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므론헬스케어, 콘도 카즈히데 대표이사 선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신임 대표이사에 콘도 카즈히데(Kondo Kazuhide)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호세이대학교를 졸업한 콘도 신임 대표이사는 1990년 오므론주식회사 입사 후 오므론헬스케어의 분사를 거쳐 지금까지,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정통 ‘오므론 맨’이다. 일본·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해외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수·출입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화 마케팅을 주도해 오므론헬스케어가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실제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당시 법인·수입·의료기기 관련 모든 인허가를 취득하고, 유통망을 약국 및 병원까지 확대하며 3년 만에 매출 3배 성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14년간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와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현지 유통 2025.09.11
메디웨일 '닥터눈 펀더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승인…비급여 시장 합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안질환 진단보조 AI 솔루션 ‘닥터눈 펀더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닥터눈 펀더스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는 식품의약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도로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의료 현장 진입을 위해 시행된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하면 혁신의료기술로써 3~5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닥터눈 펀더스는 안과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로, 망막 이상, 녹내장, 매체 혼탁 등 다양한 안질환을 안과 전문의와 94%의 전체 일치도로 자동 검출한다. 또한 안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영상 품질 저하 문제를 AI 기반 기술로 보완해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이번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승인을 통해 비급여 청구가 가능해진 만큼, 메디웨일은 닥터눈 펀더스의 차별화된 성능을 앞세워 국내 영업과 마케 2025.09.11
의협 "자보 개정안, 환자 진료권 훼손 우려…한방 진료비 급증 문제 해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경상 교통사고 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경우 보험사에 추가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의료계가 “환자의 진료권이 훼손돼선 안 된다”면서도 과도한 한방 진료비 증가 문제는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이태연 부회장(의협 자동차보험위원회 위원장)은 9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자동차보험 건전성 확보를 위한 토론회’에서 최근 6년간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를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사고는 13%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의과 진료비와 한방 진료비의 추이는 달랐다. 의과 진료비는 사고 감소 추세에 따라 11.6% 감소한 반면 한방 진료비는 되레 68.8% 증가한 것이다. 이에 2019년 의과 진료비보다 적었던 한방 진료비는 2024년 기준 의과의 약 1.5배로 커졌다. 이 부회장은 “의료인으로서 한방 진료를 잘 모르기 때문에 구체적 2025.09.11
코어라인소프트, 호주 원격판독 기업과 '에이뷰 엘씨에스' 공급 계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글로벌 원격판독 전문기업 ‘렁스크린’과 자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에이뷰 엘씨에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어라인소프트 AI 기반 폐질환 진단 소프트웨어 사용 건수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렁스크린이 대규모 CT(컴퓨터단층촬영)를 진행 중일뿐 아니라 CT 건수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계약에 따른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렁스크린과의 계약을 통해 폐결절 추적관리,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으로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원격판독 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국 원격판독 전문기업 ‘DMC 헬스케어’에 이어 올해 초 유럽 원격진단 기업 ‘엑스코어프’와도 자체 AI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렁스크린은 최근 시작된 호주 국가 폐암검진 프로그램(NLSCP)에 참여하고 있다. 호주 내 약 290개 영상센터와 계약을 2025.09.11
'기소' 산부인과 교수·전공의, 민사 판결문 봤더니…"의료진 경미한 과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가 출생 후 뇌성마비 진단을 받으며 산부인과 의사 2명(사건 당시 서울의대 교수·전공의)이 불구속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민사 재판부는 의료진에게 경미한 과실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만 과정에서 의료진이 태아의 상태를 충분히 주의 깊게 살피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민사 재판 결과와 재판에 제출된 감정의의 감정 결과 등은 최근 검찰이 A씨와 B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었다. 9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법원은 서울의대 산부인과 교수 A씨와 사건 당시 전공의였던 B씨 등이 산모 측에 약 6억5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산모 C씨는 2018년 12월 22일 오전 5시 무렵 진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오후 3시 41분경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직후 아기는 주산기 가사 상태(저산소증·질식 2025.09.09
