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총 30억 규모 정부과제 선정… ‘AI 유방암 관리 플랫폼’ 개발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5년 전략기술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AI 기반 개인맞춤형 유방암 전주기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해외 우수 기술의 국내 도입 후 추가개발을 통해 국내사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 시장진출 확대 등 개방형 혁신 활동을 촉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루닛은 이번 선정을 통해 총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2028년 6월까지 3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루닛이 이번에 개발하는 플랫폼은 개인별 유방 밀도, 유방암 위험도, 예후 진단 등을 고도화하고, AI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유방암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구체적으로 자회사 볼파라 헬스(볼파라)가 보유한 기술인 ‘볼파라 스코어카드’, ‘볼파라 덴서티’ 등을 도입 후 추가 개발을 통해 고도화하는 한편, 루닛 AI 판독 기술을 2025.07.31
딥노이드, '의료 특화 초거대 생성형 AI' 개발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총 116억 원 규모의 대형 AI 기술 개발 프로젝트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딥노이드는 지난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과제’에 최종 선정돼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선정 과제는 ‘의료 특화 멀티모달 초거대 생성형 AI 기술 개발’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총괄 하에 딥노이드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위뉴,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산학협력단, 국립암센터가 공동연구기관을 맡아 진행된다. 딥노이드는 올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CXR)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 ‘M4CXR’을 개발하는 등 생성형 AI 기술 개발 경험을 축적해 온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딥노이드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기획∙수행하게 된다. 올해부터 2025.07.31
'책임보험' 가입부터 '사과법' 제정까지…의료사고 문제 해결 어떻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필수의료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의료사고 법적 리스크 문제와 관련해 30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의료사고로 피해를 본 환자들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보상, 의료사고에 대한 객관적 실체 규명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라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송병주 의장은 그간 의료계가 주장해 온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에 대해 “마치 의사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분쟁조정원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고 하지만 의사나 환자 모두 신뢰도가 떨어지고, 대부분 소액 사건만 다룬다”며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의료사고 조사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송 의장은 피해자 보상 문제에 대해선 정부 보상과 함께 의사들도 보험에 가입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분만 시 발생하는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해 국가에서 보상기금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 2025.07.30
복지부-대전협, 31일 수련협의체 2차 회의…수련 연속성 문제 본격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31일 수련협의체 2차 회의를 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대국민 사과 후 정부와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다, 수련 연속성 보장 등 대전협 요구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수련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모두발언을 포함해 전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복지부와 대전협은 지난 25일 1차 회의를 갖고 향후 협의체 운영 방안 등에 대해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당시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공의 수련 복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협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대전협은 현재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등 3대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 2025.07.30
DHP, 턱관절 장애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사 ‘비욘드메디슨’에 투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는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욘드메디슨’에 신규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비욘드메디슨은 턱관절 장애(TMD)를 적응증으로 한 DTx ‘클릭리스’를 개발 중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클릭리스의 주요 기능은 ▲맞춤형 생활 습관 개선 ▲통증 기록 기반 인지 행동 치료 ▲자가 재활 운동 프로그램 ▲명상 치료 등이며 하루 10분, 총 6주간의 비약물 치료를 제공한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탐색 임상 시험에서 통증 및 입 벌림폭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고, 해당 결과는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클릭리스는 치과 분야에서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회사 측은 현재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다기관 확증 임상을 마치고 식약처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2025년 하반기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처방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 2025.07.30
에이티센스, 美 유통사와 500억 규모 공급 계약 체결…2조원 시장 정조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에이티센스는 25일 미국 현지 주요 유통사와 자사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에이티패치' 및 심전도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티센스는 올해 뉴욕,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지역에 강점을 가진 거점 유통사와 협력해 2026년 약 100억 원(약 10만대)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약 500억 원(약 45만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티센스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내 약 2조 원 규모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며, 미국 50개 주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대형 유통사와도 추가 계약을 협의 중이다. 에이티센스는 미국 장기 심장 모니터링 시장에서 70%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아이리듬)의 지오패치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최대 14일 동안 장기연속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은 지오패치와 2025.07.30
뉴로핏, 로슈와 AI 기술 검증 계약...뇌 질환 데이터 공유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로슈와 공동 연구 계약 체결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뉴로핏은 로슈로부터 임상시험에서 생성된 뇌 MRI 데이터를 받아 뇌 영상 분석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뉴로핏은 이미 로슈 측과 상당 수준의 데이터 공유를 진행해왔으며, 협력이 공식화된 만큼 기술 검증과 후속 협력 논의도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으로 의료 현장에서 획득하기 어려운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신뢰성 검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연구 협업을 시작으로 로슈와 추가 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 협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연구 계약을 맺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2025.07.29
메디웨일, 산업부 바이오헬스 R&D사업 주관기관 선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웨일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제2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의 바이오산업기술개발 분야 신규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핵심·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전략 과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 메디웨일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조기진단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메디웨일이 주관하는 과제는 ‘개인맞춤형 건성 황반변성 관리를 위한 딥러닝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플랫폼 상용화 개발’이다.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사전 관리하기 위해 망막촬영기 및 AI 진단보조 시스템, 관찰추적 SW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2029년까지 총 57억 원 규모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메디웨일은 플랫폼 2025.07.29
의사국시 실기시험 1450명 지원…지난해 대비 4배가량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 신청자가 작년 대비 크게 늘며 예년의 절반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제90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1450명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의정 갈등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상황에서 진행된 제89회 의사 국시 응시자는 382명에 불과했다. 이에 올해 배출된 신규 의사도 269명으로 예년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국시 실기시험 접수 인원이 크게 늘어난 건 상반기에 본과 4학년을 중심으로 복귀한 의대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예비시험에 합격해 국시 응시자격을 얻은 해외 의대 출신도 지난해 55명에서 올해 172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다만 의정 갈등이 있기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응시자는 45% 수준이다. 의정 갈등 이전 국시 응시자는 통상 3200여명에 달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에 의사 국시를 한 차례 추가 실시할 예 2025.07.29
대전협, 1년 5개월 만 '대국민 사과' 배경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환자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의정 갈등에 대해 전격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리에 있던 환자단체 대표도 놀랄 정도로 갑작스러운 사과였기 때문이다. 29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협 대의원들 역시 비대위가 대국민 사과를 할 거란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 다만 대전협 비대위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만남을 앞두고 대전협 지역협의회 회장들과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과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지역협의회장들과 논의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지 않았고, 이후 비대위 집행부만 추가 논의를 이어간 끝에 사과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안팎에선 대전협의 전격 ‘대국민 사과’에 전공의∙의대생들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2025.07.29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