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이진우 교수, 차기 대한의학회장 선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고전이 펼쳐졌던 제25대 대한의학회 회장선거에서 연세의대 이진우 교수(대한의학회 부회장)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연세의대 출신 대한의학회장은 지난 21대 김동익 회장 이후 10여년 만이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학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평의원회를 열고 제25대 대한의학회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연세의대 이진우 교수가 고려의대 박정율 교수와 경합 끝에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3년이다. 이 교수는 ▲핵심 업무 재조정 ▲회원학회 참여 협의체 구성 ▲안정적 재정 확보∙신규 사업 발굴 ▲학술 근거 정책개발 ▲사회적 소통 확대 ▲사무국 통합∙직원 역량 강화 등을 임기 목표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대한의학회가 그간 축적한 강점을 기반으로 회원학회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의학 학술협의회로서의 역할 수행은 물론 의학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형외 2023.01.20
한덕수 총리 '의료체계 규제개선과제' 공개...전공의 정원 배치 개선∙PA 관리체계 마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지역간 의료격차 완화를 위해 전공의 정원 배치기준 개선, 진료지원인력(PA) 관리 체계 마련, 공공임상교수제 제도 도입에 나선다. 공공∙지역 병원의 전공의 수련기반 강화, 은퇴의사 공공병원 활용, 공중보건 장학제도 활성화, 필수의료분야 공공정책 수가 지원 정책도 병행한다. 국무조정실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체계 규제개선과제를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은 지난해 8월 출범 후 이번 규제혁신 방안 마련을 위해 의료기관, 관련 학회∙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간담회(8회), 부처협의(3회), 국무총리 주재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간 의료격차 완화를 위한 3개 분야(의료인력 양성 수급개선, 보건의료 역량강화, 의료수가제도 합리적 개편)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최종 7개 과제에 대한 규제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7개 과제의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 2023.01.20
일단 만들고 보자? 의대 추진 국립대들, 교육은 '뒷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립대들이 의대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지만 현행 의대 인증 기준도 맞추지 못하는 의대 설립 계획을 내놓는 등 정작 교육 문제는 뒷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국립대들의 무분별한 의대 신설 추진이 ‘부실 의대’란 오명 속에 폐교됐던 서남의대의 비극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립공주대∙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국립안동대는 19일 충북 청주 H호텔 세종시티에서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공동포럼’을 열고 지역공공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포럼에선 5개 대학의 기획처장들이 발표를 맡아 지역의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와 의대 신설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모든 대학들이 자교가 위치한 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해결책으로 지역 내 의대 신설을 제시했다. 문제는 이날 의대를 신설하겠다고 나선 대학들이 정작 교육에 대해선 기본적 고민조차 없어 보인다는 점이었다. 현행법상 모든 의대는 한국의학 2023.01.20
대공협 신정환 회장 '연임' 성공...득표율 91.6%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신정환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공협은 19일 지난 나흘간 실시된 회장단 선거 투표 결과 단독 출마한 신정환 회장 후보, 이원진 부회장 후보가 찬성률 91.6%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547명 중 371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24%를 기록했으며, 신정환∙이원진 후보조는 총 340표를 득표했다. 연임에 성공한 신정환 회장은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간의 회무로 충분치 않았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험과 회무 연속성 위에 새로운 집행부로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새로운 집행부에서도 회원들과 항상 소통하며 불합리함과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진 부회장 후보는 “공보의 처우가 열악해지는 힘든 시기에 당선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약속한 공약들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전국을 두 발이 닳도록 뛰겠다”고 각오를 2023.01.19
굿닥-그린랩스파이낸셜, 농민을 위한 ‘비대면진료’ 사업 협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과 그린랩스파이낸셜이 농민을 위한 비대면진료 사업협력을 위해 손을 잡고 지난 16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양 사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진료 서비스로 농촌 지역의 심각한 의료 공백 현실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몸이 아플 때 즉시 편리하게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농촌 사회의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린랩스파이낸셜은 농민들의 건강 리스크가 큰 금융 비용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굿닥과 서비스 제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출시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린랩스의 팜모닝 앱에서 비대면진료 서비스 버튼을 누르면 굿닥 앱으로 연결되며, 각 과목 전문의를 비대면으로 만나 진료를 받고 처방약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굿닥 임진석 대표는 "농촌의 특성상 고령화 비율이 높고 육체노동의 강도가 높은 만큼 이번 비대면진료 사업협력을 통한 농촌지역 2023.01.19
