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불가능한 건강보험 재정…"감기도 계속 보장해야 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고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별도 재원 마련, 건강보험 적용 범위 조정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주최로 ‘건강보험 파헤치기’란 제목의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인구구조 변화로 건강보험 수입 감소, 지출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통상 의료비를 더 많이 지출하는 고령층이 늘어나는 데 반해, 보험료를 낼 젊은 세대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2044년 무렵 일본을 제치고 OECD 회원국 등 주요 국가들 중 전체 인구 대비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에는 OECD 국가 중 최초로 고령 인구 비중 40% 돌파도 점쳐진다. 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지난 2021년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중위)에 따르 2025.08.09
전공의, 출산·입영 휴직 후 수련 연속성 보장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의 출산∙질병∙입영 등을 이유로 한 휴직을 인정하고 복귀 후 수련 연속성을 보장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의 전공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법안에 포함된 수련 연속성 보장 제도는 출산∙육아∙질병∙부상∙입영 등 기본적 권리와 관련된 사유로 휴가∙휴직을 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이를 보장하고, 특히 휴가∙휴직 사유가 종료된 경우 종전의 수련 전문과목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정당한 휴가∙휴직과 수련 연속성 보장에 대한 요구를 이유로 병원 등이 불이익을 줄 수 없도록 규정해 수련 연속성 보장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 외에 수련 시간과 관련해서도 4주 평균 주 80시간 노동, 연속근무 36시간(응급상황 시 40시간) 노동을 4주 평균 주 60시간, 연속근무 16시간(응급상황 시 24시간)으로 개선하고 휴가∙휴직 기간에 면제된 2025.08.08
베일 벗은 GPT-5, 의료 분야 성능 최고점…"의사 대체는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오픈AI가 7일(현지시각) 공개한 최신 AI 모델 GPT-5가 의료 분야에서 기존 모델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AI에 따르면 GPT-5는 헬스벤치(HealthBench)에서 지금까지 개발된 다른 모델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헬스벤치는 의료 분야 AI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벤치마크로, 250여명의 의사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오픈AI는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GPT-5는 단순한 답변 제공을 넘어서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지적하고 더 유익한 답변을 위해 질문을 하는 등 능동적으로 작동한다”며 “중요한 건 챗GPT는 의료 전문가를 대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검사 결과를 이해하고, 의료진과 대화할 때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치료 옵션을 비교·검토하는 데 도움을 주는 파트너”고 했다. 이날 공개된 GPT-5 소개 영상에서 샘 알트먼은 “챗GPT의 중요한 활용 사례 중 하나가 의료 분야”라며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인 건강 상담부 2025.08.08
드래곤플라이, ‘가디언즈DTx’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드래곤플라이는 자사가 개발한 ADHD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기술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 등 첨단기술이 적용돼 기존 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지정 제품은 단계별 심사 및 우선심사 등 인허가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디언즈DTx는 아동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대상으로 주의력 및 집행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게임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다. 뇌 인지 기능 훈련에 즉각적인 보상과 흥미 요소를 결합해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는 설계를 갖췄다. 해당 제품은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에 선정돼 3년간 정부 지원을 통해 실증 및 상용화를 병행 중이며, 현재 탐색 임상을 완료하고 확증 임상에 진입해 유효성 검증을 앞두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게임 2025.08.08
정부는 열어줬지만…병원 손에 달린 전공의 '복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기존 병원∙과목으로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사후 정원(초과 정원)을 인정해 주기로 했지만, 사직 전공의들 사이에선 여전히 우려가 나온다. 정부의 방침과 별개로 실제 채용 여부는 병원의 결정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수련협의체 3차 회의 후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전공의 하반기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들이 기존에 근무하던 병원∙과목∙연차로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연차의 정원이 채워져 있더라도 기존에 근무하던 전공의를 채용할 경우 초과 인원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사직 전공의들을 사후 정원을 통해 채용할지는 각 병원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사직 전공의들은 일부 전공의들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최근 일부 수도권 대형 병원 병원장들은 인건비 문제로 사직 전공의들을 모두 수용하기엔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2025.08.07
