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한림원 "정부 향한 불신, '3058명'으로 해소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 석학 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7일 정부의 2026년 의대 모집인원 동결 결정에 대해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정부를 향한 불신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며 정책 입안자에 대한 책임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의학한림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기존의 3058명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년 넘게 의료대란이 주요 원인이 됐던 무리한 의대증원 정책을 정부 스스로 원점으로 되돌리는 의미를 담고 있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지난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증원 발표는 지난 2020년 정부와 의협의 ‘의대정원 정책은 의료계와 합의해 추진하겠다’는 합의를 명백히 위반해 정부 정책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한 것”이라며 “특히 대학 입시를 불과 수개월 앞두고 논의와 합의 과정 없이 극단적으로 정책을 밀어 붙인 점은 가히 폭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과학적 근 2025.03.17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산업계와 함께 '의료기기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료기기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산업계를 대표하여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의료기기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애써준 국회와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번 지정은 의료기기산업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의료기기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의료기기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의료기기의 사회적 가치와 국가 보건안보의 핵심 요소로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정부의 적극적인 2025.03.17
생성형 AI 의료기기 개발 노린다…딥노이드, 올 하반기 상용화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챗GPT의 등장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산업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보수적인 의료 분야도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아직 인허가를 받은 제품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생성형 AI 의료기기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여기에 맞춰 루닛, 숨빗(전 카카오브레인) 등과 함께 국내 1세대 의료 AI 기업인 딥노이드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생성 솔루션 ‘M4CXR’이 그 주인공이다. M4CXR은 폐와 심장, 종격동, 골격, 복강 등 흉부 엑스레이에서 보이는 80여 가지 이상의 이상 소견을 담은 판독문 초안을 제공해 의료진을 돕는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치료 결과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딥노이드 김태규 전무는 14일 서울 구로구 딥노이드 2025.03.17
바디텍메드,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으로부터 진단키트 7종 인증 획득
바디텍메드는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Roszdravnadzor, RZN)으로부터 자사의 아피아스(AFIAS) 진단키트 7종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2021년 아피아스-1, 아피아스-6 두 주력 진단기기의 승인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심혈관 질환 진단용 진단키트 4종과 염증 마커로 폭넓게 활용되는 CRP, PCT, IL-6 진단키트 3종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러시아는 1억4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10위권 인구 대국이지만, 저출산과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러시아 체외진단(IVD)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9억7000만 달러(한화 약 2조9000억 원) 이상으로,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러시아 현장진단 시장은 체외진단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며, 연간 3억 달러(약 2025.03.16
나는 솔로 '광수' 언급한 이준석 "지역의료 현실 처참…尹 낙수의사론에 상황 더 악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25기 출연자인 의사 광수(본명 최현욱)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지역의료의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씨는 현재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서 유일한 의사로 일하며,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환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솔로에 출연해 강원도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의향이 있느냐는 여자 출연자의 질문에 기린면의 유일한 의사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과거 제 지인도 인제군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했던 적이 있고, 그때 인제군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대한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며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을 진료하고, 작년에만 2만6000명의 환자를 보며 과로에 시달리고 계심에도 자신이 동네 유일한 의사이기에 동네를 떠날 수 없다는 25기 광수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25기 광수님의 사연에서 알 수 있듯이 2025.03.15
늦어지는 尹 탄핵심판 선고…의료계 일각 '최악 시나리오'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의료계의 이목이 다시 헌법재판소로 향하고 있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와 최재해 감사원장, 검찰 3인에 대한 탄핵 기각 결정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의 분위기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자신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철야 농성, 단식, 삭발 등의 수단을 동원해 헌재 압박에 나섰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여권과 정부 측은 기세를 올리는 모습이다. 김기현∙나경원∙추경호 의원 등 여당 의원 30여 명은 13일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란 혐의 수사가 불법이란 사실이 확인됐으므로 헌재는 대통령에 대한 사기 탄핵을 신속히 각하하라”고 촉 2025.03.14
메디잇, 사직 전공의 대상 '무료 실무 강연'으로 주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전공의들이 직접 운영하는 구인구직 및 교육 플랫폼 메디잇(Mediit)이 사직 전공의 대상 다양한 실무 관련 강연을 제공하고 나섰다. 메디잇은 정부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이 다시 의료계에서 기회를 찾고,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9월 만들어진 웹 플랫폼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직접 운영, 기획을 맡고 있다. 특히 의료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메디잇 클래스’에 대한 사직 전공의들의 반응이 뜨겁다. 메디잇 클래스는 개원의 연자를 초청해 실질적 임상 경험과 개원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의 시리즈로, 사직 전공의들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직 전공의들은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지난해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실전 당뇨 검사 및 처방 강의가 진행됐으며, 올해 들어서도 ▲의사랑 프로그램 ▲비만 실전 진료 ▲심전도 관련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는 14일에는 ‘갑상선 초음파 Pa 2025.03.13
딥노이드, GIST와 AI 의료영상 분석 고도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 AI정책전략대학원과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딥노이드와 GIST는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및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 플랫폼의 효율적 운영 ▲지역 병원들과 연계한 신규 의료 서비스 기획 및 발굴 ▲AI 기술 변화에 따른 플랫폼 고도화 전략 수립 ▲원격판독서비스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플랫폼 서비스 확장 ▲광주과학기술원 의사과학자를 위한 플랫폼 교육 및 인프라 활용 ▲ GIST AI 데이터센터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의 실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의료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IS 2025.03.13
잠이 중요한 건 알지만…수면 만족하는 국민 29%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 대다수가 수면을 신체∙정신 건강에 중요한 요소라고 여기지만 수면에 만족하는 이는 10명 중 3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을 방해하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인식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필립스코리아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국민 수면 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필립스코리아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수면이 신체건강(86.5%)과 정신건강(84.6%)에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지만 정작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6.4 시간에 불과했다. 수면에 만족하는 비율은 29.5%에 그쳤으며, 68.6%가 불면증(29.3%)이나 코골이(24.7%), 수면무호흡증(9.4%) 등의 증상으로 수면에 방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문항 설계와 조사결과 감수를 2025.03.13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 기부금 1000만원 전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11일 광진봉사나눔터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영민 협회장을 비롯해 이채원 산업육성팀장 등 협회 관계자와 대한적십자사 이현숙 중앙봉사관장 및 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찬 조리 및 포장 작업과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며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 이번 기부금은 ‘KMDIA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협회는 매년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찾아가는 무료 이동건강검진 사업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물품 지원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현숙 중앙봉사관장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사회공헌활동 덕분에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보다 풍성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추후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민 협회장은 "이번 기부가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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