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자회사 볼파라, 美 국방보건국과 100억원 규모 ‘유방암 검진 솔루션’ 공급 계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자회사 '볼파라 헬스'가 미국 국방보건국(DHA)과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및 검진 시스템 고도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DHA는 미 육해공군, 해병대 등 약 960만 명의 현역 군인, 퇴역 군인 및 그 가족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 계약은 총 730만 달러(한화 약 100억원) 규모이며, 볼파라의 주력 제품 '페이션트 허브'가 미군 의료시설에 새롭게 도입돼 향후 5년간 사용될 예정이다. 페이션트 허브는 유방 데이터 수집, 유방암 위험 평가, 유방촬영술 추적 등 유방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들을 통합한 디지털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미군 및 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진의 관리 부담이 대폭 줄어들고, 유방암 발견 및 예방 관리 체계의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볼파라는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을 기정사실화했다. 지난 2009년 창사 이래 처음 2024.11.05
전공의 11명 내년 초 복귀? 박단 "사실무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10여명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내년 초 복귀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5일 내부 공지를 통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년 초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은 바 없으며, 요구사항을 더 늘리겠다는 등 수습에 나선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최근 경기도 소재 한 종합병원 전공의 11명이 대전협에 내년 초 복귀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대전협이 정부 상대 7대 요구안 내용을 더 늘리겠다며 수습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강경한 정부의 태도에 지친 사직 전공의들 사이에서 균열 조짐이 보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박 위원장이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것이다. 한편, 박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사직한 전공의들 역시 내년 3월이면 입대해야 한다”며 “그들이 떠난 자리,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을 두고서는 나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 2024.11.05
“현 사태에 침묵하는 외과학회에 자괴감”…1인 시위 하려던 외과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외과학회가 최근 학술대회에서 전공의 4년제로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내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 학회가 전공의들의 사직 여파 등 중요한 이슈는 외면한 채, 이 시점에서 갑작스레 논란만 키울 4년제 복귀를 언급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고대구로병원 이식혈관외과 박평재 교수(고대의대 비대위원장)는 4일 메디게이트뉴스 통화에서 “환자 치료에 핵심인 외과학회에서 전공의들이 떠난 지금 사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게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박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전공의 사직 여파와 관련한 논의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좌절했다. 신규 외과의사들이 배출되지 않을 엄중한 상황에서 학회가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학회에 항의의 뜻을 전하기 위해 1인 시위까지 계획했다가 “제 얼굴의 침 뱉기”라는 주변의 강한 만류로 포기했다. 박 교수가 주목했던 건 최근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2024.11.05
의대생협회, 의대생 대표 280명 소집…향후 대응 논의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280여명의 의대 대표들이 모이는 총회를 개최한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협은 오는 15일 오전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의대협이 지난 2월 의정 갈등 시작 이후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는 각 의과대학 학생회장이 모이는 대의원 총회와 달리 학생회장에 더해 각 의대 학년별 대표까지 참석하는 회의다. 40개 대학별로 학생회장과 학년별 대표 6명 등 총 7명이 모두 참석할 경우 총회 참석자 규모는 28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대협은 최근 정부가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고, 내년 1학기 복귀는 의무라고 주장하는 등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상황의 중대성을 감안해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를 소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의대협은 교육부의 휴학 승인 후에도 “당연한 일” “여태껏 휴학계를 막고 있던 것은 교육부였음 2024.11.04
한동훈 "오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야당 불참해도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하겠다고 선언했다. 야당이 참여를 거부할 경우 여의정만으로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가 다 함께 시작하면 더 좋겠지만 지금처럼 민주당이 참여에 전제 조건을 강조하면서 불참 입장을 고수한다면 지금 날씨 상황, 의료상황이 심각한 만큼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입장이 단기간에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 겨울이 오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할 때 더 이상 출범을 미루는 건 어렵다. 출발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계와 정부, 여당 모두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먼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말했다. 먼저 구성을 제안했던 민주당도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당장의 참여가 주저된다면 일단 출범된 이후 언제라도 참여를 환영하고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모두 마주 앉아서 의제 제한 2024.11.04
