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일단 사전협약 병원에 이송할 것"…소방서, 응급의학과 의사 개별 접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각 지역 소방서가 병원 수용가능 여부와 상관 없이 중증응급환자는 사전에 지정된 병원으로 이송하겠다며 응급의학과 의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뺑뺑이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인데, 의료계는 이 같은 ‘깜깜이 이송’이 되레 환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3일 대한응급의학회에 따르면 최근 각 지역 소방서들은 관할 응급의료기관 응급의학과 전문의들과 접촉해 “중증응급환자는 병원의 수용 능력을 확인하지 않고 사전에 협약된 병원에 바로 이송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있다. 학회는 이에 대해 “현재 정부와 대한응급의학회는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구체적 대안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그런데 각 지역 소방서별 응급의료기관 개별 접촉은 해당 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에게 큰 부담과 압력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병원의 수용 능력 확인 없는 ‘깜깜이 이송’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오히려 피해가 발생되지 않을까 많은 우려 2026.02.03
GE헬스케어, 환자 통증 정량화 지표 'SPI' 신의료기술 등재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수술 중 환자의 통증 반응을 실시간으로 수치화해 제공하는 모니터링 지표 SPI(Surgical Pleth Index)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실시한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거쳐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SPI는 전신마취 환자의 수술 자극에 따른 통증 반응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독립 기술로 공식 분류되며, 국내 의료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해졌다. 신의료기술평가는 의료법 제53조 규정에 의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의료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며 보건복지부 내에 설치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과학적 문헌에 근거해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고, 보건복지부장관에 의해 그 결과가 공표된다. GE헬스케어코리아 SPI는 2025년 12월 29일 개정고시 됐다. SPI는 손가락 말단에서 측정되는 맥파(Plethysmography) 변화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신경계 반응을 분석해, 수술 자극에 대한 환자의 통증 반응과 진통제 효과를 2026.02.03
“해외의대 영어트랙, 인정기준 위반”…공의모, 1인 시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지난달 31일 한 유학원 업체가 연 몽골의대 설명회에서 해외의대 인정 기준 미달 관련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공의모는 “의학교육에서 병력 청취와 문진, 설명 등 환자와의 소통은 핵심 요소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현지 학생과 함께 현지 언어로 수업을 이수했을 것’을 인정기준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일부 해외의대들은 자국민과 분리된 유학생 특별반을 운영하며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해 이 기준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현지 병원에서 정상적인 임상실습이 불가능해지고, 심지어 방학 중 한국으로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받는 2주 내외의 단기 실습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받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의모는 해외의대 문제와 관련해 별다른 조치에 나서지 않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의모는 의협이 전국의사대표자대 2026.02.02
설탕 부담금 도입? 의료계·시민단체·산업계 머리 맞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던진 설탕 부담금 문제에 대해 학계, 의료계, 시민단체, 산업계 등이 모이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대한예방의학회는 오는 5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 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설탕 부담금 도입 관련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를 보건학적 위기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구조적 해결책으로서 ‘설탕 부담금’ 제도의 도입 가능성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대 이진용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비만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두 가지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연세의대 김현창 예방의학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와 당류 섭취의 연관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교수는 앞선 연구들을 통해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 속도가 배우 빠르며, 특히 사회경제적 취약 계 2026.02.02
루닛 서범석 대표 "올 연말 현금영업이익 기준 흑자 달성…자본 조달 이번이 마지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2500억 규모의 자본 조달을 통해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고 매출을 늘려, 올 연말 현금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선택한 이유와 이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를 설명했다. 루닛은 지난 2024년 5월 171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볼파라(현 루닛 인터내셔널)를 인수했다. 하지만 당시 발행한 전환사채 조기상환 청구 시기를 앞두고 풋옵션 행사 가능성이 대두되며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루닛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풋옵션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란 설명이다. 이 외에도 이번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대규모 현금 유입을 통한 단기 유동성 안정∙운영 지속가능성 강화 ▲중장기 성장 자금 기반 구축 ▲2026년 BEP 달성 가시화 ▲매출 목표 초과 달성 흐름 진입 ▲법차손 이슈 구조 2026.02.02
