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X-ray 찍겠다면 의사도 침 놓겠다”…임현택 회장, 침술 특강으로 맞불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원 3곳에 일반 X-ray 장비를 설치하며 사용 확대에 나선 가운데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이끄는 전국의사협의회가 의사 대상 침술 임상특강 개설로 맞불을 놨다. 한의사가 학문적 기초와 교육 경험을 근거로 X-ray를 사용할 수 있다면 해부학과 신경학·감염관리 등을 배운 의사가 현대의학적 원리에 따라 침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의사협의회는 28일 “한의사가 X-ray를 찍겠다면 의사도 침을 놓겠다”며 2027년부터 전국 의사를 대상으로 ‘현대의학적 침술(Medical Acupuncture) 임상특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미국·유럽·호주·캐나다·일본에서 Medical Acupuncture와 Dry Needling을 시행·교육하는 현지 의사를 연자로 초빙해 국내 의사들에게 관련 시술을 교육할 계획이다. 전의협은 “한의협이 스스로 세운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의사가 침을 놓는 것은 한의사가 X-ray를 사용하는 2026.08.28
해외의대 출신이 필수과 공백 메워?…공의모 “비율만 앞세운 반쪽 통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해외의대 출신 수련의가 늘고 이들의 필수의료 진료과 수련 비율이 국내의대 출신보다 높다는 통계가 나오자 의료계 일각에서 실제 인원이 빠진 ‘반쪽 통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27일 성명을 통해 “비율만으로 해외의대 출신이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처럼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해외의대 인정과 관리제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미화 국회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의대 출신 국내 수련의는 2019년 60명에서 올해 상반기 204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의대 출신 수련의는 14393명에서 11863명으로 17.6% 감소했다. 해외의대 출신 레지던트 가운데 외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소아청소년과·심장혈관흉부외과 등 5개 진료과에서 수련하는 비율은 32%로 국내의대 출신 레지던트의 14.8%보다 높았다. 진료과별로 해외의대 출신과 국내의대 출신의 수련 비율은 외과가 각각 1 2026.08.28
의료방사선 검사 5년새 30% 증가…CT 3.8%가 피폭선량 67% 차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내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최근 5년간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퓨터단층촬영(CT)은 전체 검사 건수의 3.8%에 불과했지만 국민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의 67.1%를 차지해 적정 이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시행된 의료방사선 검사는 총 4억3159만1116건으로, 국민 1인당 8.4건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4.6% 증가한 수치다. 의료방사선 검사는 방사선을 이용해 골절과 질환을 진단하거나 암 검진, 응급환자 진료 등에 활용하는 영상의학검사를 의미한다. 질병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방부, 대한결핵협회, 교육부 등에서 검사 건수를 수집하고 검사 종류별 유효선량을 적용해 국민 피폭선량을 산출했다. 의료방사선 검사는 2021년 3억3313만 건에서 2025년 4억3159만 건으로 5년간 29.6% 2026.08.28
군의관·공보의 38개월→24개월로…의교협, “이번 정기국회서 처리해야” 건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학계와 의료계·의학교육계가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복무기간을 현행 38개월에서 24개월로 줄여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공식 건의했다. 현역병 복무기간은 18개월까지 단축됐지만 군의관과 공보의는 군사훈련 기간을 포함해 38개월을 복무하면서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의 현역병 선택이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을 현실화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무총리와 국방부·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국방위원장·보건복지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군의관과 공보의 복무기간을 24개월 또는 26개월로 단축하는 내용의 병역법과 군인사법,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의교협은 이 가운데 복무기간을 24개월로 줄이는 방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의교협은 “현역병의 복무기간은 18개월까지 단축됐지만 군의관과 공보의는 두 배가 넘는 38개월을 복무 2026.08.28
교육부, ‘통합의대’ 대신 전남광주 단독 후보 받는다…목포대·순천대 재격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부가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통합 무산에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국립의대 후보 대학 한 곳을 선정해 추천하도록 했다. 통합대학이 아닌 개별 대학의 단독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목포대와 순천대가 다시 경쟁하게 됐다. 27일 교육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전남광주에 목포대와 순천대 가운데 국립의대 신설 후보 한 곳을 선정해 오는 30일까지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정부는 당초 두 대학의 통합을 전제로 공동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요구했다. 하지만 두 대학은 대학본부와 의대·대학병원 위치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20일 제출 시한까지 합의에 실패했다. 전남광주는 교육부가 요구한 9개 항목 가운데 의대 신설 필요성과 신청 정원, 지방자치단체 지원계획 등 3개 항목만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반면 경북도와 국립경국대는 2030년 개교와 500병상 이상 부속 교육병원 건립 등을 포함한 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국대가 2026.08.28
