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의료수가 OECD 평균 수준 인상·의료사고 처벌 완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이 의료수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 의료사고 형사 책임 면제, 의∙정 동수의 의료정책 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의료개혁안을 2일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발표한 3대 개혁 10대 과제 중 ‘지속불가능한 대한민국 의료,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의료개혁안을 공개했다. 개혁신당은 우선 4~7년 후 고갈이 예상되는 건강보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의료계와 정부 동수의 합의체를 구성해 법제화 된 보건 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의 합리적∙미래지향적 운영을 논의하자는 내용을 혁신안에 담았다. ▲인구구성 변화 및 의료 발전에 대한 장기적 안목의 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의∙정∙연 씽크탱크 설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심사 사유 내역의 투명 공개를 통해 낭비 재정 절약 ▲반복되는 의료 대란 막기 위해 대형병원 전문의 고용 비율 보 2024.04.03
올리브헬스케어 ORIGO, 유방암 감별 진단 식약처 확증임상 승인
올리브헬스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방암 감별진단 기기(이하 ORIGO)의 확증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ORIGO는 다파장 근적외선 분광학 기술(Discrete Multi-Wavelength Near Infra-Red, DMW-NIRS)을 활용한 유방암 진단 보조 장비다. 유방암과 관련된 생체 지표(옥시헤모글로빈, 디옥시헤모글로빈, 수분, 지질)를 측정하고 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병변의 이미지와 악성의 존재가능성을 정량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악성, 양성 종양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해 세브란스 병원과 진행한 탐색 임상에서 ORIGO 단독 검사 시 민감도 (84.4%) 특이도 (77.8%)를 나타냈으며 맘모그라피(방사선), 초음파 검사와 병행 검사 시엔 민감도 (96.9%), 특이도 (88.9%)를 보였다. 특히 한국인 여성의 대부분인 치밀유방으로 구성된 환자군에서 임상적 효과가 높았으며, 방사선 노출 및 통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향적 연구 위주로 실시 2024.04.03
보건소장 10년 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의대증원 2000명은 무리…하루빨리 사태 해결해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의사 출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오는 4월 10일, 향후 4년간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주인공들이 결정된다. 의료계로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의료시스템의 미래를 판가름할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메디게이트뉴스가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의사 출신 후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①이주영 개혁신당 비례후보 1번 "아이들 살리던 소아응급실 의사, 의료계와 정치도 구한다" ②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의대증원 2000명은 무리…하루빨리 사태 해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출신인 서명옥 후보(국민의힘 서울 강남구갑)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대구로 가장 먼저 달려간 ‘자원봉사 1호 의사’다. 가족들이 만류했지만 경북의대 동기인 이성구 당시 대구시의사회 회장의 요청에 한달음에 대구로 향했다. 아직 팬데믹 초기로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코로나 감염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극에 달해 있던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2024.04.03
법원, 의대교수들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법원이 2일 의과대학 교수들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11부는 이날 전국 의대 교수 3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의대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종결하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신청인들이 의대 증원, 배정 처분에 관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법률상 이익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의대증원 처분의 상대방은 의대 교수가 아닌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라고 봤다. 아울러 “정원 증원에 의해 양질의 의학교육에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이는 각 대학의 교육 여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며 “각 대학의 교사 시설 구비 및 적정한 교원 수 확보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의료계가 의대증원 문제와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6건 중 법원 결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04.02
젊은 의사들, '진료 지연'에 속 끓이던 암 환자 돕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가 이번주 중 전국 암 환자, 만성질환자 분류 프로젝트(Nationwide Cancer·Chronic disease Triage Project)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진료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는 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한다. 의료체계를 일방적으로 훼손하는 정부와 달리 우리는 환자들의 불편, 불안을 해소하고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 보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옥 전 전공의를 비롯한 전공의, 의대생 등은 전날(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만나 의견을 듣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 전국의대교수비대위 방재승 위원장 등도 지지를 표했다. 이들이 제시한 NCTP는 환자·환자 보호자가 이름, 연락처, 질명 및 진단시기, 첫 진단 병 2024.04.02