루닛, '루닛 인사이트 DBT' 수출허가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방단층촬영술(DBT) 관련 신제품 루닛 인사이트 DBT는 DBT의 3D 영상을 AI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기존 2차원(2D)의 유방촬영술이 유방암 진단을 위한 1차적 검사라면, DBT는 검출된 결절에 대한 정교한 검사가 가능하다. 루닛은 앞으로 전 세계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 관련 정밀진단 수요가 높은 미국, 유럽 등 빅마켓에 루닛 인사이트 DBT를 공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이번 식약처 수출허가 승인으로 글로벌 국가에 대한 루닛 인사이트 DBT의 즉시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올 하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인허가 요구사항을 충족해 해당 지역에 제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모 2023.01.19
의료기기 수출 팔 걷은 보건산업진흥원 "유럽 MDR 대응 부처합동 TF 구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의료기기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가 주축이 돼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9일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도 종합지원센터 고도화 방안과 주요 해외진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5.9%였으며, 향후 5년은 7.9%의 성장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국내 의료기기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과정에서 진단기기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19년부터 적자였던 무역수지도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2020년엔 2조6000억원, 2021년엔 3조7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의료기기 기업 대부분은 직원 수가 50명 이하인 소규모 기업이다. 의료기기 개발과 허 2023.01.19
국정원, 보건의료노조 압수수색...'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이 1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과 보건의료 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노동운동 탄압을 위한 정부의 공안몰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정원과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무렵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3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18대의 경찰버스와 수십명의 경찰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첩 당국은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외에도 서울, 경기, 광주, 전남, 제주 등 전국 10여곳의 장소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국정원이 수사를 벌여왔던 제주도 진보 진영 인사들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노동 운동에 대한 공안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변호사 입회하에 압수수색에 협조하겠단 뜻을 밝혔음에도 수십명의 기관원과 경찰을 동원한 상태에서 위압감을 조성했다”며 2023.01.19
롯데헬스케어 CES서 선보인 '캐즐', 스타트업 아이디어 도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맞춤형 영양제 솔루션 스타트업인 알고케어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고케어는 18일 “1년 전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제안했던 롯데헬스케어가 알고케어의 사업 아이디어를 그대로 베껴 제품을 개발한 사실을 알게돼 이를 고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알고케어 측은 롯데헬스케어가 최근 CES 2023에서 선보인 ‘캐즐’이란 제품이 자사의 ‘뉴트리션 엔진’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고케어는 '뉴트리션 엔진'을 CES 2021부터 CES 2023까지 선보이며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올 3월 공식 론칭을 앞둔 상태였다. 알고케어의 제품은 영양제를 카트리지에 밀봉해 기기에 장착하면 이용자 맞춤형으로 영양제가 제공되는 기기다. 롯데헬스케어의 캐즐 역시 영양제가 담긴 카트리지를 장착하는 동일한 형태다. 알고케어는 여러 슬롯의 카트리지를 위에서 아래로 꽂아놓는 구조, 카트리지의 결합유닛 장치의 구조와 원리, 디스펜서의 컨셉과 디자 2023.01.18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빠찬스 의혹 '무혐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했던 경북대병원 정호영 교수가 자녀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을 벗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정 교수 자녀 2명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을 약 8개월간 수사한 끝에 협의없음으로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약 8개월에 걸친 압수수색 및 관련자 조사 결과 ‘아빠 찬스’를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정 교수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무혐의 처분됐다. 또한 정 교수의 해외 공무 출장시 비위 의혹 역시 관련 규정에 따라 경비가 정상적으로 지급됐다며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다만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은 과거 정 교수가 친척의 농지를 임대∙관리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 사항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정 교수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정 교수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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