바벤시오 급여 3년…요로상피암 장기생존 열었지만 ‘후속 ADC’ 급여 공백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에서 생존기간 연장뿐 아니라 환자의 전신 상태를 유지해 후속 치료까지 이어갈 수 있는 ‘치료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후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유지요법을 거쳐 질병 진행 시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연결하는 순차치료가 장기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바벤시오 이후 ADC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 연속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27일 써밋원 서울역점에서 바벤시오 국내 급여 3주년을 맞아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의 목표, 장기 생존과 치료 연속성을 논하다’를 주제로 미디어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는 환자 특성에 따른 1차 치료 전략을, 한국머크 헬스케어 의학부 최창순 이사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확인된 바벤시오의 임상적 유용성과 후속 치료 연계 가능성을 발표했다. 백금항암 효과 유지하면서 치료 지속…국내 유일 급여 1차 2026.08.27
애브비 PD-1·VEGF 이중항체, 폐암 1차 치료 반응률 최대 90%…3상 진입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애브비가 개발 중인 PD-1·VEGF 이중특이성항체 ‘ABBV-1480(RC148)’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시험에서 최대 90%의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애브비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6 세계폐암학회(WCLC 2026)에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의 신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ABBV-1480은 애브비와 중국 바이오기업 레메젠이 공동 개발 중인 PD-1·VEGF 이중특이성항체다.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ABBV-1480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병용한 1b상 결과, 3상 권장용량인 10mg/kg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편평세포 비소세포폐암에서 90.0%로 나타났다. 환자 30명 가운데 27명이 치료에 반응했다. 비편평세포 비소세포폐암에서는 환자 29명 가운데 22명이 반응해 객관적 반응률 75.9%를 기록했다. 가장 흔한 치료 관련 이상사례는 2026.08.27
MRD 음성인데도 재발하는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블린사이토 1차 공고요법 급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ALL) 환자가 초기 항암치료 후 미세잔존질환(MRD) 음성 관해에 도달하더라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블린사이토(성분명 블리나투모맙)를 1차 공고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암젠코리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항암요법 급여기준 개정에 따라 9월 1일부터 블린사이토의 전구 B세포 ALL 1차 공고요법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7일 밝혔다. 급여 대상은 진단 당시 1세 이상인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Ph-)·CD19 양성 전구 B세포 ALL 환자 가운데 유도요법 후 관해 상태에서 MRD 음성이 확인된 환자다. 진단 당시 18세 미만이면 최대 2주기, 18세 이상이면 최대 4주기까지 급여가 인정된다. 공고요법은 유도요법을 통해 관해에 도달한 환자에게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시행하는 후속 치료다. ALL은 기존 항암화학요법으로 MRD 음성 관해에 도달하더라도 일부 환자에서 재발할 수 있 2026.08.27
하지정맥류 ‘입원 기준’ 놓고 학회-개원의사회 온도차…“획일적 잣대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하지정맥류 수술 후 입원치료를 둘러싼 분쟁을 막기 위해 대한정맥학회가 유관 학회들과 입원 적정성 권고안을 마련한 가운데 학회와 개원 현장의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의사회는 학회가 마련한 환자와 의료기관의 개별 상황을 배제한 획일적 기준이 보험금 지급 거절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의료기관의 진료환경과 환자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강제적 기준설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의사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하지정맥류 수술의 입원 필요성은 보험사의 비용 절감 논리가 아니라 환자의 의학적 필요성과 안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별 사건 판결인데…“모든 하지정맥류 수술에 적용해선 안 돼” 이번 논란은 대법원이 지난 6월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입원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본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환자는 이틀간 병원에 머물며 첫날 오른쪽 다리, 다음 2026.08.27
개인병원은 되고 의료법인은 안 되던 ‘중소기업’…차별 해소 눈앞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비영리법인이라는 이유로 중소기업 범위에서 제외됐던 의료법인이 앞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을 전망이다. 다만 현행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자금은 보건업을 융자 제외 업종으로 두고 있어 법 개정만으로 정책자금이나 세제 혜택이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을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의 ‘중소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6개월 뒤 시행된다. 여야가 법안 취지에 공감하고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도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개인병원은 중소기업, 의료법인은 비영리 이유로 제외 현행 중소기업기본법은 매출액과 자산총액 등의 요건을 갖추고 영리를 목적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을 중소기업으로 규정한다. 영리를 주된 목적으로 하지 않는 법인 중에서는 사회적기업과 협동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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