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전공의법 여전히 미흡…추가 논의 필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법 개정안이 22일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수정된 내용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가 국회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여전히 미흡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대전협은 입영에 따른 수련 연속성 보장, 연속 수련시간 24시간으로 제한, 임신∙출산 등 모성보호와 휴직 제도 명문화, 수련병원 책무 강화 및 수련환경 평가 항목 확대∙강화 등에 대해선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했다. 하지만 주80시간 수련 시간이 현행대로 유지되고, 전공의법 위반에 대한 실질적 제재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기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현재 정부가 시범사업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 주 평균 72시간 제한과 연속근무 24시간 제한 중 일부가 반영됐지만 2025.09.23
수련환경 개선? 복귀 전공의 24% "주 80시간 초과 근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이 수련환경 개선을 약속 받고 병원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4명 중 1명은 주당 근무시간이 주 80시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은 23일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전공의법 개정안에서 전공의 근무시간이 주 80시간으로 현행 유지된 것과 관련, “납득하기 어렵다”며 전공의들이 복귀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의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전공의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복귀 후에도 전공의의 24%는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었으며, 104시간 넘게 근무하는 전공의들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부의 주 72시간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국에서도 20%가 기준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노조는 이 같은 설문 결과를 언급하며 “주 80시간 노동총량을 유지하기로 한 건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조치다. 시범사업 중인 주 72시간이 전면 반영되지 않는 점은 납 2025.09.23
"응급의료법 법안소위 통과, 폭행서 안전한 진료환경 위한 첫걸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응급의료법의 적용을 받는 응급의료진 대상 폭행의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이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해당 법안 발의의 계기가 됐던 김진주 교수(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에 “이번 법안소위 통과는 의료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절차도 잘 진행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경비법 적용을 받는 병원 보안요원들에 대해서도 업무 중 발생한 일에 대해 면책해 주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병원의 안전을 위한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국회 복지위는 이날 오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고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발의했던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병합 및 일부 수정 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응급의료 방해 행위에 '상담'을 추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법안은 지난 1월 김진주 2025.09.23
메디웨일, 美신장학회서 만성콩팥병 예측 AI 임상 연구 발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ASN)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닥터눈 CVD’와 ‘닥터눈 CKD’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디웨일은 그간 심혈관질환 예측 연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학회에서 연구 초록을 발표해 왔으며, 이번에는 차기 제품인 만성콩팥병 예측 AI를 앞세워 연구 범위를 확장한다. 현재 다양한 국가와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임상 검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 미국신장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장 전문 학회로, 매년 열리는 ‘콩팥 주간(Kidney Week)’은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신장내과 전문의, 연구자, 제약·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세계적 학술 행사다. 올해는 11월6일~9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다. 메디웨일의 '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 2025.09.23
'수도권 쏠림' 환자·의료기관 부담금 생길까? 지역·필수의료 기금 재원으로 주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 지원을 위한 별도의 기금을 설치하고 담뱃세, 거주지 외 지역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부담금 등을 재원으로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로 지역·필수의료기금 신설을 내걸었으며, 국회에도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관련 기금 설치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해 둔 상태다. 울산의대 예방의과 옥민수 교수는 22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어떤 정책이든 말만이 아니라 결국엔 지갑을 열어야 한다”며 ‘공공 및 필수보건의료 기금’ 설치를 주장했다. 옥 교수는 지금까지 지역·공공·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들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던 건 대부분이 일회성 사업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속가능한 정책을 위해선 기금을 통한 안정적 지원이 필수라는 것이다. 옥 교수는 “지역별 보건의료체계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정적 지원책 마련이 요구된다”며 “중앙집권 2025.09.23
