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대증원, 탈원전과 같은 길…차기 대통령은 망가진 의료시스템 복구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의대증원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길을 걸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급진적으로 추진됐던 탈원전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던 우리의 원전 산업을 초토화시켰으며, 커다란 경제적 손실과 에너지 수급 불안을 불러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 정부가 탈원전을 백지화하고 원전 생태계를 복원한 것은 사필귀정”이라며 “세계가 부러워했던 우리의 의료시스템 또한 준비 없이 추진된 의대증원의 여파로 큰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또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에도 정부 대책은 여전히 주먹구구식이다. 상급종합병원 대신 2차 병원을, 전공의의 빈자리를 간호사로 채우고 있으며 내년 의대 교육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정 5년으로 단축이라는 말도 안 되는 방안까지 꺼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실 교육으로 의사 수준이 떨어지더라도 짧은 시간에 의사만 더 많이 만들어내면 된다는 발상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2024.10.14
박단 "국방부 장관, 군 의료 붕괴 어쩔 건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향해 “군 의료체계 붕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 현역 군입대 의대생이 폭증해 군의관·공중보건의사(공보의) 급감이 예상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군 의료 붕괴를 경고했다. 실제 최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정 갈등 이후 의대생 1059명(40개 의대 중 37개 의대 대상)이 군입대 사유로 휴학을 허가받았다. 이는 지난해 군입대 휴학 의대생(162명)의 6배가 넘으며, 2021~2023년 평균(138.7명)과 비교하면 7.6배에 달한다. 박 위원장은 “올해 3월 군의관 824명, 공보의 255명 총 1079명이 복무를 시작했다. 해마다 대략 1000여 명의 젊은 의사들의 군의관과 공보의로 선발돼 전방의 군부대와 도서산간 지역에 배치돼 왔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 수련을 포기한 이들 중 내년 3월 입영 2024.10.14
장상윤 사회수석 발언에 의료계 분노…"왜 자리 지키고 있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10일 서울의대 비대위와 토론회 종료 후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왜 나갔는지 모르겠다.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구체적 이유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한 데 대해 의료계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전공의·의대생은 물론이고 의료계 전체가 의대증원 등 의료개혁 반대 이유를 성명서나 언론을 통해 꾸준히 설명해 왔는데, 의정 갈등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유를 모르겠다는 장 수석의 발언은 황당하다는 것이다. 실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2월20일 7대 요구안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하며 전공의들이 병원에 사직서를 던질 수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당시 대전협은 정부의 의료개혁에 담긴 지불 제도 개편, 비급여 항목 혼합 진료 금지, 진료 면허 및 개원 면허 도입, 인턴 수련 기간 연장, 미용 시장 개방 등이 최선의 진료를 제한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대증원 2000명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2024.10.11
"의료비 급증 막아야" 공감대 이뤘지만 의대증원 문제는 '평행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의정 갈등이 8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10일 대통령실 및 정부 관계자와 서울의대 교수들이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의∙정이 강 대 강 대치 속에서 오랜만에 대화 테이블에 앉는다는 점에서 주목받았고 실제 일부 의견 일치가 이뤄진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의대증원 문제에서는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서울의대 비대위 주최로 서울의대 융합관 박희택 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정부 측에서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 비서관, 보건복지부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 서울의대 비대위에선 강희경 비대위원장, 하은진 비대위원이 참석했다. "1차의료 강화∙건강 수명 높여야" vs "실손보험∙비급여 관리 강화 필요" 양측은 현재 의료비 급증으로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뤘다. 현재 GDP 대비 10% 수준인 의료비가 2030년 16%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료비 증가 속 2024.10.11
장상윤 사회수석 "전공의·의대생은 왜 나갔나...너무 궁금하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이 전공의·의대생이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병원과 학교를 떠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이날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열린 토론회 직후 "2025년 정원 논의 불가를 밝힌 상황에서 전공의·의대생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올 대안이 있나"라는 메디게이트뉴스 질의에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역으로 (전공의·의대생에게) 묻고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장 수석은 “왜 증원에 그렇게 반대하나. 그 이유를 국민들한테 한 번 설명해 봤나. 지금까지 이유를 한 번도 못 들었다”며 “전공의 1만명이 (병원을) 나가고 의대생 1만8000명이 수업을 거부하는데 국민들이 왜 나가는지 (이유를) 아나. 그 부분에 대한 답이 먼저다”라고 했다. 장 수석은 의대 증원에 대해선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왔고, 전공의들도 의대 증원이 이뤄질 것을 알고 있었다며 갑작스런 사직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 2024.10.10
한국호야렌즈, '세계 시력의 날' 기념, 취약계층 어린이 눈 건강 교육 및 검진 지원
