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심사 지침 개선' 심평원, 의료계와 적극 소통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의료현장에서 제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진료비 심사 지침을 신속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들이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 심사기준을 정하고 최신 의료동향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16일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심평원은 그간 학회 등 의료단체들로부터 진료비 개선 의견을 총 379건 신청받았고 이 중 19건에 대해 심사지침을 신설 및 개정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심평원이 올 7월부터 의료계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지침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발 빠르게 19건의 심사지침을 신설, 개정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진료 특성상 그동안 저평가돼 왔던 산부인과 등 저출생, 고령화 등에 따른 소아∙분만∙응급 분야 등의 항목들에 대한 심사기준 개선도 시급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정된 건강보험 재원으로 꼭 필요한 곳에 진료비가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심평원이 해 2024.10.16
위버케어, 애플 공인 리셀러 포엠아이와 클라우드 EMR 혁신
위버케어는 글로벌 IT 기업 애플의 판매를 공식으로 담당하는 애플 공인 리셀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유일 웹 기반 의료전자차트 '닥터팔레트'의 Mac 및 모바일 환경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닥터팔레트는 출시 당시부터 Mac을 지원하는 유일한 EMR 시스템으로 개발됐으며, 이는 국내 유일의 웹 기반 EMR이기에 가능했다. 더불어 모바일 기기까지 지원해 진료 내역 확인부터 차팅까지 모바일에서 가능한 멀티 차팅 프로그램으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애플 공인 리셀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위버케어는 닥터팔레트의 Mac 및 모바일 환경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Mac의 강력한 성능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iOS 기기의 편의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의료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욱 효율적으로 환자 정보를 관리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위버케어는 앞으로도 주요 의료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 참여해 Mac에서 구동되 2024.10.16
강원대 총장, 의대생 휴학 막아서나…학생들 '반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강원의대 학생들이 최근 의대 휴학 절차에 총장 승인 과정을 추가한 정재연 강원대 총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강원의대·의학전문대학원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정재연 총장은 위법한 휴학 승인 절차 수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정 총장은 지난 11일 강원의대 휴학 절차에 ‘총장 승인’이라는 최종 절차를 추가하고 일방 통보했다. 기존 강원대 휴학계 승인 절차는 학칙에 의해 학과장 면담, 학과장 승인, 학장 면담, 학장 승인 순으로 진행된다. 강원의대 학생들은 학장 면담까지 마치고 학장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여기에 갑작스레 총장 승인 절차가 추가된 것이다. 특히 총장 승인 과정 추가를 위해선 학칙 개정이 필수인데, 학칙 개정을 위한 교무회의, 평의회조차 진행되지 않은 학교 측의 일방 통보였다는 게 비대위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학생들이 휴학 절차를 끝마쳤음에도 새 절차를 추가하는 건 학생들의 정당한 휴학계를 부정하 2024.10.16
의정 갈등에 국립대병원 '휘청'…서울대 -1627억‧경북대 -612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장기화하고 있는 의정갈등의 여파로 국립대병원들이 상반기에만 400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정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공개한 ‘2023년~2024년 국립대병원 손실액 현황’에 따르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올해 상반기 손실액은 412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1612억원)보다 155%(2515억원) 증가한 수치다. 손실액이 가장 큰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으로 적자가 1627억원에 달했다. 이어서 경북대병원 612억, 전남대병원 359억원, 부산대병원 330억원, 충북대병원 263억원, 경상국립대병원 210억원 순이었다. 손익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전남대병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약 12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손익증감율 3128%를 기록하며 올 상반기에는 360억원가량의 적자를 냈다. 이어서 전북대병원이 손익감소율 2275%(195억원 적자), 충북대병원이 1961%(263억원 적자)로 높은 손익감소율을 보였다. 2024.10.15
與 김용태 의원, 의대생 휴학 지적 "직역 이기주의로 나간 것 아닌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에 대해 “직역 이기주의의 발상에서 나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대생들의 휴학에 대한 서울대 측의 입장을 물으며 이같이 질의했다. 김 의원은 “다른 의대와 마찬가지로 서울의대 학생들도 형식적으로는 각각 개인 사유로 휴학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번 집단 휴학의 과정이 지난 2월 20일 의대협(의대생협회)의 공동성명서를 바탕으로 시작한 동맹휴학이었던 걸로 판단된다”며 서울대 윤영호 기획부총장(서울의대 교수)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에 윤 부총장은 “동맹 휴학에 대한 법적, 행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의대생들이 직역간 이기주의의 발상에서 나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의대 학사 정상화 비상대책을 발표해 조건부라도 의대생 휴학을 승인한 걸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이 2024.10.15