일본, 지역별 의사 불균형에 개원 '문턱' 높인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일본 정부가 지역별 의사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원 문턱을 대폭 높이는 정책을 시행한다. 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일정 기준에 따라 설정된 ‘외래의사 과다 구역’에 신규 개원을 희망하는 의사에 대해 지역에 부족한 의료 및 의사 부족 지역에서의 의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도도부현별로 외래의사 과다구역에 ‘부족한 의료 기능’을 사전에 공표해두고, 그 지역에서 개원하려는 의사에게 이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요청을 거부하는 의사는 페널티를 받게 된다. 후생노동성이 제시한 지자체가 요구할 수 있는 부족한 의료 기능의 사례는 ▲야간∙휴일 외래 ▲2차 응급의료기관 응급외래 근무 ▲재택의료 ▲공중보건 관련 의료 ▲의사부족 지역 지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외래의사 과다 구역에 개원하려는 의사는 제공할 의료기능에 대해 개원 6개월 전까지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며, 해당 지자체가 요청하는 기능이 아닐 경우 별 2026.02.02
투쟁 '예열' 의료계, 젊은의사들 다시 선봉에 설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가 정부를 향해 합리적 의대정원 결정을 촉구하며 투쟁 예열에 들어간 가운데,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재차 전면에 나설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공의들은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자체 설문 결과를 공유하며 ‘강력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고, 의대생들은 신임 회장 선출 작업에 돌입하며 조직 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전날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 회의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지금 결정이 잘못됐다’는 응답이 95%,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5%로 나온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1년 반이 넘는 의정갈등 끝에 지난해 9월 병원으로 복귀한 전공의들이 다음 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7년도 의대정원에 따라 다시 투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정부는 500명대의 증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협 정정일 공보이사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설문 참여자가 전체 2026.02.01
'의대증원 반대'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전공의 빠지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의료계의 대표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에 전공의들이 불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31일 열리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연대사에 빠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 김택우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각 직역 대표들이 나서 합리적 의대정원 결정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의대교수 대표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조윤정 회장, 의대생 대표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김동균 24∙25학번 대표가 연대사를 하고, 대한개원의협의회 박근태 회장이 이어서 구호 제창에 나선다. 끝으로 김택우 회장, 의협 김교웅 대의원회 의장,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 최정섭 회장 등이 결의문을 낭독한다. 하지만 지난 의정갈등에서 의료계 투쟁의 핵심 축이었던 대전협은 연대사에서 빠졌다. 의협 측의 요청이 있었으나, 내부 논의를 거 2026.01.30
김미애 "공공의대 '속도전', 세금낭비 지름길·의대진입 우회로 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203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의대에 대해 야당에서 “정밀한 설계 없이는 세금 낭비의 지름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은 30일 페이스북에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의대의 명분은 지역∙필수의료 강화라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목적과 수단이 따로 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 설명에 따르면 공공의대 졸업생은 소방, 산재, 보훈, 교정 등 특수기관과 감염병, 중독 등 특수 분야에 주로 배치된다. 이것이 어떻게 지역∙필수의료 강화인가”라며 “차라리 특수 목적 의료인력 확보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심각한 건 기본 자료조차 부실하다는 점이다. 의원실 설명 과정에서 해당 분야별 정원, 현원, 실제 필요한 인력 규모에 대한 정확한 분석조차 내놓지 못했다”며 “기초 공사도 안 된 건물을 올리겠다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준비 없는 속도전 2026.01.30
외과 구인난 속 매년 '경쟁'인 이곳…"전공의에게 메스 한 번이라도 더"
전공의노조·메디게이트뉴스 공동기획 수련병원 블랙의국·모범의국 정부의 무리한 의대증원 2000명이 촉발한 의정갈등은 의료 시스템과 환자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지만,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수련병원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전공의 복귀 후, 수련병원들은 그간 당연시했지만 실은 ‘당연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병원에선 여전히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지적도 쏟아진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오는 2월 새로운 전공의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전공의노동조합과 함께 선정한 블랙의국∙모범의국의 시리즈 기사를 통해 수련현장의 현실을 조명한다. ① 서울 소재 A병원 내과-1인당 환자 수 최대 100여명∙주 72시간 준수도 꼼수 동원 ② 지방 소재 A병원 B의국-60일 당직∙대학원 반강제 등록까지 ③ 지방 소재 C병원 D의국-당직 서고도 당직비 못 받아∙취업 방해 협박도 ④ 모범의국 중앙대병원 외과-"수련시간 줄었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은 그대 2026.01.3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