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소아심장 실습 참여 의대생들 99.7% 만족…관련 전문의 꿈도 키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처음으로 외과 계열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할 정도로 임팩트가 강렬했다” “소아청소년과 심장분과 세부전문의의 길을 걷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의대생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지원 사업 참여 의대생들 주요 소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대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지원 사업’이 참여 학생과 의료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참여 의대생들 사이에서 실습 사업 참여 이후 해당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는 반응들도 있어 이 같은 사업이 향후 기피과 문제 해결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6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의대생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주관하에 외상·소아심장 분야에 관심있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 전문가의 지도 아래 깊이 있는 임상경험 기회를 제공해 해당 분야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6월 외상 4곳 2021.12.16
국내 연구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물질 개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발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증상 완화를 위한 방법은 존재하지만 근치적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정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용호, 의생명과학부 배수한 교수, ㈜에스엘메타젠 공동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 만들고 마우스 실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간학회 공식 학술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IF 17.425) 최신호에 게재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간에 지방이 다량 축적돼 발생한다.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영양 섭취가 과도해진 것이 원인이다.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도 신체가 사용하고 남은 영양분이 중성지방으로 간에 쌓이면서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진료 환자는 2019년 약 10만 명으로 2015년에 비해 2.5배 정도 늘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간이 딱딱해 2021.12.15
김부겸 총리 "거리두기 강화 예정...사적모임 인원 축소·영업시간 제한 포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 다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사적모임을 4~5명으로 제한하고 오후 10시 이후 영업을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정부는 병상확보와 백신 접종에 방역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며 “의료진의 소진을 막고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병상을 확충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 2021.12.15
팬데믹서 역할 부각된 '공공병원' 확충, 공공임상 교수제·공익적 종합의원 등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이후 주요 화두로 떠오른 공공병원 확충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의료계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4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공공의료포럼 제3차 토론회에 참석해 성공적인 공공병원 확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의료인력 수급 문제 해결 시급...공공임상교수제 도입해야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인천의료원장)은 공공병원 확충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며 그 중에서도 의료인력 문제가 가장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의사 부족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인구수 대비 의사수는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이고 분포도 개원가나 미용∙성형 분야에 몰려있다”며 그러다보니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의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PA 양성화, 입원전담전문의 활성화 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조 회장은 “PA양성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더해 심지 2021.12.15
위중증 906명·사망자 94명 역대 최다...의료계·노조 "잠시 멈춰야 할 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와 노조 등에서 의료체계 붕괴를 경고하며 비상조치 시행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모습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567명이다. 특히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가 906명, 사망자가 94명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이후 확진자와 위중중 환자 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급증하자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인원 제한 등을 골자로 한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효과 감소, 저조한 3차 접종률, 오미크론 변이 등장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확산세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병상부족 대란의 원인이 되고 있는 위중증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840명→857명→852명→856명→894명→876명→906명으로 800~900명대를 오가고 있 2021.12.14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신경초음파 첫 한글 교과서 출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신경초음파에 대한 이론을 총 망라한 첫 한글 교과서가 출간됐다. 대한신경초음파학회는 최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신경초음파 첫 한글 교과서 출간 사실을 알렸다. 초음파는 MRI, CT 등에 비해 오랜 역사를 가졌지만 현장 진료(Point of Care)가 가능하단 점에서 활용성·편의성이 높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신경초음파의 경우 그간 한글 교과서가 부재하다보니 일선 의료진들이 관련 지식을 얻기 위해선 영어로 된 교과서를 활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학회 간행위원장인 이용석 교수(보라매병원 신경과)를 주축으로 여러 회원들이 참여한 끝에 2년여만에 교과서를 출간했다. 대한신경초음파학회 김용재 회장(은평성모병원 신경과)은 “그동안 초음파 교육은 구전 비슷하게 진행돼왔다고도 볼 수 있다”며 “영어 교과서가 있었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았는데 최초로 한글 교과서가 나왔던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음파 2021.12.14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 인센티브 232억 차등 지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운영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할 에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 인센티브제’는 사업 참여 확산을 유도하고, 제공인력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입원서비스 질 향상 등 제공기관의 노력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가 세 번째다. 참여기관은 올해 11월 기준으로 전국 614개소(6만3271병상)이며, 이번 인센티브 지급대상은 2020년 12월31일 기준, 운영을 유지하고 지난해 90일 이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해 평가에 참여한 491개 기관으로 총 232억원이 기관별 차등 지급된다. 다만, 코로나19대응을 위한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 환자전담치료병상,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시설 등으로 지정된 경우는 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평가에 참여 가능하고 인센티브도 지급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운영 성과평가는 평가참여도‧사업참여도‧간호인력처우개선 2021.12.14
중소병원 폐업률 올해 상반기 9.1%…대학병원 분원설립으로 어려움 가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대학병원들의 무분별한 분원 확장 등이 중소병원들의 몰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국민의힘 김미애·국민의당 최연숙 의원과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한국 의료자원 이용의 왜곡과 대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보장성 강화∙대학병원 분원 설립에 중소병원 위기....의료전달체계 기능중심 전환 필요 발제자로 나선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은 의료전달체계(의료이용체계) 왜곡 탓에 중소병원들이 ‘붕괴’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그간 국내 중소병원은 ‘저수가·저급여·저보험료’의 3저 기조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하에서 낮은 수가를 메꾸기 위해 많은 양의 진료로 버텨왔지만 지난 2017년 8월부터 시행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인해 대형병원 위주로 보장성이 강화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것이다. 실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요양급여비용 총액이 2015년 2021.12.14
해운대백병원 교원창업기업 '쉐어앤서비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선정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교원창업기업 '쉐어앤서비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팁스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정부가 민간투자사와 함께 연구개발(R&D)비용을 지원 및 투자하는 대표적인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발굴·지원 프로그램이다. 만성 폐질환자들의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제공하는 쉐어앤서비스는 창업 1년인 지난 10월 MYSC(엠와이소셜컴퍼니), BUH(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연이어 팁스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약 5억원의 기술연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만성질환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유병률이 높고,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고혈압과 당뇨보다 유병률이 높고 전 세계 3위의 사망원인이며 국내에만 330만 명의 환자들이 있다. 만성폐질환은 진단, 치료, 예방관리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부재해 해결이 필요한 글로벌한 문제다. 최희 2021.12.13
대한감염학회 "강력한 거리두기 포함 '비상조치' 조속 시행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감염관련 학회들이 현재 의료대응 체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비상조치의 조속 시행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적극적 보상도 주문했다. 대한감염학회·대한향균요법학회·대한의료관련감염학회는 13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 코로나19 유행 감소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6주간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지소 증가 추세다. 11월 첫주 2000명대를 유지하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월 2주차 6000명 대로 3배 이상 급증했다. 12월 7일 이후에는 7000명 대 확진자도 연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핵심지표로 제시했던 중환자 병상 가동률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병상가동률이 90%에 도달해 사실상 포화상태다. 학회는 “지역사회와 요양시설 등에 많은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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