원 의향이 줄어드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장기간의 복무에 대한 부담(97.1%) ▲개선되지 않는 처우(생활환경, 급여 등)( 2023.10.06
'갤럭시 워치'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식약처 허가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 했다고 5일 밝혔다. 웨어러블 기반으로 수면 무호흡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기능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Software as a Medical Device) 허가를 받음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는 “국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대략 100만~200만명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75% 정도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으로 시간적, 공간적, 비용적 제약을 뛰어넘어 수면 질환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 2023.10.05
필립스코리아, 서울의과학연구소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필립스코리아가 지난 9월 서울의과학연구소에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의과학연구소(SCL, Seoul Clinical Laboratories)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구축된 검사 전문 기관이 됐다. 서울의과학연구소는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디지털 병리 시스템(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 도입으로 병리 진단의 표준화, 구조화를 통한 정확성 증가와 업무 부담 감소, 진단 효율성 향상 등 임상 환경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는 슬라이드의 보관 및 대출 업무가 용이해지며, 과거 병리 슬라이드 데이터에 접근이 쉬워진다. 또한 빅데이터 확보 및 병리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필립스는 서울의과학연구소와 지난 2022년 11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올해 4월 IT 인프라 구축과 서버 및 스토리지 설치를 완료했다. 4월부터 7월까 2023.10.05
울쎄라, 한국 남성용 리프팅 프로토콜 마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국내 남성을 위한 초음파 리프팅 기기 울쎄라(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의료기기)의 골드 스탠다드 프로토콜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이 진행됐다고 5일 밝혔다. 울쎄라 골드 스탠다드 가이드라인은 임상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의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시술 참고 가이드라인을 의미한다. 전 세계 울쎄라 시술 권위자들이 2019년 처음 고안한 이래 현재까지 여러 차례 업데이트 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최초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한국형 리프팅 프로토콜을 정립한 바 있다. 이번 최신 버전은 국내에서 높아지고 있는 남성 리프팅 수요에 따라 환자에 개별화된 치료 계획이 남성에게도 필요하다는 의견 하에 ‘한국 남성을 위한 리프팅 프로토콜’을 반영해 업데이트 됐다. 가이드라인은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패널 토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한국 남성의 피부 특성뿐만 아 2023.10.05
노벨 생리의학상, mRNA 코로나 백신 개발 기여 2인 수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인류의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큰 기여를 한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o)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Drew Weissman) 펜실베니아의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2일 mRNA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6000만원)를 나눠받게 된다. 카리코 수석부사장은 펜실베니아대에서 교수로 근무하던 1990년대 초부터 mRNA백신 개발 가능성을 엿보고 연구를 해왔다. 이후 와이스먼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 정보를 변형해 투여하면 이상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mRNA는 불안정한 물질인 데다, 의도치 않게 강한 선천 면역반응을 불러일으켜 임상적 응용에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카탈린 카리코와 드루 와이스먼 교수는 변형된 뉴클레오사이 2023.10.02
"잠잘 때는 헤어져요"…미국인 3분의 1 이상 '수면 이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국수면의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AASM)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3분의 1 이상(35%)이 숙면을 취하기 위해 배우자와 가끔 혹은 지속적으로 각방을 쓰는 ‘수면 이혼(Sleep Divorce)’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푹 자고 일어났다고 느낀 적이 드물거나 없는 미국인은 24%에 달했고, 수면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멜라토닌과 마리화나 등을 가장 흔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이같은 내용은 AASM이 최근 2005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조사 ‘Sleep Prioritization Survey 2023’ 결과에 담겼다. 남성 45%·여성 25%가 가끔 또는 지속적으로 각방 설문 결과,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이 잠을 자기 위해 소파나 손님용 방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남성의 45%가 가끔 또는 지속적으로 배우자와 다른 방에서 잔다고 했으며, 여성은 25%만 가끔 또는 지속적으로 배우자와 다 2023.09.30
일본도 골머리 응급실 ‘뺑뺑이’…도쿄는 지역의료 책임지는 '도쿄 룰'로 대응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 세계 응급실·중환자실을 가다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병원들의 필수의료 중심인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어떤 모습이 시사점을 줄 수 있을까요. 메디게이트뉴스는 일본과 미국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두루 탐방한 다음 국내 필수의료 정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연속적인 기획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본 기사는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①응급·중환자 살리는 도쿄대병원의 ‘마지막 요새’ ②도쿄대병원 간호사 1인당 환자 1명에 1인실 100% ③팬데믹∙의사근로시간 규제로 변하는 일본 집중치료체계 ④일본은 응급실 '뺑뺑이' 어떻게 대응하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10여년 전 임산부가 도쿄도 내에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이곳 저곳을 전전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도쿄도는 ‘도쿄 룰(東京ルール)’이라는 제도를 만들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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