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이헌정 교수팀, '생체리듬 교정' 수면 웰니스 앱 개발
수면 문제는 현대인의 고질병이지만 스스로 수면 시간을 기록하고 잠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개인의 ‘생체시계’를 일상 속에서 교정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디지털 웰니스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선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정빈 교수 연구팀은 일주기 생체리듬 기반의 웰니스 앱 'CRS(Circadian Rhythm for Sleep)'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Digital Health’ 2026년 3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수면 관리 앱들이 주로 수면시간 기록과 수면시간을 제한하는 기법이나 일반적인 수면 위생 교육(카페인 섭취 금지 등)에 그쳤다면 CRS는 사용자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자체를 최적화하는 데 집중한다. 일주기 리듬은 약 24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생물학적 시계로, 낮 시간의 빛 노출과 활동량이 밤의 멜라토닌 분비와 수면 질을 결정한다. 2026.03.31
케어랩스, 시니어케어 산업 진출…"턴어라운드 기반 만들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케어랩스가 시니어케어 시장 진출을 통해 신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민경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초고령화에 발맞춰 재활 및 케어 중심의 시니어케어 시장에 진입해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는 2026년을 만들겠다”며 “케어랩스는 책임있는 자세로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이민경 대표가 케어랩스 대표로 재선임됐다. 이 대표는 2023년 원익홀딩스의 케어랩스 인수 이후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해왔으며, 지난해 1월 케어랩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케어랩스는 지난 10여년간 메디컬 뷰티 플랫폼 ‘바비톡’, 비대면진료 및 병원 예약 접수 플랫폼 ‘굿닥’, 암 환자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 등 각 영역별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헬스케어 전 과정에서 최적의 경험을 누릴 2026.03.31
루닛 백승욱 의장 '중임' 확정…美 시장 전략 주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31일 서울 강남구 브라이드밸리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총 7개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백승욱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중임 ▲김정원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 정관 일부 개정 5건 ▲제13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승인 및 부여 등 주요 안건 7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번 주총의 핵심 안건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중임이 확정됐다. 백 의장은 2013년 루닛을 공동 창업하고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현재는 이사회 의장(Executive Chairman)으로서 미국을 필두로 한 핵심 시장 전략 수립과 고객 분석, 지배구조 고도화를 주도하고 있다. 루닛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백 의장은 이번 중임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장인 김정원 2026.03.31
"고대동탄병원, 환자 서울 쏠림 '방파제' 역할…지방 의료진 유출 제한적일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2035년 개원 예정인 700병상 규모의 고대동탄병원을 통해 “서울로의 환자, 의료인력 쏠림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학병원 증설에 따른 지방의료 인력 공동화 우려와 관련해선, 고대동탄병원의 경우 기존 3개 산하 병원 등을 통해 자체 수급이 가능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대의료원 경영진은 3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4고대병원을 동탄에 건립하기로 한 주요 배경 중 하나로 100만이 넘는 인구 대비 열악한 중증∙난치질환 치료 인프라를 꼽았다. 고대의료원 손호성 의무기획처장은 “화성시는 지난해 기준 인구가 100만을 넘으며 특례시로 승격했고, 2045년엔 154만명까지 늘어날 걸로 추산된다. 출생아 수도 전국 1위”라며 “하지만 지역내 종합병원은 4곳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300병상 이상은 1곳뿐”이라고 했다. 이어 “실제 매년 동탄 지역에서 치료가 안 돼 다른 지역에 2026.03.31
동탄 제4고대병원, '자율형 AI' 기반 미래병원 기준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의료원이 동탄 제4고대병원에 자율형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맞춤형 정밀의료를 제공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18일 화성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우미건설, 미래에셋증권, 리즈인터내셔날과 ‘고려대 동탄병원’ 건립을 위한 6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00병상 규모로 2035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고대동탄병원은 새로운 AI 기반 스마트병원을 기치로 내걸었다. 디지털 병리, 이미징센터, 유전자센터, 세포치료센터, 디지털트윈예방관리센터 등의 미래의료기술과 인프라를 도입하고, 환자중심의 정밀의학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의료진이 행정사무 부담을 80%가량 덜 수 있을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있다. AI가 환자의 입∙퇴원, 가용 수술실을 초 단위로 분석해 환자 내원 시 최적의 병상을 확보하고 진료팀을 매칭하는 관제탑의 역할을 한다. 여기에 병원 시스템 2026.03.31
