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호주 NSW 주정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최종 단계 진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의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BreastScreen NSW(BSNSW)’에서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실제 임상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호주는 국가 차원에서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BSNSW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각 주별 검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NSW주를 담당하는 BSNSW는 40세 이상 여성들에게 무료 유방암 검진 서비스를 제공, 이를 통해 연간 약 37만 명이 검진을 받고 있다. 루닛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총 3단계에 걸쳐 BSNSW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1단계에서는 약 65만 건의 유방촬영술 영상을 분석하며 AI 기술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입증했으며, 2단계에서는 약 20만 건의 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한 최적화 및 유효성 검증 작업을 수행했다. 이번에 돌입한 3단계는 최종 단계이자, 실제 2024.12.10
사직 전임의들도 의대모집 정지 촉구…"전공의 포함 국민들에 사죄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전임의들이 2025년 의대모집 정지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사직 전임의 18명은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인 후배 사직 전공의, 휴학 의대생과 뜻을 같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비합리적인 의료 농단 정책으로 일련의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위헌적인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국민의 건강권뿐 아니라 헌법에 명시된 주권조차 짓밟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 제5항에서 전공의를 특정해 반국가 세력 처단 대상으로 규정한 것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명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순간에 전 국민은 생존을 위협받았으며, 이제 대한민국은 국가적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 나라의 현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으며 국정 운영의 동력을 상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대증원 2000명 철회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무력 2024.12.10
[단독] 아산병원도 전공의 모집 사실상 '빈손'…지원자 4~5명에 그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 여파로 국내 최고 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이 전공의 모집에 고배를 마셨다. 서울아산병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소위 '빅5' 병원으로 불린다. 병상수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진료 수준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수준이라 젊은 의사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병원으로 꼽힌다. 9일 복수의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모집에서 서울아산병원에 지원한 이들은 4~5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에 24개 전문과목에서 총 115명의 전공의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실제 지원자 수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124명 모집(모자병원 포함)에 154명이 몰렸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사실상 지원자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다른 대학병원들 역시 지원자가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2024.12.09
이준석 "멍청한 尹, 의대증원 2000명도 비과학적…모집인원 줄여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9일 2025년 의대증원 규모를 축소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는 이미 무너졌다. 그를 끌어내리기 위한 절차는 최선을 다해 지속하되 의료 파탄을 야기한 의대증원 문제도 병행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곧 정시모집 인원 다 지원하고 선발하기 전에 최대한 바로 잡지 못하면 내년도 의대 교육의 질적 저하와 의정 갈등에 의한 추가적인 국민 불편은 명약관화”라고 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쿠데타를 그것도 부정 선거 가짜 뉴스 보고 할 정도로 멍청한 사람인데 그가 만든 2000명 증원 기준이 과학적일리가 있나”라며 “지금 판단해서 최종적으로 적게 선발하면 의료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만은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시는 이미 결과 발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시 모집 인원만이라도 수시 미선발 인원을 이월하지 않는 방식 등으로 줄이자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4.12.09
의대생협회 "2025년 의대모집 정지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정부와 대학 총장들에게 2025학년도 의대모집 정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책임 회피로 2025학년도, 2026학년도 중 한 해에는 모집정지가 불가피해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의대협은 “의학교육 현장은 이미 지난 2월부터 내란 수괴와 그의 수하들에 의해 파괴돼 왔고, 2024년의 모든 학사가 종료되는 연말이 와버렸다”며 “이제 증원분에 대한 원점 회귀로도 의학교육 현장은 2024년 2월로 절대 돌아갈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3058명이 아닌 7500여 명이 교실로 들어올 경우, 지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듯 어떤 학교는 학생 1명당 가용 교실 면적이 접은 신문지 한 장 크기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학업을 이어나가기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의대협은 “결국 정부의 시간 끌기로 이제 25학번과 26학번 중 한 곳의 모집정지는 필연적이게 됐다”며 “정부는 불법 계엄 2024.12.09