한국호야렌즈는 '세계 시력의 날(World Sight Day)'을 맞아 지난 6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취약 계층 아동들의 눈 건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무료 시력검진과 강의 등 사회공헌활동(CSR)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눈으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눈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시력의 날(World Sight Day)’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2024년 세계 시력의 날 캠페인 주제는 ‘Children, Love Your Eyes’로 아동과 청소년의 눈 건강을 보호하고 올바른 안경 착용 및 교정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한국호야렌즈는 '시력관리 격차 해소(Bridging the vision care gap)'라는 CSR 미션의 일환으로 지난 6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아동 및 청소년 안과수술비 및 안경비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후원 협약식을 체 2024.10.10
닥터나우, 비대면진료 인식 제고 위한 브랜드 캠페인 돌입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비대면진료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브랜드 캠페인에 돌입,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TV광고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랜드 캠페인의 메인 슬로건은 '병원이 온다'로 환자들이 그동안 찾아갔던 병원이, 비대면진료를 통해서는 손 안에서 가깝고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했다. 이번에 공개된 TV광고는 예고편(프리론칭)으로 배우 이병헌이 등장해 “병원이 온다”라는 슬로건을 제시한다. 오는 11월에는 비대면진료가 필요한 경우를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담아낸 본편 광고가 방영된다. 닥터나우는 이번 캠페인 시작을 기념해 유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예고편 광고를 실시간 시청하고 반응을 남기는 등 미션을 수행한 유저 중 선별해 최대 1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닥터나우 정진웅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대면진료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돼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 의료의 효능감을 누리고, 정부 시범사업 정책 등 사회적 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2024.10.10
큐렉소, 인도 현지 법인 설립..."현지 시장 대응력 강화"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 주식회사는 인도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큐렉소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액티브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의 CDSCO(인도중앙약품표준관리청) 인허가를 획득해 인도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CDSCO는 인도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규제를 담당하는 곳으로 시장에서의 합법적인 유통을 보장하는 국가 규제 기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인 인도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약 16%씩 성장하며 2030년에는 500억 달러 규모로의 확대가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큐렉소는 인도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판매 파트너 및 사용 병원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시스템 데모, 교육 및 임상 지원, 필드서비스 강화로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큐렉소는 2020년부터 인도 인공관절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Meril)와 대리점 체제를 맺고 총 100여대의 큐비스-조인트를 2024.10.10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의대증원 실제론 4000명 필요…과학적 근거 갖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비서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이 10일 “실제로는 2000명이 아니라 최소 4000명 이상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이날 서울의대 비대위 주최로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은 충분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내놓은 숫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의대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장 수석은 “의료계는 의료개혁 방향에 동의하면서도 의사를 늘릴 필요는 없다고 한다. 결국 의견 충돌 지점은 의사가 부족한가, 부족하면 얼마나 부족한가로 귀결된다”며 “전 국민이 건강보험에 가입돼 개인별 의료이용량이 매우 정확히 측정되고 의사면허 부여와 활동까지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장래 인구추계와 같은 기초 데이터를 토대로 의사인력의 수급량을 매우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어떤 분야에 비해서도 큰 오차 없이 2024.10.10
제이엘케이, 주주배정 유상증자 100% 청약 '성공'
의료AI기업 제이엘케이는 회사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최근 실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100% 초과 청약(107.5%)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주주공지문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로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었다"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고,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회사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미국 시장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며 제이엘케이는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에 이어 진행되는 20%의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대표는 "20% 무상증자 추진으로 주주님들께서 보여주신 신뢰에 보답하고,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회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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