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메드 딥카스, 소아청소년까지 비급여 적용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적용 대상이 기존 19세 이상 성인 환자에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까지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연령의 제한 없이 의료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에서도 비급여로 청구되며 환자의 안전관리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선진입 의료기술로 확정돼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의료기기다. 일반병동에서 필수적으로 측정해 EMR(전자의무기록)에 입력하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4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하여 환자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든 입원환자에 대한 상시 감시가 어려운 일반병동에서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결정으로 뷰노메드 딥카스는 전공의 지원율 미달, 어린이병동 폐쇄 등 심각한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의 의료 공백을 메우고 2023.08.18
충북 의과 공중보건의, 수해 복구 성금 150만원 기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충청북도 의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지난 2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충북 및 전국 피해지역 구호를 위해 성금 150만원을 모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북 의과 공중보건의 시군 대표들은 지난달 갑작스런 폭우가 있은 후 이재민, 희생자들을 위해 전국 의과 공보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와 모금 캠페인 및 기부를 진행했다. 김유진 충북 공보의 도대표는 “집중호우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피해지역 주민들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충북과 전국 공보의들은 극심한 폭우로 삶의 터전과 생명을 잃은 분들께 진료를 수행하며 누구보다도 가까운 곳에서 고통을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폭우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의 공보의와 대공협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큰 고통을 받는 분들께 온기가 전달돼 하루빨리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2023.08.17
하나만 알던 의료AI, 앞으로는 ‘제너럴리스트’ 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앞으로는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이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의료AI 기업 뷰노 창업자이기도 한 정규환 교수(삼성융합의과학원)는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의료AI의 최전선을 가다’ 심포지엄에서 “기존의 AI는 정해진 일만 잘할 뿐 나머지 일은 전혀 못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최근 AI 업계에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의 비약적 발전이 의료AI 분야의 변화도 촉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특정 목적으로 용도가 한정된 의료AI는 병원이나 의사 입장에선 되레 부담이 되는 경우들이 많았다. 비용을 들여 새로운 도구를 도입했지만 맡길 수 있는 업무는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이런 식이면 AI를 100개는 써야하느냐’는 볼멘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기업 입장에서도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AI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허가를 받아도 다른 목적을 가 2023.08.17
"의대 쏠림이 문제? 의사는 진료만 한다는 인식 벗어나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우수 인재들의 의대쏠림 현상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거나 재수·삼수를 하는 학생들이 늘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대입시반을 운영하는 학원까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등 최첨단 산업 분야에 뛰어들어야 할 인재들이 의대로 몰리면서 국가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실제 일부 과학고에서는 졸업생들의 의대 진학을 막기 위한 조치들도 시행하고 있다. 의사는 환자 진료 뿐 아니라 바이오헬스 산업 이끌 인재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연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이민구 단장(연세의대 약리학교실 교수)은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의사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래 의사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리더로 성장해 새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인데, 사회는 아직도 이들을 병원에서 환자 진료만 하는 임상 의사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 2023.08.16
최대집 전 의협 회장, 전공의들과 소송전 2심도 '패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전공의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 수원지방법원 제5민사부는 지난 10일 최 전 회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에 대해 “피고들(전공의들)의 발언이 의견 표명의 한계를 벗어난 불법행위로서 원고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최 전 회장은 박지현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서연주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등이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의협과 민주당 간 합의 과정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2021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최 전 회장 측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최 전 회장이 독단적으로 여당과 합의했으며, 범투위(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특별위원회)와 여당의 협상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 ‘최 전 회장이 독단적으로 여당과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의 철회가 아닌 중단에 합 2023.08.16
[단독] 의대 운영 '파행' 고신대 총장 사임…의대생들 "문제 해결 안돼, 등록금 납부 거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교수 등 교직원 임금체불, 의대 운영 파행을 초래한 고신대 이병수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고신대 의대생들은 총장 사임은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며 학교와 재단이 2학기 의대 운영 정상화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으면 단체로 등록금 납부를 거부한다는 계획이다.[관련기사=[단독] 고신대 의대생들, 등록금 납부 단체 거부 고려 왜?] 11일 고신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고려학원은 전날(10일) 이사회를 열고 이 총장의 사임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6월 고신대 10대 총장 자리에 오른 이 총장은 신입생 유치 실패 등이 원인이 된 재정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취임 1년여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실제 고신대 의대는 최근 기초의학 교수들의 보직 수당, 임금 등이 절반만 지급되는가 하면, 대학본부로부터 운영비가 제때 나오지 않으면서 의대생 실습 교육 차질, 건물 청소 중단 등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학교와 재단 측은 언론을 2023.08.11
벤처블릭, 헬스케어 컴퍼니빌더 ‘바이오디자이너스’와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벤처블릭이 컴퍼니빌더 바이오디자이너스와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와 바이오디자이너스 이동호 공동대표, 김명화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투자 협력 ▲해외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협력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 교류다. 이번 협약은 헬스케어 전문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벤처블릭은 대규모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인 ‘VB Advisory Network’를 기반으로 전 세계 메드테크(MedTech)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헬스케어 슈퍼 인큐베이터로 한국, 싱가포르, 독일, 인도 등에 법인을 두고 있다. 올해 7월 벤처 육성 프로그램 1기에 최종 선발된 2개 스타트업에 265만 달러 투자 유 2023.08.11
병원장 임명 재단 마음대로? 의대 교수들 목소리 낸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 교수들이 의료원장, 병원장 임명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단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임명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의료원장과 병원장이 재단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최근 교수들 대상 투표를 거쳐 아주대 총장과 의료원장에게 차기 아주대병원장 후보를 추천했다. 아주대병원장 자리는 현 한상욱 병원장이 9월부로 아주대의료원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될 예정이다. 교수회는 이사회의 병원장 임명을 앞두고 지난 7월 11일부터 3일에 걸쳐 의대 보직자(의료원장, 병원장, 의대 학장) 임명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지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보직자 임명 전 교수회 자체 투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9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후 교수회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병원장 후보자 추천을 받았고,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거쳐 2인의 교수를 2023.08.11
[단독] 고신대 의대생들, 등록금 납부 단체 거부 고려 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신대 의과대학이 대학 측의 재정난으로 의대교수 임금체불, 학사 운영 차질 등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신대 의대 학생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 2학기 등록금 납부 거부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신대는 지난 2003년에도 의료진을 비롯한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된 끝에 병원이 부도 처리된 바 있어, 20년 전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9일 고신의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신대는 지난 5월부터 일부 교수와 직원들의 임금과 의과대학 운영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고신대의 재정난은 지방대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신입생 유치 부진이 원인인데, 실제 고신대의 올해 신입생 충원률은 83.6%에 그쳤다. 의대 학사 운영비는 지난 5월 이후 지급이 중단됐고 의대 측 요청으로 7월부터는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 사용료 등 필수적인 경비만 지급되고 있다. 이 여파로 지난달에는 의대 기초교수들 대상 보직 수당이 절반, 부교수 이상은 2023.08.09
“의료계와 산업계가 협력해 올바른 원격의료 도입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래 의료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의료계와 산업계가 협력해 올바른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가 주최하는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출범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원격의료 현황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국내 원격의료 도입 방향과 미래 의료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해외 원격의료 현황과 한국의 현 주소를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일본 메디컬노트의 리사 킴 제품 총괄 매니저는 “전국민 대상 건강보험, 고령화 사회 등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의료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에 원격의료가 도입되면서 환자에게 의료기관이 선택할 수 있다는 큰 차이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아파도 말하지 않고 견디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여성의 건강관리를 소홀히 여겼던 일본도 원격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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