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중재학회 "소송이 일상 된 심장내과…젊은 의사들 기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소송이 들어온다. 교수들이 소송을 당하는 모습을 보는 젊은 의사들은 심혈관중재 분야를 더욱 기피할 수밖에 없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교수들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송 부담이 심혈관중재 의사들이 사라지고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심혈관중재 전문의 줄며 응급시술 불가 지역 증가…'소송' 부담이 주요 원인 학회에 따르면 심혈관중재 시술을 하려는 전문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응급시술이 불가능한 지역은 늘고 있다. 이미 응급시술 병원이 없어진 강원 영동 지역에선 지난 3월부터 환자들을 영서 지역으로 이송 중이다. 전남(광주 제외)과 충북 지역도 7년 후면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응급시술이 불가능해진다. 한밤 중에 환자가 생기면 촌각을 다투는 상황임에도 권역 외로 이송해야 한다는 의미다. 대형 병원들이 몰려있는 서울도 일부 지역은 ‘빨간불 2023.06.25
칼로스메디칼 고혈압 치료기기 '디넥스', 혁신의료기기 지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칼로스메디칼은 개발 중인 국내 최초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DENEX)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34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디넥스는 혁신의료기기 중 최초로 의료혁신군에 지정됐다. 의료혁신군은 사용방법의 개선 등을 통해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혁신의료기기 지정에는 첨단기술군, 의료혁신군, 기술혁신군, 공익의료군 등 4개 군이 있다. 특성별로 지정가치가 높은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해 혁신의료기기 신속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식약처가 복지부를 비롯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하고 있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의료기기의 특성을 반영한 지정가치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우선심사, 단계별 심사 등 허가 특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디넥스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신장신경차단술 의료기기로 전극이 부착된 가는 카테터를 신장 동맥에 삽입해 고 2023.06.24
응급의학과 전공의 경찰 조사에…전공의협 "전공의 과한 처벌 지양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문의의 지도감독을 받는 전공의에 대한 과도한 처벌은 지양하고 병원 운영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최근 환자 수용 거부 문제로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23일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는 수련 과정을 전문의의 지도감독 하에 보낸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을 다루는 데 있어 중요 요소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협은 내시경 검사 전 장정결제 투여 후 환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전공의에겐 금고 10개월 및 집행유에 2년, 전문의에겐 무죄가 선고된 판결과 이비인후과 전공의 1년차에게 형사처벌이 내려진 판결 등도 언급했다. 대전협은 “전공의는 전문과목의 지식을 익히는 피교육자인 동시에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는 이중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며 “지휘감독 관계의 전문의, 전공의 관계를 단순히 의료진 개인으로 환원하려는 것은 수련과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전 2023.06.23
'인공지능 기반 근골격 디지털 헬스케어' 코넥티브, 중기부 딥테크-팁스 선정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및 수술 로봇 개발 기업 ‘코넥티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딥테크-팁스는 초격차 10대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이번 선발로 코넥티브는 3년 간 15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10대 분야 중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뽑혔다. 코넥티브는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2차 시장성 평가를 면제받는 ‘패스트트랙’을 적용 받았다. 코넥티브는 근골격 질환 환자와 맞춤형 의료에 대한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이다. 영상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진단,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인체 정보의 습득 및 학습, 로봇 기술을 활용한 치료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진단-치료에 이르는 프로토콜을 광범위하게 커버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넥티브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 2023.06.22
애니메디솔루션, 환자 맞춤형 '인체 주입용 보형물' 미국 특허 획득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은 '인체 주입용 보형물 제조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특허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애니메디솔루션의 보형물은 인체 내에서 안정적으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충진물의 유출로 인한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인공 보형물은 내부를 식염수나 하이드로젤 또는 실리콘 젤과 같은 충진물을 채우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장기간 사용하거나 큰 힘을 가하게 되면 보형물의 손상으로 인해 충진물이 체내로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또한 인체 내에 삽입된 보형물 안쪽의 충진물이 중력에 의해 처지면서 유방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애니메디솔루션의 환자 맞춤형 인체 주입용 보형물은 인체 내 결손 부위에 맞는 환자 맞춤형 형상 틀에 발포 실리콘을 주입하고, 경화하는 과정을 통해 제작된다. 특히 발포 실리콘과 경화제의 혼합 비율, 경화 조건, 음압 크 2023.06.22
