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에 의사 과반? 의료계 "실효성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실이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를 신설하고 의사 단체에 과반수 전문가 추천권을 주겠다고 밝혔지만 의료계에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에 전문가 10~15인으로 구성되는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기구에 참여하는 전문가 중 과반수를 의사 단체가 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 필요한 의료 인력 규모를 추계하는 데 있어 의료계에 입장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미 정부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의료계의 반응은 차갑다. 표면적으로는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대로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추계기구의 결정이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가 일차적으로 필요 의료인력을 추산하더라도 필요 의료인력 수를 최종 결정하는건 보건의료 2024.09.30
교육부, 의평원 지정 취소까지 염두? 입법예고 '논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교육부가 내년 의대증원을 앞두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의평원에 대한 평가·인증 인정기관 재지정 취소까지 염두에 두는 듯한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면서다 교육부는 이 외에도 의과대학에 대한 의평원의 불인증 판정 1년 유예를 의무화하고, 평가·인증 업무 변경 시 교육부에 이를 사전 고지해 필요할 경우 심의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25일 이같은 내용의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건 인정기관의 공백 상황에 대해 명시한 대목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인정기관의 지정·재지정 취소, 평가·인증 업무 중단 및 폐지 등의 사유로 평가·인증이 불가능해질 경우 새로 지정된 인정기관이 평가·인증 결과를 발표하기 전까지 기존 평가·인증 유효기간이 연장된다. 교육부가 의평원에 대한 인정기관 재지정을 취소하거나, 의평원이 평가·인증 2024.09.26
한동훈 "의료 상황 해결할 가장 빠른 방법은 여야의정 협의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상황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실상의 유일한 방법, 가장 빠른 방법은 여야의정 협의체”라고 밝혔다. 이어 “여야의정 모두 협의체 출범을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좀 더 이해하고 좀 더 포용하고 좀 더 유연한 입장을 갖고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호소와 말씀을 드린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앞서 지난 2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을 앞두고 의정 갈등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한 바 있지만 대통령실의 거절로 무위로 돌아갔다. 만찬에서는 의정 갈등 관련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찬 직후 한 대표가 대통령실 측에 재차 독대를 요청했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같은 날 민주당은 의료대란 상황에서 2024.09.26
메디웨일, 158억 규모 시리즈B2 투자 유치 성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158억 원 규모의 시리즈B2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2 투자는 구주와 신주 거래가 동시에 이뤄졌으며 한국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했다. 메디웨일은 망막 촬영을 통해 1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으로 지난 2021년 33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조달한 이후 2023년 시리즈B1을 통해 114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메디웨일은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닥터눈 CVD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AI 고도화 △글로벌 사업 확장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한국산업은행은 “메디웨일은 사업성과 기술성 모두 기존의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심혈관-대사질환 예측 AI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 2024.09.26
루닛케어, 출시 2년 만에 10만 회원 돌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루닛케어가 회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루닛케어는 암 예방, 치료,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24시간 의료 핫라인, 병원 예약, 치료비 계산기, AI진료노트, AI영양사 등의 기능을 제공해 환자들의 빠른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담 암 전문 의료팀에게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컨시어지 컨셉의 루닛케어플러스를 베타테스트로 시범 운영중이다. 루닛케어 박은수 대표는 "암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도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루닛케어는 암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세상, 감기처럼 누구나 완치되는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4.09.26
