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수련센터 문 닫는 게 우리 탓?" 여·야, 책임 '공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예산 삭감을 놓고 여∙야 정치인들이 공방을 주고받았다. 해당 센터가 정부 예산 전액 삭감으로 이달 말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책임 소재를 놓고 설전을 벌인 것이다. 국민의힘 최보윤 비상대책위원은 6일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예산 졸속 처리 부작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고대구로병원 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사업비는 2025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았고 복지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중요성을 인정하고 반영됐다. 하지만 예결위에서 민주당의 감액 예산 처리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이번 사태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이어 “민주당이 심도있게 예산을 심의했다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예산이 지원되도록 정부와 협의해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은 예산 졸속 처리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2025.02.07
잠정 중단됐던 '의평원 무력화법' 재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중단됐던 ‘의평원(한국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법’을 다시 추진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여의정 협의체를 통해 유보하기로 합의했던 의평원 무력화법에 재시동이 걸리면서 의정 갈등 해결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지난달 24일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일명 ‘의평원 무력화법’과 관련해 규제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입법예고됐던 의평원 무력화법은 ▲인정기관 공백 시 기존 평가∙인증 유효기간 연장 ▲불인증 평가 1년 유예 의무화 ▲평가·인증 기준 변경 시 사전 통보와 사전심의 ▲평가·인증의 기준·방법 등 변경 시 최소 1년 전 확정 및 대상 학교에 고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 안팎에선 2025학년도 대규모 의대증원에 따른 무더기 불인증 사태를 막으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의료계는 개정안이 의평 2025.02.06
이주영 "망상적 의료개악에 30조 투입…실손·비급여 아닌 건보·비과학부터 손 봐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 국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이 1주년을 맞았다”며 “각급 병원의 진료량 및 수술 건수는 절반으로 줄었고 복지부가 발표한 초과사망자 수는 3000명을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살릴 수 있었던 환자들이고, 정부가 만든 사회적 재난”이라며 “전체 의사의 7%가 수련을 중단했을 뿐이고 그들 중 다수가 여전히 의료에 종사 중인데, 현장이 이렇게까지 망가진 것을 아직도 전공의들 탓으로 돌릴 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응급실을 떠난 이후 정부는 수많은 지원책을 쏟아내는 체 했지만 전국의 소아응급의료와 외상의료는 이제 사실상 종말을 맞았고 급기야 이달 말, 국내의 유일한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마저 문을 닫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망상적 의료개악으로 30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을 2025.02.06
폐쇄 위기 외상전문의 수련센터, 서울시가 5억 긴급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 지원금이 삭감되며 이달 말 문을 닫을 예정이었던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에 5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정부 예산 삭감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첫 언론 보도가 나온지 불과 이틀 만에 이뤄졌다. 서울시는 당장 센터 폐쇄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고대구로병원에는 재난기금을 활용해 즉각적인 지원에 나서는 한편, 서울대병원과 고대안암병원 등에도 외상 전문의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언론 보도가 나온 후 시장님이 직접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빠르게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고 재난기금을 통한 지원으로 결정됐다”며 “시의회도 이번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분위기라고 들었다”고 말했 2025.02.06
"필수의료 살린다더니"…문 닫는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최초 중중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관련 예산이 삭감되며 문을 닫는다. 의료계에선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공언이 허울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대구로병원은 올해 정부 지원금이 중단되면서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를 이달 28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센터는 지난 2014년 서울지역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20여 명의 외상 전문의를 길러냈다. 하지만 정부의 예산(연간 9억원) 지원이 끊기게 되면서 11년의 역사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당초 복지부는 관련 예산을 편성했으나 기획재정부에 의해 삭감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다시 예산을 복구시켰지만, 국회가 증액 심의를 하지 않으면서 끝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는 주지훈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의료개혁은 필수의료 2025.02.05
