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시민단체 "의대정원 논의 '밀실 협상'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등의 이슈로 의료현안협의체가 중단된 가운데 정의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의대정원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확대 편성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의대정원 논의가 정부와 의료계가 참여하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만 다뤄지는 것은 ‘밀실 협상’이라는 것이다. 3일 정의당과 경실련∙간호와돌봄을바꾸는시민행동∙보건의료노조∙의료노련 등은 6일 공공의대 설립 중심의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노동∙시민사회∙정당’ 공동활동 선포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의정협의를 통해 재추진하겠다고 했으나 의사단체는 의료인 범죄에 따른 면허취소에 대해 특권을 요구하며 의정협의를 중단했다”며 “이렇듯 특권적∙독점적∙비정상적인 논의는 결국 공공의대 설립과 획기적 정원 확대가 아닌 의사의 특권만 보장해주는 밀실 협상으로 그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및 공공∙필수의료 분야의 의사인력 확충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2023.03.03
한쪽 눈 잃은 서연주 내과의사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갖는 힘 믿어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쪽 시력을 잃었지만, 그보다 값진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씩씩하게 잘 이겨내어, 이 은혜 두고 두고 갚으며 살겠습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내과 의사는 한쪽 눈을 잃은 사고가 있은지 불과 이틀 후 병원 침대에 누워 이런 글을 올렸다. 여의도성모병원 내과 서연주 전문의는 사고 전까지 누구보다도 활발한 사람이었다. 업무량이 많기로 악명높은 전공의 시절부터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직까지 수행하며 전공의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고, 파업 당시 그가 젊은 의사들을 대표해 읽은 편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전공의 수련을 끝낸 후에도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직을 맡아 의료계 주요 이슈들에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왔다. 그는 공식적인 직함을 벗어난 자리에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그는 지난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산에서 승마를 하던 중 낙마 사고로 왼쪽 눈 시력을 잃었다. 실의에 빠져도 이상할 게 2023.03.03
카카오헬스케어 '비대면 진료' 피하고 '혈당 관리' 택한 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올 3분기 내에 모바일 기반의 혈당 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왜 혈당 관리를 선택했으며, 카카오헬스케어가 내놓을 혈당 관리 서비스는 어떤 모습일까. 메디게이트뉴스는 이와 관련해 2일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가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공개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전 세계 당뇨병 부담으로 골머리…사회적 가치와 글로벌 시장 가능성 주목 카카오헬스케어는 당초 수백개의 서비스 후보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이후 카카오가 가진 역량,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 해당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혈당 관리 서비스를 택했다. 2021년 기준 30세 이상 국내 당뇨병 환자는 570만명,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전 당뇨 인구는 1500만명이다. 당뇨병 환자와 전 당뇨 인구를 합치면 무려 성인 인구의 30~40%가량이 혈당 2023.03.02
카카오헬스케어 “올 3분기 내 모바일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모바일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를 올 3분기 내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의료기관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이날 오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사업 미션과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용자 대상 혈당 관리 서비스 ‘프로젝트감마’ 올해 3분기 출시 이용자 측면에서는 ‘모바일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Virtual Care)’ 플랫폼을 제공해 의료 소비자 개인이 직접 참여하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 향상 및 헬스케어 영역에서 디지털 공평성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에 초점을 맞춰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3분기 내 출시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합병증으로 삶의 질이 저하 2023.03.02
올림푸스한국, 암 경험자 소통 ‘고잉 온 콘서트’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대한암협회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1일 ‘고잉 온 콘서트 (Going-on Concer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잉 온 콘서트는 올림푸스한국이 대한암협회,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마련한 관객 맞춤형 음악회다.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올림푸스한국의 사회 공헌활동 ‘고잉 온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잉 온’은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암 예방의 날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해에 이어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롤모델인 서희태 지휘자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연주를 담당한다. 서희태 지휘자는 설암을 극복한 실제 암 경험자로서 지난 해 콘서트를 맡아 더욱 의미를 더한 바 있다. 또한 대한암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사회자로 나서며,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2023.03.02