[속보] 사후 정원·입영 연기 보장키로…군입대 전공의 문제는 추가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11일부터 전공의 하반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수련 연속성 보장과 관련해 동일 병원∙과목∙연차로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선 사후 정원(초과 정원)을 인정하기로 했고, 수련 종료 시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미 군에 입대한 사직 전공의들의 사후 정원은 이번 모집에선 인정이 어려워 추후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3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직 전공의 정원과 관련해 병원별∙과목별∙연차별 결원 범위 내에서 모집하기로 했다”며 “사직 전공의가 기존 병원∙과목∙연차로 복귀하는 경우에는 수련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하고 초과 정원에 대해선 절차에 따라 복지부 장관이 인정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동일 과목∙연차로 복귀하는 전공의를 초과 정원으로 채용할지는 개별 병원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며 “이건 앞서 2월 2025.08.07
큐렉소-美 텍사스 주립대 의과대학, 재활로봇 보행 추진력 피드백 시스템 공동개발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 의과대학 (The University of Texas Medical Branch)과 협력해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Morningwalk)’에 보행 추진력 피드백(Propulsion Force Feedback, PFF) 기능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닝워크'의 PFF 시스템은 전후방향 지면반력(GRF)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환자에게 직관적인 보행 추진력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의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가 보다 능동적이고 목표지향적인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특히 지면반력이 현저히 낮은 뇌졸중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환측(편마비 측)의 추진력 향상을 통해 보행의 안정성과 대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VR 기반의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 함께 탑재되어 단조로운 반복 훈련에 지루함을 느끼기 쉬운 재활 환자들이 게임처럼 몰입하며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5.08.07
환자단체, 외상센터 의사 폭행 엄벌 탄원…"살인 미수 죄책과 같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환자단체가 올해 초 발생한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의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살인 미수와 다를 바 없다”며 피의자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환자단체 ‘환자를 위한 의료정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최근 성남시의사회에 이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성남시의사회는 피해자인 아주대 외상센터 A 교수를 통해 해당 탄원서를 수사기관에 접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발생한 해당 사건은 당시 A 교수가 응급의료법 적용 등을 통한 엄벌을 호소했음에도 경찰이 가해자를 단순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며 논란을 빚었다. 이후 검찰이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그대로 수용했다. A교수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최근 피의자를 모욕, 업무방해, 응급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차 고소한 상태다. 환자단체는 이와 관련 “권역외상센터는 다발성 골절 등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 손상을 입고 과다 출혈과 같은 심각한 2025.08.07
메드트로닉코리아, 온라인 구매 플랫폼 ‘메드트로닉 eStore’ 론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온라인 구매 플랫폼 ‘메드트로닉 eStore’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메드트로닉 eStore는 메드트로닉의 의료기기(치료재료)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 플랫폼이다. 과거 영업 담당자나 이메일을 통해야 했던 주문 내역 확인, 송장 발행, 출고 현황 파악까지 시간 제약 없이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봉합사, 전파 절삭기, 탈장 수술용 메시, 피부봉합기 등 메드트로닉의 대표적인 외과수술용 의료기기를 주문할 수 있으며, 향후 계속해서 서비스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드트로닉은 주문뿐 아니라 고객 문의, 기술 지원 등 고객이 메드트로닉을 접하는 모든 영역에 걸쳐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전화나 메일 없이도 간편하게 문의하고 답변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메드트로닉 리모트 세일즈’ 채널을 개설했으며, 향후 메드트로닉으로부터 원격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도 론칭할 예정이다. 메드트로닉코 2025.08.06
뷰노, 업스테이지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헬스케어 파트너'로 참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업스테이지가 주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컨소시엄에 헬스케어 분야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내 독자 기술로 글로벌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사회 고유의 가치와 의사결정 체계를 반영한 ‘소버린 AI’ 생태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스테이지를 주축으로 한 이번 컨소시엄은 AI 기술 고도화는 물론, 산업적 확산과 실증까지 아우르는 각 분야 대표 기업으로 구성되었으며, 뷰노는 의료 AI 대표 기업으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뷰노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의료AI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뷰노 이예하 대표는 "소버린 AI는 국가 시스템과 직결된 문제이고, 그중 의료는 국민 생명과 연결되기 때문에 자립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뷰노는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AI 파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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