루닛,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애질런트’와 협업…AI 동반진단 솔루션 공동 개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애질런트)와 AI 기반 동반진단(CDx)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애질런트는 생명공학 및 응용화학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각종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진단·분석 분야의 대표적 기업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65억 달러(약 9조원) 규모로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다나허, 일루미나 등과 함께 글로벌 생명과학 분야 최상위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협력은 루닛의 AI 기술력과 애질런트의 조직 기반 진단 역량을 결합해,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오마커 분석 수요에 대응하는 첨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협업 초기 임상시험에서 활용될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항암제 개 2025.09.22
메드트로닉, ‘마이크라’ 출시 10주년 맞아 임상적 성과 조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임상적 성과를 조명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메드트로닉은 2015년 기존 심박동기 대비 10분의 1 수준인 2.6cm 크기의 마이크라를 선보이며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대를 열었다. 무전극선 심박동기란 비타민 크기의 초소형 기기 안에 배터리와 센서, 회로를 집약해 심장 내부에 바로 이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심박동기로, 피하 주머니를 만들어 별도의 배터리를 삽입하거나 전극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박동 조절을 제공한다. 유럽심장학회지는 2025년 특집호 ‘무전극선 심박동기 10년의 여정’을 발간하며 지난 10년을 “심박동기 기술 혁신의 시대”로 규정했다. 무전극선 심박동기의 진화 과정과 적용 분야, 시술 후 관리, 젊은 환자로의 적용 확대 트렌드 등을 다루는 7개의 논문으로 구성된 특집호에서는 마이크라의 임상이 가장 활발하게 언급됐다. 특히 전 세계 179개 센터에서 1817명의 2025.09.22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AWS 조민성 총괄 "의료 개선할 에이전틱 AI, 연평균 40% 성장"
2025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 ①복지부 이형훈 2차관 축사 "의료AI 미래의료 트렌드로 전폭 지지" ②이주영 의원 "한국이 헬스케어 기술 혁신 어려운 이유…감축에만 치중된 의료시스템 때문" ③삼성서울병원 손명희 교수·미국 HIMSS 이사 "스마트병원의 미래, 환자가 있는 곳이 곧 병원" ④네이버클라우드 유한주 랩장 "의무기록 작성 자동화에 건강관리 에이전트까지 새로운 생태계" ⑤메디웨일 임형택 CMO "망막 통한 심혈관 위험 인자 예측, 사람 눈이 AI 못 따라와" ⑥AWS 조민성 총괄 "의료 개선할 에이전틱 AI, 연평균 40% 성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헬스케어&리서치 사업부 조민성 총괄이 “에이전틱(Agentic) AI가 의료와 라이프사이언스 분야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괄은 2일 메디게이트뉴스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에이전틱 AI를 “사람처럼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자율적 2025.09.22
필립스,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기능으로 신속·정밀 진단과 워크플로우 개선 지원
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는 한층 기능이 강화된 초음파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범용부터 고사양장비까지 적용되어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 활용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늘어나면서 간 질환과 심혈관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22년 기준 37.2% 수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방간 유병률은 성인 인구의 20~30%에 이른다. 이와 함께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약 22%, 당뇨병은 약 10%에 달해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지방간은 간암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MR, CT, X-ray 등 다양한 영상진단 장비가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어 반복 검사가 가능한 초음파는 간 2025.09.22
LG AI연구원 “돈 되는 의료 AI, 병원 아닌 제약사에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병원과 보험이 아닌 제약사들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LG AI연구원 박용민 AI사업팀장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HF 2025 디지털헬스케어 서밋에서 ‘돈이 되는 의료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 팀장은 “AI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수익화가 유독 쉽지 않은 게 헬스케어 분야”라며 다양한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헬스케어 AI 애플리케이션 시장 자체가 기술적∙재정적 장벽이 높지 않아 수많은 스타트업이 뛰어드는 카메라 앱 같은 분야”라고 진단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라는 것이다. "의료 AI 애플리케이션, 기술적 장벽 낮아 카메라 앱 시장 같은 '레드오션'" 박 팀장은 여기에 더해 보험 제도 하에서 신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 부족, 병원 도입 과정에서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등이 헬스케어 기업들의 수익화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기업, 기관들이 온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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