메디컬아이피, 전신 체성분 분석 AI ‘딥캐치’ 美 FDA 인증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AI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가 CT 기반 전신 체성분 자동 분석 AI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의 미국 FDA 510(k)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딥캐치는 CT 영상에서 인체 구성 요소를 분할하고 3차원 시각 정보와 정량 정보가 담긴 분석 리포트를 자동으로 산출해주는 제품이다. FDA 인증을 획득한 전세계 의료 AI 소프트웨어 중 전신 CT를 통해 피부, 뼈, 근육, 내장지방, 피하지방 등 다양한 체성분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제품은 딥캐치가 유일하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CT 데이터에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진료 행위에 대한 CPT 코드가 발행된 가운데, 회사 측은 이번 FDA 인증이 CT에서 체성분 수치 정보를 산출해내는 딥캐치의 미국 내 도입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딥캐치는 하나의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한 번의 CT 촬영으로 각종 성인병, 심혈관 질환, 당뇨 등의 대 2023.06.22
아주의대 임상강사들, 떼였던 연가보상비 받는다…교수노조 ‘성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주의대 임상강사(펠로우)들이 병원으로부터 받지 못했던 연가보상비를 지급받는다. 22일 아주의대교수노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최근 아주대의료원에 임상강사들의 2021년 연가보상비를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노동부에 아주대의료원에 대한 근로감독을 청원한 데 따른 성과다. 아주대의료원에 대한 근로감독은 현재 진행형으로 향후 추가 시정 조치도 내려질 수 있다. 아주의대 교수노조는 지난해 임상강사의 2021년 연가보상비 지급·휴가일수 정상화와 비전임교원인 진료교수의 2021년 시간외근무수당(당직비) 정상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근로감독을 청원한 바 있다. 근로감독이 진행되는 동안 아주대의료원은 전임 및 비전임교원의 당직비를 100%가량 인상했으며, 연간 10일이던 임상강사 휴가도 근로기준법에 따라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의료원은 앞서 임상강사의 학회참석 일수를 줄여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관련 기사=교수 2023.06.22
의사수만 늘리면 된다? 의사들은 왜 고개 저었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필수의료 위기와 지역간 의료격차 문제는 의대정원 확대가 아닌 거품이 낀 의료수요 감축과 필수의료 분야의 저수가 현실화로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는 21일 국회의원 신현영·조명희 의원 공동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의료서비스 이용의 문제점이 의사수를 늘려 해결된다는 좋은 증거는 거의 없다”며 “그럼에도 의사수 증가에 양극화된 진영이 형성돼 과잉논쟁에 매몰되는건 사회적 편익이 없고, 사회적 후생을 오히려 후퇴시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교수는 이날 각종 데이터를 근거로 의사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인구는 줄어드는데 의사수는 2070년까지 증가…고령화 감안해도 마찬가지 오 교수에 따르면 국내 인구수는 몇해 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으나, 의사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4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의사수 증가 추세는 신규의사 진입과 은퇴가 거의 동일한 규 2023.06.22
뷰노, 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기술 미국 특허 등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의료진의 인공지능 기반 안저(Fundus) 영상 판독을 위한 핵심 기술인 ‘피검체에 대한 안저 영상의 판독을 지원하는 방법 및 이를 이용한 장치’에 대한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이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된 기술은 뷰노의 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와 관련된 것이다. 해당 기술은 국내와 일본에서도 특허로 등록된 바 있다. 뷰노의 기술은 안구의 뒷부분을 말하는 안저의 해부학적 특성을 고려해 인공지능 기반 안저 영상 판독 시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안저 영상에서 황반의 중심과 시신경 유두의 중심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찾아낸 위치를 기준으로 구획된 각 영역에서 진단 정보를 출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안저 내 구획 분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주요 소견의 위치적 특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뷰노는 최근 핵심 기술에 대한 연이은 2023.06.22
서울백병원 교수들 비대위 결성…폐원 행정처분 가처분 신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가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재단의 폐원 결정에 대한 행정처분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 행청처분 가처분 신청에는 일반 직원 노조도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서울백병원 폐원을 둘러싸고 재단인 인제학원과 백병원 구성원들 간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서울백병원 병원장을 지낸 염호기 교수가 맡았으며, 장여구 교수(인제의대 교수노조 서울백병원 지부장), 조영규 교수(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 회장)가 부위원장으로 염 위원장을 뒷받침한다. 비대위원으로는 오행진, 구본산, 윤병남 교수 등이 활동하게 되며, 자문위원으로는 홍성우 전 서울백병원장, 정재면 전 서울백병원 부원장, 문정섭 전 서울백병원 부원장 등이 동참한다. 비대위는 조만간 이사회의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에 대해 교수협의회의 입장문을 정리해 언론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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