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로 쏠리는 우수 인재들...의료계도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우리 사회의 의대 선호 현상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의료계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어린 학생들의 가능성을 제한할 우려가 있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인재가 의대로만 집중되는 건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라는 것이다. 23일 입시업계 및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새 학부모와 입시생들 사이에서 의대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자연계열에 입학한 학생들 가운데서도 의대 진학을 위해 중도 자퇴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Y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지난 2019학년도 893명에서 2021년 1096명으로, 지난해에는 1421명으로 2년 전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문계열 중도탈락자가 444명에서 453명으로 소폭 늘어난 것과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이처럼 SKY 자연계열에서 자퇴한 학생들의 상당수가 의대, 약대 진학을 위해 학교를 그 2023.02.23
지멘스 헬시니어스, 아텔리카 심장 표지자 세미나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아 아텔리카 심장 표지자 세미나(Atellica Cardiac Assay Seminar)를 21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최근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빠르고 정확한 고민감도 트로포닌 I의 임상적 유용성’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고민감도 심장 트로포닌 검사의 가이드라인과 알고리즘 및 간섭 인자’를 주제로 지멘스 헬시니어스 아태지역 임상 마케팅 책임자인 테오 펄린 박사(Teo Pearline)가 연자로 나서 지멘스 트로포닌 I의 임상적 가치를 발표했다. 이어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윤여민 교수와 응급의학과 김종원 교수가 각각 아텔리카 솔루션 트로포닌 I 검사를 이용한 알고리즘 적용 및 응급검사의학과에서 심근경색 의심 환자의 판별과 진단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빅데이터 시대 진단검사의학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아 2023.02.23
윤석열 대통령 "소아진료 24시간 진료센터∙비대면 진료체계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관련해 24시간 진료센터와 비대면 진료 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소아과 적정수가 보장도 강조하며 건강보험 재원 뿐 아니라 필요할 경우 정부 재정까지 투입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은 자리에서 “밤에 아이들이 이상하다 싶으면 비대면이라도 상담받을 수 있게 해야한다. 전화 뿐만 아니라 24시간 영상상담도 구축하라”며 복지부에 소아 대상 24시간 비대면 진료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건 국가의 우선적 책무 가운데서도 최우선 책무다. 관련부처는 필요한 어떤 재원도 아끼지 말고 지원하라”며 “의사가 소아과를 기피하는 건 의사가 아니라 정부 정책이 잘못된 것이다. 이보다 시급한 게 없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원이 모자라면 정부 재정이라도 투입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이날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복지부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2023.02.22
늙어가는 한국, '노인 주치의제'가 해답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초고령 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노인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환∙신현영∙이용빈∙이용우 의원 주최로 노인주치의제 관련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정책이사는 “주치의제 도입 관련 논의가 계속 되고 있는데 필요성이 가장 높은 노인 주치의제라도 먼저 해보자”며 “이는 주치의제의 의료비 절감, 의료질 제고 효과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주치의 중심으로 지역사회 통합 서비스 제공해야...국민 인식 제고 중요 강 이사는 노인 주치의제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우리나라의 가파른 고령화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격차도 커지고 있단 점을 꼽았다. 실제 지난 2014년 기준으로 기대 수명은 82.4세인데 반해 건강수명은 65.4세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가 약 17년에 달한다. 인생의 마지막 1 2023.02.22
삼성전자 TV로 들어온 비대면 진료...다음달 9일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전자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앱을 탑재한 TV를 내달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OLED, 네오 QLED 8K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다음달 9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공식 출시에 앞서 21일부터 3월 8일까지는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네오 QLED 8K 제품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서비스가 기본 탑재돼 의료계의 이목을 끈다. 이용자들은 삼성 TV에 탑재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굿닥’의 앱을 통해 화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올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굿닥과 협업해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신제품은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해 ‘AI 업스케일링’ 기능과 영상의 3차원 입체감을 강화했다. TV의 모든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사운드를 구현하는 ‘Q심포니’ 기능도 갖췄다. OLED TV 신제품의 경우 뉴럴 AI 퀀 2023.02.21
굿닥, 챗GPT 기반 '건강 AI 챗봇'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은 국내 최초로 챗GPT(ChatGPT) API가 도입된 ‘건강 AI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굿닥 앱 내 ‘건강AI’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건강·시술과 관련된 사용자 질문에 인공지능이 1초 이내에 답변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 답변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굿닥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진료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용자 질문에 신속하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 답변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질문에 따라 △비대면 진료 △클리닉마켓 △병원 예약 등 대면 진료와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굿닥 임진석 대표이사는 “기존 굿닥 앱을 통해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질문에 즉각 답변이 가능한 기능을 구현했다. 비대면 인공지능이 의료 서비스 보편성과 친숙도 향상 2023.02.21
여당 성일종 정책위의장 “의사수급 불균형, 의사들 집단 이기주의 탓”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여당 지도부에서 의사 수급 불균형은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 탓이라며 의대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게 된 것은 수가 체계도 한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론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의 결과”라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의료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3058명의 의대 정원은 18년째 그대로”라며 “그간 의사들이 수술 수가는 높여달라고 주장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막아 왔다”고 했다. 이어 “의료서비스를 제 때 받지 못해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의료붕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은 25.5%고, 비수도권은 7%로 진료 대란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성 의장은 “국민의힘은 국민도 안심하고 의사도 보람을 되찾을 수 있게 의사 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며 “정부 역시 신속하게 의료인력 부족 2023.02.21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의료계 반대에도 국회 문턱 넘을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실손보험 간소화법의 정무위 법안소위 상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여러 이유를 들어 반대해왔는데,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이 법안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회 오는 정무위는 27일 열리는 정무위 법안심사1소위에서 실손보험 간소화법을 상정할 예정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보험금 청구시 필요한 증빙서류를 종이서류에서 전자서류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환자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이 중계기관을 거쳐 보험사로 전자서류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종이서류가 전자서류로 대체될 경우 번거롭게 서류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권고했고, 이후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지속적으로 발의됐으나 의료계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2023.02.21
울분 토하는 중소병원계…지역응급의료기관 '반납' 얘기까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대책 중 응급의료 기본계획과 관련해 중소병원계의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사실상 '대형병원 몰아주기'로 중소병원들의 위기를 더욱 가중시킬 것이란 지적이다. 중소병원들 사이에선 이럴 바에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반납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은 20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가뜩이나 중소병원에 대한 정책이 전무하거나 부족한 상황인데 특히 응급의료 기본계획은 심각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중소병원계가 들고 일어난 것은 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때문이다. 복지부는 해당 계획에서 기존 40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50~60개의 중증응급의료센터로 개편하고 뇌출혈, 중증외상, 심근경색 등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중증응급센터를 확대하는 식으로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이 정책에 중심이 되면서 인력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이 2023.02.20
경찰대∙카이스트도 뛰어들었다...의대 유치전 참전 10곳 넘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의대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가 10곳을 넘는 등 과열 양상을 띠는 모습이다. 특히 의대 설치를 노리는 대학도 일반 국립대들 뿐 아니라 경찰대, 과학기술특성화대까지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20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지자체 차원에서 의대 유치에 나서고 있거나, 국회에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는 곳들을 확인해 본 결과 총 12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도 남원∙목포∙순천 등 경쟁...충남 아산은 경찰대 의대 추진 유치전이 가장 뜨거운 전라도에서는 우선 전북 남원이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을 설립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남원 국립의전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정부와 여당이 과거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건립하기로 했지만 2020년 의료계가 총파업에 나서며 계획이 무산된 상태다. 전남 지역에선 목포와 순천이 각각 목포대와 순천대 내에 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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