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대생 "尹 탄핵 환영, 일방적 의료개악 중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의대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환영하며, 정부의 일방적 의료개혁 중단을 요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공의 ‘처단’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던 계엄사령부 포고령을 언급하며 “이 문장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독단적인 정책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무너뜨렸고, 계엄을 선포하며 국정을 혼란케 했다. 마침내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했다. 대전협은 “하지만 의료 현장의 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제 수습의 시간”이라며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으로 실행됐던 모든 의료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보다 유연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이어 “1년 전, 전공의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며 “모두가 수련을 중단하고 병원을 떠났다. 그리고 돌아온 것은 탄압과 계엄이었다 2025.04.04
헌재, 尹 대통령 파면…'전공의 처단' 간접 언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파면됐다. 헌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헌법·법률을 위반했으며, 위반 행위가 대통령직을 파면할 정도의 중대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탄핵 심판 주요 쟁점은 ▲비상계엄 선포의 요건과 절차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 ▲군·경찰 동원 국회 활동 방해 ▲군을 동원한 영장 없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 지시 행위 등이었다. 선고 결정문에 계엄 포고령에 담긴 전공의 ‘처단’ 관련 내용이 명시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다. 다만 헌재는 포고령에 대해 “단체 행동권, 직업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했다. 이는 포고령 5항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에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 2025.04.04
尹 대통령 '운명의 날'…의대생·전공의도 촉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의대생들의 행보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일지 주목된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건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3일만이다. 윤 대통령이 강하게 밀어붙였던 의료개혁에 대한 의료계의 반대는 여전하다. 특히 의대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업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전날(2일) 공개한 15개 대학 투쟁 참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업을 듣는 학생은 6571명 중 254명으로 3.87%에 불과하다. 정부와 대학이 제적을 압박한 결과 학생들을 일단 학교에 등록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실제 교실로 돌아오게 만들지는 못하고 있는 셈이다. 사직 전공의들도 최근 일부 복귀가 있었지만, 대다수는 수련병원 현장을 떠나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 4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 2025.04.03
서울의대 전체 투표서 79%가 '수업 거부'…투쟁 이어가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 10명 중 8명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날 종료된 서울의대 수업 거부 수요 조사에 전체 참여자 668명 중 528명(79%)이 수업 거부에 표를 던졌다. 수업을 듣겠다는 학생은 140명(21%)이었다. 서울의대는 최근 학년별로 학년 대표단이 수업거부 관련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앞서 본과 2학년(21학번), 본과 4학년(19학번)을 제외한 학년들의 투표 결과가 지난 1일 내부 공지됐다. [관련 기사=[단독] 서울의대 일부 학년 투표 완료…83% 수업 거부 의사] 뒤이어 본과 2학년은 1일 저녁, 본과 4학년은 2일 오후에 투표가 끝나면서 전체 취합 결과는 2일 저녁이 돼서야 나왔다. 합산 결과 앞서 본2, 본4의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83%였던 수업 거부 찬성 비율은 79%로 소폭 낮아졌다. 학번별로는 신입생인 25학번이 91%로 수업 거부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2025.04.03
尹 탄핵심판에 국회-의협-대전협 토론회 '취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으로 국회와 의료계가 함께 개최하려던 토론회가 취소됐다. 2일 의료계,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입법조사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하려던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대화’ 토론회가 무산됐다. 4일 오전 열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이 발목을 잡았다. 국회가 안전과 질서 유지 차원에서 2일 밤 12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국회 내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로 하면서 토론회 개최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10일에 있었던 1차 토론회에 이은 후속 토론회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정웅기 박사가 ‘의료 거버넌스의 문제 설정과 과제’에 대해 발제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 외에 박형욱 단국의대 교수(전 의협 비대위원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승준 보건의료위원, 보건복지부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 2025.04.02
수업 듣는 학생 3.87% 불과…의대생협회 "전원 복귀 사실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의대협은 2일 대내 공지를 통해 15개 대학에서 실시한 투쟁 참여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6571명 중 투쟁에 참여하지 않고 수업에 참여한다고 밝힌 학생은 254명으로 3.87%에 그쳤다. 가천의대 0.41%(245명 중 투쟁 미참여 1명), 한림의대 0.64%(466명 중 3명), 고대의대 1.57%(575명 중 9명) 등이 투쟁에 참여한다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비율이 가장 높은 울산의대도 수강률이 9.49%(274명 중 26명)로 10명 중 9명은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었다. 의대협 이선우 비대위원장은 “협회의 방향성은 투쟁으로 수렴됐다. 협회는 각 학교의 대의원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논의하고 있으며, 법적 자문을 비롯한 여러 방법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각 학교에서는 대의원의 안내를 잘 따라주길 바란다” 2025.04.02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신임 대표 선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타마이 타케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타마이 타케시 신임 대표는 2004년 올림푸스한국의 의료사업부 마케팅 매니저로 합류한 이후, 2012년 의료사업부 부문장과 2024년 올림푸스한국 부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올림푸스한국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또한 한국 시장 외에도 아시아 지역의 의료 내시경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메드테크 시장에서의 전략적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실제로 2011년 올림푸스그룹 기업 혁신부 수석 관리자로서 기업 개선 업무를 총괄했다. 특히 201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화기 및 호흡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 재임 시, 해당 지역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올림푸스가 글로벌 의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환자의 안전과 품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의 비전을 실현하는 2025.04.02
카카오헬스케어, 에이치피오와 '초개인화 건강관리 사업' 협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치피오와 ‘초개인화 건강관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 이현용 에이치피오 의장, 오승찬 에이치피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혈당,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사는 개인이 건강관리의 능동적인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헬스케어는 AI 기반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인 ‘파스타’를,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활용해 건강관리에 필요한 라이프 사이클 기반의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2025.04.02
[단독] 서울의대 일부 학년 투표 완료…83% 수업 거부 의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학생들 대다수가 등록 후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의대에 이어 등록 후 투쟁으로 선회한 학교 학생들 대다수가 수업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의대교육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서울의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 82.7%(479명 중 396명)가 수업 거부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총 6개 학년(7개 학번) 중 4개 학년(예1·2, 본1·3)의 투표 결과다. 이번 투표는 서울의대 학생회 차원이 아닌 각 학년 대표단이 학년별로 실시하고 있는데, 본2(21학번)·본4(19학번)도 내일까지는 투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라 전체 결과는 내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학년·학번별 투표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본3 68.4%, 본1 75.9%, 23학번 86.5%, 24학번 89.1%, 25학번 91%가 수업 거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대에 앞서 연 2025.04.01
서울대 전공의들, 후배들에 서신 "미래 의료·환자 위한 투쟁…조금만 더 힘내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들이 의대 후배들을 향해 “더 나은 미래 의료를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을 향해서도 학생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서전협)는 이날 ‘서울대 의대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이 싸움은 단순히 현재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의사가 돼 환자들을 치료할 미래 의료 환경과 그때 여러분의 환자들을 위한 투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의대를 비롯해 다수의 의대에서 학생들이 등록으로 돌아서며 의료계 안팎에서 학생들 복귀를 기정사실화하자 학생들에 대한 격려에 나선 것이다. 서전협은 “정부는 의료 재정의 책임을 회피한 채, 정부의 정책 실패로 발생한 문제들을 의사 개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고 있다”며 “이는 결국 ‘필수의료를 살릴 방법이 없다’라는 무책임한 선언과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의료인으로서 지금의 상황을 방치한다면 결국 무너지는 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 자체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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