이노시스, 척추용 골이식재 라인 '벨로' 2종 출시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업 이노시스는 척추용 골이식재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벨로(Velo)' 라인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벨로 라인은 ▲벨로퓨즈 겔(Velofuse Gel) ▲벨로퓨즈 퍼티(Velofuse Putty) 등 골형성을 촉진하는 골이식재로 구성돼 있다. 벨로퓨즈 겔은 척추 수술 등 외과적 수술 시 뼈의 손상이 발생할 때 이를 재건해주는 DBM(인체 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해 만든 골이식재) 제품으로 온도감응성 물질을 포함해 실온에서는 액체 상태로 유지되나, 체내에서 점성이 높은 겔(gel) 상태로 변화해 수술 부위에 잘 유지될 수 있다. 벨로퓨즈 퍼티는 DBM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HA) 세라믹 소재를 결합해 만든 골이식재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뼈와 혈관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기공구조(300μm)를 갖고 있어 구조적 안정성을 제공해, 새로운 뼈가 주위 골조직과 결합해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 이노시스는 척추 고정 장치, 골 2024.09.26
가톨릭의대 교수들 "교육부, 의평원 탄압 중단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가톨릭의대 교수들이 24일 교육부를 향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최근 의대증원 예정인 일선 대학과 의평원에 의평원의 인정기관심의위원회가 주요변화평가 계획을 심의 후 보완·수정 권고할 수 있단 내용의 공문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의평원은 단독으로 평가 기준을 정하는 게 아니라 세계의학교육협회에서 정해진 기준에 따라 객관적이고 심도 깊게 20여 년 동안 의대 인증평가를 진행해 온 독립적 인증평가기관”이라며 교육부의 의평원 압박을 규탄했다. 이어 “평가원의 평가 과정을 통해 각 의대는 교육의 질을 검증받게 되고 이를 통과해야만 자격 있는 의학교육 과정과 시설을 지닌 의대로 인증받게 된다. 이건 각 의대가 최소한의 의학교육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고 이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의사를 키워낼 수 있다”고 의평원 평가의 중요성을 2024.09.25
병원 선정 권한 달라는 119…의료계 "환자는 택배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119 구급대원들이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 강제 선정 권한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부적절한 주장이란 지적이 나온다. 최종 치료를 제공해 줄 여건이 되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병원에 환자만 이송하고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가 119에 강제력을 가진 병원 선정 권한을 부여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노조는 해당 서명운동을 통해 ▲응급의료법 내 병원 수용 능력 확인 조항 삭제를 통한 전화 뺑뺑이 방지 ▲병원평가지표에 119구급대 이송 환자 수용률, 환자 인계 지연율, 수용 불가 사유 반영 ▲병원 선정 시 강제력 가진 권한 부여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같은 소방노조의 주장에 대해 응급실 의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병원이 수용을 거부하는 것은 그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 줄 수 없기 때문인데 그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강제 2024.09.24
"尹-韓 유치한 자존심 싸움, '의료대란' 국민들은 암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유치한 자존심 싸움에 국민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아프지 말자며 힘겹게 추석을 보낸 국민에게 현실은 암담하고 미래는 절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대통령실과 정부가 의료대란은 없었다며 자화자찬한 추석 연휴 동안 30대 여성은 받아 줄 병원을 못 찾아 전화 뺑뺑이 92번 끝에 숨지고, 조산 증세 산모도 70곳이 넘는 병원에서 거절당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대통령실과 여당은 윤한 독대를 둘러싸고 자존심 싸움만 벌이고 있으니 이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여당의 현실인지 참담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또 오늘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에 대해 “오늘 만찬마저 배만 채우고 헤어지는 빈손 회동으로 끝낼 생각이라면 때려치우라”며 2024.09.24
휴런, '세계 알츠하이머병의날' 맞아 캠페인 진행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이 지난 21일 세계 알츠하이머병의 날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에게 알츠하이머 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알리고 정기 검진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정기 뇌검진을 독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휴런은 먼저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걷기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9210걸음 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9월21일 세계 알츠하이머병의 날 일자에 맞춘 걷기 챌린지로, 추석 연휴 기간 9210걸음 이상 걸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증을 받아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해 금연, 정기검진, 절주 등 생활 습관 개선 방안을 소개하고, 투표를 통해 자신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개선을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검진을 위해 실제 뇌신경센터에서 사용하는 자가 검진 초성퀴즈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자신의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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