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장 임용 직군 확대” vs “사무장 보건소 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간호협회·약사회·치과의사협회·한의사협회가 한 목소리로 지역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토록 한 법 규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른 의료직군에게도 보건소장에 임용될 기회를 동등하게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다. 현행 지역보건법 시행령에서는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 중 보건소장을 임용토록 하고 있으며, 의사를 임용하기 어려울 경우에 한해 보건 관련 직렬 공무원에 보건소장을 임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의사 우선 임용은 ‘평등권’ 위반…의사 보건소장 40%로 현실과도 괴리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선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주최로 ‘지역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대한간호협회·대한약사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가 공동주관했다. 의료인 직역단체 중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유일하게 제외된 셈이다. 발제자로 나선 동신대 한의대 김동수 교수는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토록 한 현행 지역보건법이 여러 가지 문 2023.03.28
미래컴퍼니, 세브란스병원에 수술로봇 '레보아이’ 공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래컴퍼니는 세브란스병원에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를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레보아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다. 이전까지 원자력병원 도입과 우즈베키스탄 수출을 통해 전립선 절제술, 부분 신장 절제술, 자궁 적출술, 갑상선 절제술 등 에 활용돼왔다. 이번에 레보아이를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다인 9대의 수술용 로봇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전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3만례를 달성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레보아이의 세브란스병원 도입으로 임상 레퍼런스가 증가하면 향후 국내외 레보아이 도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과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의 로봇 수술 임상 경험이 시너지를 내 레보아이 적용 분야 확대, 임상적 안전성 평가 향상 등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글로벌 로봇수술의 강자로 꼽히는 세브란스병원에 레보아이가 도입돼 뜻 깊다”며 2023.03.28
비올, KIMES 2023서 신제품 '실펌엑스 49핀팁' 공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기업 비올이 지난 23일~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 2023)에 참가해 신제품 ‘실펌엑스 49핀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KIMES는 미용의료기기는 물론 초음파검사기, 영상의학장비,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등 다양한 의료 신기술이 소개되는 한국 최대 의료기기 및 설비 전문 전시회로 올해 1300여 개사가 참가했다. 비올은 주력 제품인 고주파(RF) 마이크로니들 방식의 피부미용 의료기기인 실펌엑스(SYLFIRM X)의 신제품 49핀팁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출시 기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한 실펌엑스 49핀팁은 기존 X팁과 XE팁보다 50% 넓어진 면적으로 에너지를 분산시켜 통증을 줄이고 시술 속도는 두 배 빨라졌다. 1.8㎜로 더 세밀해진 니들 간격으로 더 높은 드 딜리버리(약물 전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술 시간은 짧아지고 효과는 더 높아졌다는 2023.03.27
반지형 의료기기 '카트원 플러스', 혈압측정 기능으로 국내 식약처 허가 획득
스카이랩스는 자사의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카트원 플러스(CART-ⅠPlus)’가 혈압측정 기능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카트원 플러스는 팔뚝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Cuff)’ 방식이 아닌 ‘커프리스(Cuffless)’ 방식으로 광용적맥파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해 우수한 편의성을 자랑한다. 반지형이라 손가락에 착용하면 별도 조작없이 24시간 연속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기존의 혈압측정기기가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야간혈압, 아침고혈압, 혈압변동성 확인 등 그동안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혈압 데이터를 제공하고 ▲혈압 통계 데이터로 약물 용량 조절을 가능하게 하여 환자 치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에 따른 반응 등 생활습관 개선 변화를 추적하기에 효과적이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혈압측정 기능이 추가된 카트원 플러스가 이번 식약처 허가에 이어, 미 2023.03.27
교수 지원자 주는데…임상강사 학회 참석 막는 아주의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주대 의과대학이 최근 임상강사(펠로우)에 대한 학회 참석 기준을 개정하면서 올해 입사하는 임상강사부터는 학회 참석 허용일수를 아예 삭제해버려 교수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아주의대 교수들은 가뜩이나 임상강사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학회 참석까지 막아버리면 지원 기피 추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7일 아주의대 교수회 관계자에 따르면 아주의대는 지난 1월 말 공고를 통해 올해 3월 1일 이후 입사자부터 적용되는 학회 참석 기준 개정안을 공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입 임상강사에게 보장되는 학회 참석 허용일수는 0일이다. 앞으로 학회 논문 발표, 면허 유지, 기타 업무와 관련성 등으로 학회를 참석해야 하는 임상강사들은 병원장의 승인을 받아 별도로 출장 신청을 해야 한다. 기존 임상강사들에겐 국내 학회의 경우 5일까지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도록 보장해왔는데, 향후 들어올 신입 임상강사들에겐 그 문턱을 대폭 높여버린 것이다. 2023.03.27