전공의·의대생 96% "의대정원 감축하거나 유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전공의 등 젊은의사 96%가 의대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는 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젊은의사 동향조사 결과 브리핑’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는 의대생·전공의 1581명이 참여했다. 젊은 의사들은 한국의 의료현실과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적절한 의대정원 규모를 묻는 질문에 감축 또는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96%로 절대 다수였다. 특히 오히려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4%(1014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현행 3058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2%(504명)였다. 증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4%(63명)에 불과했다. 젊은 의사들은 한국 의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현실적이지 않은 저부담의 의료비(90.4%)를 꼽았다. 이어서 ▲비인간적 전공의 수련 여건(80.8%) ▲응급실 및 상급종합병원 이용의 문지기 실종(6 2024.04.02
의대생 1만3000여명 정부 상대 집단 소송…"교육받을 권리 침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 의대생 1만 3000여 명이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의대생들의 법률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는 2일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학생들 1만 3057명이 서울행정법원에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처분과 배분 처분에 대해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의대생은 전체 의대생 수의 약 73%에 달한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2000명 증원으로 교육받을 권리에 회복할 수 없는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소송을 제기한 주요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카데바는 해부학 실습 뿐 아니라 의과 전공의들의 수술 연습에 매우 중요한데, 대부분의 의대는 해부학 실습에 사용할 카데바만 겨우 확보하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카데바 1구당 학생 10명 정도가 실습을 하고 있는데, 증원시 20~40명 학생들이 실습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증원에 필요한 교육, 실습 건물 등이 완성되는 데 최소 6~8년 이상이 2024.04.02
BD코리아, 신경계 중환자 예후 개선 위한 '제5회 KTTM 아카데미' 성료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벡톤디킨슨(BD)코리아(이하 BD코리아)가 지난달 29일~30일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에서 ‘제5회 KTTM 아카데미(Neuro TTM Teaching Course)’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KTTM 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부터 목표체온 유지치료(TTM,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의 주도 하에 시행되고 있는 목표체온 유지치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된 아카데미에는 좌장 한문구 교수와 울산대병원 신경외과 권순찬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외 신경과 및 신경외과를 비롯한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심장내과에 종사하는 뇌손상 치료 관련 전문의 4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 외과대학병원(RWJUH) 신경과장 이기원 교수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하은진 교수 등 국내외 유수의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목표체온 유지치료가 필요한 이 2024.04.02
정부 정책에 등돌린 의대생들, '바이털과' 고려 84%→19%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필수의료 패키지 발표 이후 바이털(생명)과를 고려하는 의대생이 10명 중 2명으로 이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의대생단체 ‘투비닥터’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의대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인천성모병원 이준서 교수의 ‘정부 정책에 따른 의대생 진료과에 대한 인식 변화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의대생 859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정책 발표 전후 의대생들의 희망 전공과는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발표 전에는 내과 지원을 희망하는 비율이 17.6% 가장 많았고 내과, 외과를 합하면 희망자가 25.6% 수준이었다. 하지만 정책 발표 후에는 내과와 외과 희망하는 의대생 비율은 4.5%로 급감했다. 대신 일반의(GP)를 희망하는 비율이 0.8%에서 21.2% 크게 늘었다. 피부과, 안과 등 비바이털과에 대한 선호도 증가했다. 2024.04.02
"환자 본인 판단으로 3차병원 이용? 비용 대폭 상향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1일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료이용을 적절히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의교협 조윤정 홍보위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의료체계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stakeholder)는 국민이다. 의사, 정부와 함께 국민도 권한과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우선 무분별한 상급병원 이용에 대한 문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현재는 경증, 중증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쏠리면서 의료전달체계가 유명무실해졌는데 이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상급병원으로 갈 때는 의사의 진료 의뢰서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환자가 요구하면 다 써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의사의 판단이 아닌) 환자 본인의 요구에 따라 진료의뢰서를 받아 상급병원으로 간 경우, 본인부담금을 대폭 상향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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