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의료취약지 '인천, 전남, 경북' 모두 국립의대 없어…경실련 "공공의대 설립"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치료가능 사망률이 평균을 초과하고, 의사 수와 공공병원 설치율 모두 전국 평균 이하인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인천, 전남, 경북이 선정됐다. 경실련은 이러한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확대가 즉각 추진돼야 한다며, 최소 1000명 이상 의대정원을 확대하고 의료취약지에 공공의과대학을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1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역 의료격차 실태 발표 및 대선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확대를 촉구했다. 남은경 사회정책국장은 "앞서 공공의료,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정부에서 의대 정원 확대가 추진됐으나 의사단체의 집단 진료 거부로 정책이 중단됐다. 그리고 코로나 안정화 이후 재논의한다고 했다"며 "조만간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곧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공식화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경실련은 공공의대 및 의대 정원 확대 주장의 2023.01.16
편견 유발하는 '치매' 용어 개정한다…복지부, '치매용어 개정 협의체' 구성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치매' 용어를 개정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치매'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인식으로 질병에 대한 편견을 유발하고 환자 및 가족에게 불필요한 모멸감을 준다는 지적 아래 지속적으로 제기된 용어 개정이 '치매용어 개정 협의체'를 통해 본격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치매 용어를 개정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치매용어 개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날 오전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치매 용어 개정과 관련한 전문적 의견 또는 현장 상황을 전해줄 수 있는 의료계, 돌봄․복지 전문가 및 치매환자 가족단체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치매 용어 관련 해외 사례 및 타 병명 개정사례를 공유하고 용어 개정 관련 향후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치매'라는 용어는 'dementia(정신이상)'라는 라틴어 의학용어의 어원을 반영하여 '癡呆(어리석다 라는 의미)'라는 한자로 옮 2023.01.16
고질적 문제 건드린 '검체검사 위탁' 고시 개정…수탁기관 내부에서도 의견 '분분'
수탁검사 이슈 긴급점검 ①수탁검사 시행령에 의료계 '발칵'...할인 관행 제동 걸리나 ②내과 의견 빠진 수탁검사 시행령, 의협-대개협 책임론 부상…공문 발송 책임 서로 ‘회피’ ③고질적 문제 건드린 '검체검사 위탁' 고시 개정…수탁기관 내부에서도 의견 '분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을 신설한 보건복지부의 고시 개정안을 놓고 검체 검사가 많은 내과와 산부인과 등 개원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탁검사기관 내부에서도 해당 고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수탁기관들은 관행적인 의료기관 할인으로 인해 수탁기관 간 과당경쟁이 치열해 혼탁해진 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지만, 일각에서는 의료기관의 검사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8일 보건복지부가 행정예고한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제정안 행정예고를 놓고 개원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 같은 할인 관 2023.01.16
대동맥판막협착증 세계 표준치료법 자리잡은 'TAVI 시술'…국내에서만 '찬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 세계적으로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 대한 '대동맥판막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이 국내에서는 비현실적 기준과 수가로 인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최소 6인의 전문의로 구성된 '심장통합진료팀'이 TAVI 시술이 필요한 환자인지 여부를 결정하라고 조건을 내걸어 환자와 주치의의 권리를 제한하고 있고, TAVI 시술에 대한 비현실적 수가 책정으로 시술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고착화돼 있기 때문이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19회 동계국제학술대회(KSIC 2023)를 기념해 14일 학회의 현안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현실을 알렸다. TAVI 시술, 대동맥판막협착증 개흉 방식의 '판막수술'과 동등한 치료법으로 '인정' 이날 학회가 화두로 삼은 TAVI 시술은 2023.01.16
의사 VC가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처를 정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사 출신으로 벤처캐피탈에 뛰어든 이들이 있다. 의대 졸업자부터 전문의 나아가 전임의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의사들이 자신의 출신을 살려 바이오와 헬스케어 회사들 중 옥석을 골라 벤처투자를 하고 있는 것. 다양한 영역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있는 의사들은 물론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업계에서도 늘어나는 의사 VC들의 관점에 관심을 갖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가 개최한 '의사 VC가 PICK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 세미나에서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의 진행으로 테일 김남백 파트너, 최지은 HB인베스트먼트 이사, 민트벤처파트너스 류현진 상무, 뮤렉스파트너스 김세진 수석에 대한 Q&A가 진행됐다. [관련 동영상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16wR_2QidBE&t=37s] 진행을 맡은 김치원 상무는 서울와이즈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카카오벤처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로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의료계의 2023.01.15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 98.6%…자연감염 항체양성률 