‘죽은자' 권리 외면하는 사회…법의관이 사라져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죽은자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검시제도 및 부검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현행 검시제도는 범죄혐의를 중심으로 국가의 강제처분에 의한 부검에만 집중돼 있고,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정밀 조사를 지원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검시 담당자의 자격 기준도 정해져 있지 않아 검시 업무의 전문성조차 담보하기 어렵다. 최근 10.29 참사에서도 미비점을 드러낸 검시제도는 지난 2005년부터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되는 등 개선 노력이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돼왔다. 이처럼 제도상의 허점이 방치되는 동안 의료계에서는 젊은 의사들이 법의학을 외면하면서 인력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선 더불어민주당과 10.29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주최로 ‘검시를 위한 법의관 자격 및 직무에 관한 법률안 제정 촉구 토론회’가 열렸다. 고령화 시대 사망자 늘면 감당 불가능…정확한 검안 위한 제도 마련 필요 대한법의학회 김장한 2023.03.26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헬스 데이터'로 산업계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워치에서 수집되는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박원호 프로는 24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헬스케어 세미에서 갤럭시워치의 헬스 기능과 생체 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 박 프로는 “디지털헬스는 갤럭시워치 등과도 연계가 돼 있어서 중요하게 보고있는 산업”이라며 “관련 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에는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헬스 데이터를 모으고 그걸 외부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적인 역할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프로는 사람들이 스마트워치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헬스’라며 갤럭시워치의 경우 워치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심박수, 혈압, 수면 단계, 체성분, 산소포화 2023.03.25
잠수사가 '고압산소치료기' 개발 뛰어든 사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2003년 설립돼 잠수복, 산업용 고압챔버를 제작해오던 인터오션이 의료용 고압치료기 개발에 뛰어든 것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이다. 인터오션 채재익 대표는 당시 한 병원으로부터 고압산소 치료기 제작 의뢰를 받은 후, 해외에 비해 뒤쳐져 있는 국내 의료용 고압치료기 시장이 향후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 의료용 고압챔버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했고, 4년 뒤인 2013년 국내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 반응은 채 대표의 예상과 달랐다. 2013년 삼천포 서울병원에 1세트가 납품된 이후로 2년여 간 찾는 곳이 없었고, 2015년 3세트가 팔린 이후엔 다시 2018년까지 판매실적이 없었다. 다른 사업부에서 매출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의료기기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몇 년동안 판매 실적 '0'인 시기도…올해는 매출 150억원 예상 23일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3에서 의료기기산업 기 2023.03.24
셀바스AI,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위한 '셀비 체크업' 선봬
인공지능 기업 셀바스AI가 의료기기 전시회 23일부터 26일까지 ‘키메스(KIMES) 2023’에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AI 질환 발병 확률 예측 제품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을 선보인다. 셀바스AI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ˑ영양성분ˑ식품 추천 등 맞춤 건강리포트 등 정밀한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측과 KGC인삼공사는 인공지능 큐레이션 알고리즘 사업 협력으로 셀비 체크업을 KGC인삼공사의 초개인화 헬스케어 플랫폼에 ‘건강검진 분석 리포트’(건강검진 결과 요약 및 AI 분석 제공)를 제공한다. 또한LG생활건강은 건강검진 데이터는 물론 개인건강기록(PHR), 피부 상태 측정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여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셀바스AI의 계열사 셀바스헬스케어는 전시회에서 ▲전자동혈압계 신제품 BP600 ▲체성분분석기 아큐닉 BC380 ▲차세대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아큐닉 커넥트(ACCUNIQ 2023.03.23
대전협, 수평위 구성에 이의 제기…'보이콧' 가능성 시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의 위원 구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수평위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대전협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요식행위에 불과한 회의에 참여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전협의 수평위 위원 구성에 대한 이의 제기는 교수 10인, 전공의 2인, 복지부 1인으로 구성된 위원 명단을 확인한 후인 지난 18일 열린 대전협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항이다. 대전협은 수평위를 통해 위원 구성 관련 문제 제기를 하고, 추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대전협은 수평위 위원 13인 중 사용자인 교수가 10명이며, 전공의 측 위원은 2인에 불과한 점을 문제로 짚었다. 수평위는 대한의사협회 1명, 대한병원협회 3명, 대한의학회 3명, 대전협 2명, 보건복지부 공익위원 3명,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1명 등 총 1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3기에서는 대전협 2인 외에는 대부분 대학병원의 교 2023.03.23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