조규홍∙장상윤 등 여야의정서 빠지나…與 “의료계 반감 인사 제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 측 참여 인사로는 의료계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이들이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여당은 최근 의료계 측에 의료계가 반감을 갖고 있는 정부 인사들은 협의체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협의체 참여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단체들은 야당의 불참과 함께 깜깜이 상태인 협의체 구성∙운영 방식 등에 대해 우려가 컸다. 특히 의료계의 반감이 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등이 나설 경우 참여가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여당도 이 같은 분위기를 고려해 문제가 있는 인사를 제외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현재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는 정부 측 인사에 대략적인 윤곽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관계자는 “의료계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부 측 참여 2024.11.02
딥노이드, 뇌동맥류 AI 솔루션 최초 건강보험 임시등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뇌동맥류 진단보조 AI솔루션 ‘DEEP:NEURO(딥뉴로)’가 비급여 코드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수가 비용을 청구할 수 있으며, 환자는 실손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딥노이드는 이번 임시 등재가 안정적인 매출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딥노이드 최현석 의료총괄은 “이번 임시 등재는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싱가폴, 대만, 일본 등에서 협의중인 공동연구와 비즈니스 파트너십 활동에 긍정적인 작용으로 해외 사업에 탄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딥뉴로의 임시 등재는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성과일 뿐 아니라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임시 등재로 더 많은 병원에서 딥뉴로 도입을 기대하고 있고, 이를 동력원으로 삼아 AI 솔루션의 임상 적용을 확산시키고,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1
인튜이티브,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 국내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인튜이티브)는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da Vinci 5)를 국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다빈치 5는 지난 2024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후,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 째로 한국에 출시됐다. 2018년 국내에서 다빈치 SP 출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첫번째 5세대 플랫폼이다. 다빈치 5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 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된 기존 4세대 다빈치 Xi의 고기능 설계를 기반으로 약 150가지 이상의 제품 개선을 포함하고 있다. ▲최신의 수술 컨트롤러인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술 ▲진보된 인체공학적 디자인 ▲향상된 비전 시스템(색감 및 해상도 등)을 통해 집도의의 수술적 감각을 강화하고,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인튜이티브 최용범 대표는 “인튜이티브는 다빈치 5의 출시가 국내 의료진들에게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2024.11.01
전의비 "2025년 정원 획기적 재조정 필수…총장들 묘수 찾아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31일 “2025년도 의대 모집인원의 획기적 재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이날 총회 후 성명서를 내고 “이대로 의대증원을 강행하고 2025년도에 학생들이 복귀한다면 의대 1학년은 7500명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이들은 의대 교육뿐 아니라 전공의 수련도 향후 10년간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전의비는 “각 대학의 총장은 모집요강을 준수하면서 모집인원을 재조정할 묘수를 찾기 바란다”며 “교육부는 더 이상 대학 학사 운영에 간섭하지 말라. 대학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학처리한 것처럼 수시모집, 정시모집 인원 선발 등의 입시 전형 역시 대학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중대본은 ‘열린 토론’과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제안했다고 한다. 열린 토론이라 함은 어떤 안건이든지 의료 정상화를 위해 논의할 수 있음을 의 2024.11.01
AI 맞춤 코성형 보형물 '이노핏', 베트남 최초 진출
애니메디솔루션이 자사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코성형 AI 솔루션(제품명 이노핏)이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애니메디솔루션은 베트남 호찌민시의 대표적 코수술 전문 성형 클리닉인 사이공비너스클리닉과 협력해 현지 프리미엄 고객군을 대상으로 이노핏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노핏(innofit)’은 가상성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형 이후의 모습을 확정한 후, 이를 완벽하게 수술로 구현하는 환자맞춤형 보형물을 AI 기술로 설계·제작하는 솔루션이다. ‘이노핏’ 솔루션의 베트남 시장 도입을 결정한 사이공비너스클리닉의 Nguyen Tien Huy 원장은 "타 맞춤형 보형물도 검토했으나, 가상성형소프트웨어로부터 보형물 맞춤 제작까지 진정한 3D 시그니처 코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은 ‘이노핏’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향후 애니메디와 협업해 베트남 시장 공략의 키닥터(Key Doctor)로서 적극적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니메디솔루션 김국배 대표도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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