인바디, 2023 상반기 수시채용 실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2023년 상반기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 분야는 ▲App개발(iOS·Android) ▲응용프로그램개발(PC) ▲WEB개발 ▲데이터사이언스 ▲전자개발 ▲기계설계 ▲제품디자인 ▲품질기술 ▲국내영업 ▲B2B영업 ▲W영업(재활, 스포츠 분야 등) ▲디지털온라인마케팅(국내·해외) ▲재무회계 ▲국내CS ▲품질경영 ▲구매 ▲생산관리 등 18개 부문이며, 직무에 따라 서울 논현동 본사 혹은 천안 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최근 인건비 부담 및 경기침체 등을 우려해 많은 기업이 IT 개발자 채용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인바디는 App, PC, WEB 개발 부문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하드웨어 기기를 기반으로 SW 및 데이터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사이언스 부문 채용을 강화함으로써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1일부터 12일까 2023.03.02
한국스트라이커, 강동성심병원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공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스트라이커가 국내 대학병원 도입으로는 5 번째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마코 로봇)’를 강동성심병원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 주로 시행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절삭하고 환자에게 맞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마코 로봇은 3D CT를 기반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과 환부상태를 고려하여 삽입할 인공관절의 크기와 삽입 각도, 절삭 범위 등을 계획한다. 마코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수술 오차를 줄여 정확도를 높이고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을 돕는다. 특히 강동성심병원이 도입한 마코 로봇은 무릎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바꾸는 슬관절 전치환술과 손상된 관절 일부분만 바꾸는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까지 모두 시행 가능하다. 강동성심병원 양대열 병원장은 "마코 로봇의 도입으로 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은 물론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회복 기간을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2023.03.02
20년만에 부검 내려놓은 법의학자의 호소 “피만 뽑게 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장한 교수(대한법의학회 회장·울산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는 2003년부터 지난 20여년 간 해왔던 부검을 최근 내려놓기로 했다. 나이가 들며 과거보다 부검감정서 작성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게 되면서다. “부검을 더 이상 하지 말라고 몸에서 신호를 보내더라. 예전에는 부검감정서 5건 쓰는데 열심히 하면 3일이면 충분했다. 그런데 이제는 4~5일이 걸려서 감정서 쓰느라 다른 일에도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 됐다. 게다가 부검을 해봤자 수익적으로 크게 남는 것도 없다.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다.” 부검을 그만두기로 했지만 법의학에 대한 애정이 함께 사라지지는 않는 법.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죽음을 다루는 법의관의 권한이 부족하고 관련 시스템도 부재하다며 “국민들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가 곧 그 나라의 국격을 보여준단 점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그는 선진국 대비 낮은 부검률을 끌어올 2023.03.02
지자체들 탈모 치료 지원에 갑론을박 '시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 지자체의 탈모 치료비 지원을 놓고 재차 논란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논의에 재차 불을 붙인 주인공은 서울시의회 이소라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다. 이 의원은 최근 서울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만 19~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탈모 치료제 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학업∙취업∙창업∙연애∙결혼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탈모에 따른 부담, 고통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시에서 탈모 치료 비용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현재로선 조례안 통과 가능성을 점치기 어렵지만, 서울시도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실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22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청년 탈모인 경우엔 노년과 달리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어떤 형태로든 지원하는 것도 고민해볼만 하다”고 했다. 다만 오 시장은 “문제는 형평성이다. 이런 논의를 할 때 항상 나오는 게 여드름 치료는 2023.03.01
메드트로닉코리아, ‘일하기 좋은 기업’ 4년 연속 선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메드트로닉의 한국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는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Korea(이하 GPTW)가 주관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일하기 좋은 기업’ 외에도,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펭 동(Feng Dong) 아시아 총괄 대표가 이름을 올렸으며, ‘대한민국 GPTW 혁신리더’에는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혜라 전무가,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100인’에는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팀에서 대동맥, 말초혈관 및 심장수술(APV&CS) 포트폴리오를 이끌고 있는 강현정 부장이 선정됐다. 이로써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올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조사에서 메드트로닉코리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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