서울대 유홍림 총장 "의대 휴학 승인 결정 존중…총장이 권한 갖는 건 부적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 유홍림 총장이 서울의대 학장의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을 존중하며, 휴학 승인 권한을 학장으로부터 가져올 의향도 없다고 했다. 대학 차원에서는 의대의 휴학 승인 결정을 뒤집을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유 총장은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의대생 휴학 승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의학교육을 담당하는 의대에서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해도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사후)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대에 학사 운영의 자율권이 있고 휴학뿐 아니라 모든 학사 운영 권한은 학장에게 있다. 의대에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교육부가 서울의대 휴학 승인 이후 진행하고 있는 감사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합당, 부당이란 판단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유 총장은 현재 의대 학장에게 있는 휴학 승인 권한을 다시 가져올 생각이 없느냐는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의 질의에는 “서울대 2024.10.15
삼성서울병원, 간암 양성자 치료 2000례 달성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간암에 대한 양성자 치료 적용이 2000례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말 양성자 치료기기를 국내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으며 2024년 현재 전체 양성자 치료 9만건을 넘어서며 그 동안 방사선치료 적용에 일부 제한이 있던 환자들에게 완치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간암은 양성자 치료 주요 대상 암종 중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 양성자 치료에 최적합한 5대암(간암, 두경부암, 폐암, 두경부암, 뇌종양, 췌담도암) 중에서도 환자 규모가 가장 많고, 성장세도 제일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에 따르면 양성자치료기 도입 3년차인 2017년 치료 환자 수가 118례로 세 자릿수를 넘겼고 2019년 228례, 2023년에는 319례를 달성했다. 도입 초장기 때와 비교하면 연간 치료 환자수가 3배 가까이 급격히 늘었다. 간암의 양성자 치료 적용 고도화 및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와 다학제에 기반 2024.10.15
서울대교수회 "의대 휴학 승인 존중해야…교육부 감사 부적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 교수들이 14일 학교 측에 서울의대의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서울대학교 교수회는 이날 학교 본부에 ‘대학의 자율성 수호와 학생의 학습권 보호 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교수회는 이 공문에서 교육부가 의대와 대학본부를 상대로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런 교육부의 조치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억압하고 학사 행정의 원칙과 자율성을 훼손함은 물론, 대학이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감사를 포함한 행정력으로 강제하겠다는 대단히 부적절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와 국민이 요구하는 서울대의 소명 완수를 위해 우리 대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의 압력에 원칙을 지키며 당당히 대응해 대학 행정의 일관성을 견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대교수회 및 서울대교수노조는 대학의 자율성과 학사행정의 근간을 지키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대 결정을 대학 본부가 존중할 것을 강력하 2024.10.14
서울의대 비대위 "학생 교육 여건 안 되면 다른 조치 강구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과 의대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며 제대로 된 학생 교육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다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다른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는 학생들의 인권과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교육부는 올해 초 제출된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10월인 지금까지도 승인하지 않는 직무유기를 하도록 각 대학에 강요해 왔다”며 “휴학의 사유가 어떠하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할 권한이 과연 정부에게 있나”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헌법에서 규정하는 국가의 의무를 다해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라”며 “공익에 반한 행위를 하고 있는 건 학생들이 아니라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의료계와의 2020년 9.4 합의를 파기한 정부”라고 했다. 비대위는 또 “소위 의대 학사 정상 2024.10.14
소비자단체협의회 "의료계-정부 대화 지속해야…의대증원 필요 입장엔 변화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소비자 단체들이 최근 서울의대 비대위의 제안으로 열린 정부와 서울의대 비대위 간의 토론회를 긍정 평가하며, 의료계와 정부가 지속적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의대 비대위의 제안으로 정부와 의료계가 새로운 균형점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가진 것에 대해 소비자단체는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녹색소비자연대 등 12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녹색소비자연대 유미화 상임대표는 지난 10일 열린 서울의대 비대위 토론회에서 사회를 맡은 바 있다. 협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이견은 있었지만, 의료소비자 중심의 의료 개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며 “이걸 시작으로 향후 개혁 과제 실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다양한 단위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보건의료 발전계획 수립 등 보건정책을 국민과 머리를 맞대어 만들겠다고 한 대통령실은 그 약속을 지켜나가야 할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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