환자단체 "의료진 소신 진료 환경, 환자에 혜택"…의료분쟁조정법 법사위 통과 '환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환자단체가 의료분쟁조정법의 법사위 통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진이 과도한 형사처벌의 공포에서 벗어나 소신있게 진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이는 결국 중증∙응급 의료 인프라 유지로 이어져 환자들에게 가장 큰 혜택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증질환연합회는 또 “중증질환 치료는 그 자체로 복잡하고 위험도가 높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의료사고 발생 시 조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환자 측의 입증 부담을 덜어주는 장치가 마련된 것은 ‘의료 이용자’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긴 소송 대신 투명한 감정과 조정을 통해 신속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의료사고 감정 시스템에 대해서는 “그간 제 식구 감싸기식 감정이라는 불신이 팽배했다. 이번 법안 시행을 계기로 더욱 객관적이고 공정한 의료사고 감정 시스템이 구축돼 환자와 의료인 사이의 깨진 신뢰를 회복하고 소모적 2026.03.31
의대협 손연우 신임 회장 "27년 의대 모집인원 조정 요청할 것…의평원, 불인증 더 많이 줘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5년 만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회장이 탄생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본과 2학년 손연우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손 회장은 절실한 심정으로 회장직에 도전했다. 의대협이 제대로 전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는 교육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정부∙국회에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선거를 앞두고 사비를 들여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다. 불과 한 달여 전 부회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던 손 회장은 이번에는 대의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30일 고대의대 인근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손 회장은 비대위원장 시절 진행한 전국 의대생 대상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정부∙국회 등과의 정책 협상에 나서겠다”며 “휴학은 최후의 카드”라고 밝혔다. 또 “군 휴학 중인 24∙25학번은 복귀 시점이 27학번이 입학 시기와 겹쳐 교육 환경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 2026.03.30
5년 만에 의대협 회장 탄생…정책 대응 본격화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5년 만에 회장 선출에 성공했다. 30일 의대협에 따르면, 지난 27일 진행된 제24대 의대협 회장단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손연우 후보(고려대 의과대학 본과 2학년)가 당선됐다. 총 투표자 37명 중 35명(87.5%)이 찬성표를 던졌다. 의대협 회장 선거는 각 학교 학생 대표(대의원)들이 참여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손 당선인은 김동균 부회장 후보(부산대 의예과, 의대협 24∙25학번 협의체 대표)와 함께 이번 선거에 도전해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앞서 지난달 있었던 선거에서는 전남의대 김효찬 후보의 러닝메이트(부회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의대협 신임 회장단은 비대위원장 취임 후 출범시킨 전략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의학교육 정책에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전략기획위는 손 당선인이 비대위원장 시절 진행한 전국 의대생 대상 설문 조사 결과 2026.03.30
구글 딥마인드 장규혁 “헬스케어 AI는 선택 아닌 기본…안 되는 이유 따져야 할 단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구글 딥마인드 장규혁 시니어 스태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AI를 어디에 사용해야 할까가 아니라, 모든 것을 AI로 사용하되 특정 부분에서 사용이 안 된다면 왜 안 될까를 고민하는 식으로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본사의 장규혁 엔지니어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2026 키노트 발표에서 “구글을 포함해 주요 AI 기업들이 헬스케어에 정말 진심”이라며 “짧은 시간 안에 비약적인 성능 발전이 있을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키메스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키노트는 한국이앤엑스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가 미디어 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구글이 의료 영역에서 제시하는 모델로 제미나이(Gemini)와 젬마(Gemma)를 소개했다. 장 엔지니어는 “제미나이는 엄청나게 큰 파라미터 수와 멀티모달 능력, 높은 추론 성능을 가진 클라우드 기반 모델”이라며 “반면 젬마는 오픈 모델이기 때문에 데이터에 대한 더 2026.03.29
대전협 사단법인 설립 안건 의결…의협서 독립 가능성은 ‘미지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대전협은 28일 대한의사협회(의협)회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사단법인 대전협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참석한 80단위 중 기권 1단위를 제외한 전원이 찬성했다. 사단법인화는 의약분업 당시 모인 9억원가량의 투쟁기금을 되찾아 오는 것이 주요 목표지만, 법인 설립을 계기로 대한의사협회(의협)으로부터의 독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후보자 부재로 보류된 감사 선출 건을 제외하고,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젊은의사협의체(JDN-Korea) 발족 안건 등 모든 안건이 의결됐다.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은 대전협 박창용 정책이사가 초대 연구원장을 맡으며, 보호수련시간(Protected Time) 보장을 위한 수련교과과정 개편 연구를 제1호 연구 과제로 삼을 예정이다. 젊은의사협의체는 국민건강 향상, 젊은의사 권익 대변, 보건의료 정책 연구,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의사 사회 혁 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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