유승민 "최상목 대행, 의대증원 문제부터 풀어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가 의대증원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최소 34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국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자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혁신인재 양성이다. 첨단산업에 필수인 과학기술의 경쟁력은 결국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오랫동안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분야 인재 양성에 사활을 걸고 나선 이유”라고 했다. 이어 “늦었지만 우리도 STEM 분야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연구개발, 노동 분야에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다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2025.02.05
딥노이드, 딥시크로 자체 AI 모델 '딥젠' 업그레이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자체 생성형 LLMOps 플랫폼 ‘DEEP:GEN(딥젠)’에 딥시크의 추론 모델 ’R1‘을 적용한 의료 AI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딥젠은 라마(LLaMa), 딥시크(DeepSeek) 등 여러 오픈소스의 장점을 선택적으로 적용한 의료 최적화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강화학습 및 기술증류의 장점을 지닌 딥시크 R1을 적용함으로써 추론 및 생성의 정확도를 높였다. R1이 적용된 딥젠은 적은 데이터로 지속적인 환경 변화에도 최적의 의료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학습한다. 가령 딥젠이 A병원에서 활용될 경우, A병원의 의료 환경에 맞춰 AI가 스스로 학습해 점진적으로 최적화되는 식이다. 또, 기술 증류(Knowledge Distillation)를 통해 경량화된 딥젠을 구현한다. 고성능 AI 모델(Teacher Model)의 지식을 작은 AI 모델(Student Model)로 이전할 수 있어, 저사양 서버에서도 높 2025.02.05
엘엔로보틱스, 김동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인공지능 및 의료로봇 전문기업 엘엔로보틱스(LN Robotics)가 김동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엘엔로보틱스는 심혈관중재시술 로봇 등 의료로봇을 개발하며 관상동맥조영술 및 중재술을 보조하는 에이비아(AVIAR)와 그 핵심기술로 2023년 2월 식약처 승인 획득, 동년 12월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카테터 제어 로봇(에이비아)을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김동희 대표는 20년 이상 여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서 다양한 직책과 직무를 경험하며 헬스케어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을 쌓아왔다. 엘엔로보틱스에 합류하기 전 필립스코리아 대표(2018~2021) 및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본부 헬스 시스템즈 사업 대표(2021~2022)로 재직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주요 시장의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 신사업을 이끌었으며, 2004년부 2025.02.05
뷰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혁신의료기기 승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및 소견 검출 의료기기 VUNO Med-Chest X-ray(Chest X-ray)가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의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Chest X-ray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합 제84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Chest X-ray를 활용한 의료기술은 향후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다. Chest X-ray는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해 5개의 이상 소견(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막 삼출, 기흉) 유무를 검출하고 소견 조합을 통해 2개 질환(폐렴, 폐결핵)을 선별하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이다. 특히 흉부 X-ray 영상에서 놓치기 쉬운 '간질성 음영'을 탐지해 간질성 폐질환 환자의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간질성 음영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건수를 기준으로 환자 수가 2014년부터 10년간 152% 증가한 희귀난치성 질환 ‘간질성 폐질환 2025.02.05
에이슬립, 수면무호흡증 선별 '앱노트랙' 병원 처방 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은 수면무호흡증 사전선별 진단보조 디지털 의료기기 ‘앱노트랙(허브)’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처방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앱노트랙은 국내 최초로 수면 중 호흡음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사전 선별할 수 있는 앱이다. 지난해 5월 식약처 2등급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12월 질병코드 G47.3(수면무호흡증 의증) 및 단순코골음으로 심평원 법정비급여 사용을 인정받아 올해 일선 병원에서도 선보이게 됐다. 처방 받은 기간 내에 환자가 하룻밤 이상 수면을 측정한 뒤 내원하면, 의사가 측정 결과를 확인해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앱노트랙은 별도의 장비 없이 가정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수면 중 사용자의 수면무호흡, 수면의 양과 질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수면다원검사에 비해 비용도 저렴하고, 절차도 간소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앱노트랙 자체만으로 단독 소프트웨어 선별의료기기로 지정되면서,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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