뉴로핏, 일본 의료센터와 ‘뉴로핏 아쿠아’ 공급 계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일본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와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뉴로핏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사례로, 일본 내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과 백질 변성 등을 수치화하며,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의 맞춤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는 노인의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기관으로, 최근 뉴로핏이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한 이와타 아츠시(Atsushi Iwata, M.D., Ph.D.) 박사가 현재 부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연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일본 연구기관에 뉴로핏 아쿠아를 공급함으로써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 2025.09.09
단국대 외상센터 허윤정 교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1000만 원 기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전문의 허윤정 교수가 저서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의 인세 수익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금은 자살유족 아동·청소년 희망지원사업 ‘꿈자람’에 전액 사용된다. ‘꿈자람’ 사업은 재단이 2017년부터 운영해온 대표 기부사업으로, 가족의 자살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과 생활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며 성장과 회복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257가구가 장학금 지원을 받았으며, 이번 기부금도 자살유족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의 계기가 된 허 교수의 저서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는 외상센터의 24시간을 기록한 에세이로, 중증 외상 환자부터 자살시도 환자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히 담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환자를 살려낸 기록은 생명존중의 가치를 일깨우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허 교수는 책 출간 당시부터 기부 의사를 밝혔고, 2025.09.09
[단독] 자연분만 뇌성마비 사건, 교수뿐 아니라 전공의도 ‘기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분만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로 서울의대 교수가 형사 불구속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당시 병원에서 근무하던 산부인과 전공의도 함께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현재 수도권 분만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B씨는 약 8년 전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가 출생 직후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사건으로 최근 A 교수와 함께 민·형사 소송에 휘말렸다. 사건 당시 B씨는 전공의 신분이었다. 민사 재판에서는 최근 1심에서 6억5000여 만원의 배상 판결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 사건의 경우 경찰은 의료진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으나, 산모 측이 이의를 제기했고 검찰이 경찰의 결정을 뒤집고 기소를 결정하면서 재판으로 이어졌다. 이때 민사 재판에서 제출된 대학병원 교수의 자문 결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의료계에서는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같은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025.09.08
한지아 의원 "공보의·군의관 복무기간 3년→2년 단축법, 예전과 분위기 다르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사라지고 있다. 2013년 2411명이던 전체 공보의 수는 2024년 1213명으로 10년 만에 반토막 났다. 전국 곳곳에서 의료취약지를 지켜왔던 공보의가 줄어들면서 지자체에선 곡소리가 나온다. 이대로는 공보의 제도의 존속 자체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공보의 수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핵심 이유로 꼽히는 건 3년에 달하는 긴 복무기간이다. 일반 현역병의 복무기간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동안, 공보의∙군의관의 복무기간은 1970년대에 멈춰있다. 자연스레 의대생들 중 공보의 대신 현역 입대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정부의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은 이 같은 움직임에 불을 붙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지난 5월 공보의∙군의관의 복무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병역법∙군인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한 의원은 해당 개정안에 대해 “여∙야 2025.09.07
서울의대 산부인과 교수, 형사 불구속 기소…"분만 현장 떠나라는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분만 관련 의료사고로 서울의대 산부인과 교수가 형사 불구속 기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의료계는 가뜩이나 부족한 산부인과 의사가 멸종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5일 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의대 산부인과 A 교수가 분만 관련 의료사고 형사 사건에서 불구속 기소됐다. A 교수가 수년 전 자연 분만으로 받은 아기가 출생 후 뇌성마비 진단을 받게 된 것과 관련해 형사 재판을 받게 된 것이다. 통상 분만 과정에선 의료진이 교과서적 진료 지침을 준수하고 충분한 주의 의무를 다하더라도 뇌성마비와 같은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및 일본 등의 주요 선진국에서는 분만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항력적 손상이나 단순 과실에 대해 의사를 형사 기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형사 사건화는 고의 또는 극심한 중과실이 있는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정되며, 대부분의 배상은 민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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