의료계엄에 짓밟힌 의대생들의 꿈…"다시 꿈꿀 수 있게 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휴학중인 의대생 A씨는 큰아버지가 군부 독재 시절 계엄령으로 초토화됐던 지역에 살고 있었다고 했다. A씨의 할머니는 그런 아들을 구하기 위해 총칼을 든 군인과 맞서기도 했다. A씨의 가족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던 계엄령은 지난 3일 재차 현실이 됐다.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열린 ‘젊은의사의 의료계엄 규탄 집회’에 참석한 A씨는 계엄이 선포된 후 부모님으로부터 ‘제발 가만히 있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역사가 된 것으로 생각했던 계엄령이 40여 년만에 부활해 우리를 처단의 대상으로 삼았다. 당연히 우리 가족도 발칵 뒤집혔다”며 “그런데 놀라웠던 건 계엄령을 맞는 내 태도가 생각보다 의연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이유는 간단했다. 지난 1년간 비록 이 자리에 있는 전공의 선배들 만큼은 아니더라도 나 역시 학생으로서 정부의 위협에 수없이 몸을 떨어야 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휴학 금지 2024.12.08
사직 전공의들 "尹대통령 '비상계엄', 일방적 의료정책 강행과 놀랍게 닮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시 기자]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온나라를 뒤흔들었다. 하지만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 모인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 800여 명은 의료계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의료계엄’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와 일방적인 의료개혁 정책 추진은 놀랍도록 닮아있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 발언자로 나선 사직 전공의 C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으로 국회, 정당, 언론에 이어 의료인을 특정했다”며 “48시간 내에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 포고령에 새겨진 이 한마디는 국가 권력을 무기로 우리 삶을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에 파업중인 의료인이 있나. 불법적으로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가 있나”라며 “전공의는 파업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본인이 망친 의료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사직한 전공의가 아직도 파업 중이라는 왜곡된 현실인식에 근거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2024.12.08
‘계엄의 밤’ 아이 출산했던 사직 전공의 "비겁하다 말해도 피하고 싶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그날 밤. 흉부외과 사직 전공의 A씨는 12시간의 진통 끝에 아이를 출산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회복실에서 계엄이 선포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공포에 휩싸였다.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 5항은' 48시간 내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처단하겠다'는 무시무시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남편 역시 사직 전공의었기에 자칫 갓 태어난 아이를 두고 부부가 잡혀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A씨는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열린 ‘젊은의사의 의료게엄 규탄 집회’에 참석해 그날 느꼈던 감정과 이날 집회에 발언자로 나서기로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집회엔 주최 측 추산 800여 명의 사직 전공의와 휴학생들이 참여했다. A씨의 남편은 집회에 사회를 맡았다. A씨는 "회복실에서 남편에게 전화해 사태가 진정되기 전까진 집으로 가지 말고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자고 했다. 갓난 아이를 데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두려 2024.12.08
尹 탄핵안 '폐기'…與 퇴장 속 찬성표 던진 안철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의결 정족수(200명)를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등 3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은 의사 출신 여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탄핵 찬성에 표를 던졌다. 서명옥·인요한·한지아 의원은 불참했다. 국회는 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특검법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먼저 진행된 김건희 특검법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포함해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국민의힘에서 6명만이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했다. 김건희 특검법 표결 결과가 나오자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을 떠났다. 국민의힘은 앞서 의원총회를 통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지었는데, 표결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혹시 모를 이탈표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하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2024.12.07
박은식 전 국힘 비대위원 "2025년 의대모집 인원 줄여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025학년도 의대모집 인원을 조정하자고 주장했다. 각 대학이 정시에서 의대 모집인원을 재량으로 줄여 선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내과 전문의인 박 전 비대위원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의료정책을 지난 2월 이전으로 돌려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전공의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현장으로 복귀시켜 의료대란을 종식시킬 유일한 방법”이라며 “아직 정시모집이 시작되지 않았으니 의대 재량으로 줄여서 선발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했다. 박 전 비대위원은 앞서 지난 9월에도 2000명 증원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며 ▲350명 증원 ▲저수가 고위험 진료 체계 및 실손보험 개선 등의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전 비대위원은 “지금 대통령에겐 이런 의료개혁을 추진할 동력이 남아있지 않다”며 “일단 원상 복귀하고 기회가 된다면 절차를 지켜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진정 국민건강을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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