70%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과제 책임자 김동현 교수) 및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해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1차 조사 참여자 9945명 중 2차 조사 참여 희망자 7528명에 대해 설문조사, 채혈 및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 및 백신접종 포함)은 98.6%로 나타나 1차 조사 결과 97.6%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0%로 1차 조사 결과 57.2% 대비 12.8% 증가했으며 동기간의 확진자 누적발생률 51.5% 보다 18.5%p 높게 나타나 미확진감염자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차 조사에서도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연령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연령별로는 백신접종률이 낮은 소아, 청소년층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2023.01.14
수술실 CCTV법 단초된 성형외과 원장 실형 확정…징역 3년 벌금 1000만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故 권대희 사건’으로도 불리며 의료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물의를 일으킨 성형외과 원장 등 피고인들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특히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고인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죄, 진료기록부 서명 미기재,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의료광고, 무면허의료행위로 인한 의료법 위반 죄가 모두 인정돼 징역 3년에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 12일 대법원은 해당 성형외과의원을 운영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A원장과 해당 의원의 의사 B씨, 간호조무사인 C씨 등에 대해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집도의인 A원장과 세척 및 봉합을 담당하던 봉직의인 B씨 등은 피해자인 故 권대희씨에 대한 사각턱 축소 수술 이후 피해자에게 과다출혈이 발생했음에도 이에 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업무상과실치사 등으로 기소됐다. 원심은 A원장과 봉직의 B씨가 수술 후 출혈이 발생한 고인에 대해 수혈 2023.01.14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설…"연휴에도 방역·의료대응체계 중단 없이 운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없이 맞이하는 두 번째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빈틈없는 방역체계 유지를 약속했다. 연휴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정상 운영하고 연휴 기간 원스톱 진료기관을 선정해 확진자들이 차질 없이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설연휴 전후로 발표하기로 했던 실내 마스크 조정 여부는 오는 17일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와의 논의 후 확정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설 방역 ·의료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명절기간 동안 해외 출입국, 감염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1월 2일부터 시행 중인 중국ㆍ홍콩ㆍ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코로나19 국내 대량 유입을 막고, 요양병원 2023.01.13
조규홍 장관 "신뢰 바탕으로 의료계와 의대증원 협의 시작" 의협, 강력 부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그동안 신뢰를 많이 쌓아왔기 때문에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해 의료계와 조속히 협의를 시작하겠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1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소아과, 산부인과 의사 감소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내부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사이에 일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의협은 복지부의 일방적인 발표에 분노를 표하며 그간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열어 복지부와 협력해왔던 방식을 끝까지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장관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의 대책으로 ‘공공정책수가’와 ‘의료 인력 공급’ 두 축을 언급하면서 “필수 의료나 지방병원에 대해서는 전공의를 우선 배치하겠다. 소아심장 등 특수하고 전문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의사 양성을 직접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필수의료 대책과 더불 2023.01.13
2021년 '뇌내출혈' 환자 2017년 대비 3.6% 증가…60대 이상이 68.9% 차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갑자기 뇌내 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뇌내출혈' 환자가 2021년 5만7345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과 비교해 3.6%가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0.9%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한 '뇌내출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뇌내출혈 진료인원은 2017년 5만5330명에서 2015명 증가해 2021년5만5330명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3만1546명으로 2017년 3만587명 대비 3.1%(959명), 여성은 2021년 2만5799명으로 2017년 2만4743명 대비 4.3%(1,056명) 증가했다. 2021년 기준 '뇌내출혈'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28.4%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3.3%, 50대가 18.8%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1.1%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1.8%, 70대가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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