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없이는 의료도 없다" 프랑스 의사 4000명 거리 시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사 없이는 의료도 없다", "우리도 돌봐 달라" 다수의 프랑스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반의(GP) 약 4000명이 의사 가운을 입고 프랑스 파리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 프랑스 일반의들은 지난해 12월 1일과 2일 기본 상담료 인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1차 시위를 벌였지만 보건당국이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지난해 12월 26일부터는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의 파업으로 일반의 약 30%가 진료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 시위는 파리 판테온(Panthéon) 광장에서부터 보건부로 행진하는 가두시위로, 프랑스 의사들의 불만이 절정에 달했음을 보여줬다. 프랑스 현지 신문인 리베라시옹(Libération)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내일을 위한 의사회(Doctors for Tomorrow)와 UFML, FMF, SML 등 여러 의사 노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의료진들은 이번 시위를 통해 2월 말 진행될 의사 2023.01.06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 '비상'…질병청, '정부비축 항바이러스제' 78만명분 즉시 공급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 비상 속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78만 7000명분을 즉시 공급하기로 했다. 6일 질병관리청은 타미플루 등 정부비축 항바이러스제를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인플루엔자 독감 의심환자가 11주 연속 증가하는 등 해를 넘겨도 유행이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은 독감 유행 동향이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질병청의 53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5~31일 독감 의사환자분율(ILI)은 외래환자 1000명당 60.7명이다. 특히 소아·청소년 연령대인 7~12세(154.6명)와 13~18세(133.7명)의 유행 규모가 크게 나타나면서 일선 의료현장의 긴장김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7년~2018년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중 시장 자체 항바이러스제 공급량이 20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현재 제약사의 항바이러스제 재고량은 약 125만 명 수준 2023.01.06
복지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에 56억 투입…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37억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2023년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비대면 진료기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선다.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허영됐던 비대면 진료를 정부가 직접 연구비를 투입해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2023년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에 56억원 투입…모니터링 기기‧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 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부터 달라지는 보건복지 정책'에 따르면, 복지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399억원을 투자해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재택치료 시스템을 정부 차원에서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발생할 감염병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CT 기반 비대면 진료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단계인 2023년~2025년까지는 호흡기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을 실시하고, 2단계인 20 2023.01.06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취임 1주년..."의료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이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면서 지난 1년간 내실을 다져왔다면 이제는 대외적인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 미래형 의료 장비 및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마련해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것"이라면서 "지난 2010년, 처음 획득한 1주기 의료기관 인증부터 이번에 획득한 4주기 인증까지 더욱 강화된 기준의 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7년 연속 1등급, 마취 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 제1차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에 이어 급성기 뇌졸중, 약제급여,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등에서 잇따라 최고 등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지역민 2023.01.05
탈병원·탈중앙화·디지털 기반...임상시험 패러다임 바꾸는 제이앤피메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임상시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임상시험 소프트웨어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제이앤피메디(JNPMEDI)'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는 "쉽고 안전한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임상시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게이트뉴스가 개최한 '의사 VC가 PICK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 세미나에서 뮤렉스파트너스 김세진 수석(산부인과전문의)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제이앤피메디(JNPMEDI) 정권호 대표와 의사 사용자 서울CRO 이대희 대표를 소개했다. [관련 동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mr3TixmWTuU] 블록체인·클라우드 기술 기반 임상시험 소프트웨어 개발 제이앤피메디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이나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 필수 절차인 임상시험 진행 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2023.01.05
서울대 어린이병원도 매년 100억원 적자…빛 좋은 '사후 일괄보상' 제도에 "의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미달 사태로 소아진료 공백 우려가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에 적자를 보존할 수 있도록 '일괄 사후보상' 방식의 새 지불제도를 도입했다. 정부는 소아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병원의 80%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된 병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시범사업이 안정적인 소아진료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그간 정부가 외면해왔던 어린이 전문진료센터의 적자를 보전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정부는 2017년부터 6년간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소아전문진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국고지원을 해왔으나 그 규모는 한 개 병원의 적자 규모를 겨우 보전하는 수준이었다. 이에 늘어나는 적자 규모 속에 2기 시범사업에 참여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들은 소아청소년과 및 외과 세부분과별 의사 등 의료인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기 1 2023.01.05
코로나 해외유입 확진자 31% 중국발 입국자…정부 "입국 조치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460명 중 약 31%가 중국발 입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중국발 입국인에 대한 입국 조치 강화를 통해 코로나 확산세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발 입국인에 대한 '입국 조치 강화 대상 추가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 속에 중국발 입국인에 대한 PCR 검사와 입국 후 공항 내 검역, 확진 시 격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조규홍 장관은 "1월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인들을 대상으로 입국 전 PCR 검사와 큐코드Q-code 입력을 의무화한다. 이번 조치는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와 홍콩의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중국발 입국인에 대한 PCR 검사를 위해 인천공항 1·2 터미널에 3개의 검사센터를 마련해 2023.01.04
윤 정부 '문케어' 지우고 건보개혁…김윤 교수 "건보재정 위기 아닌데 정쟁 도구일 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윤석열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개혁이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일명 '문재인 케어'를 타깃으로 진행되는 데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케어에 기여했던 김윤 교수는 건강보험제도가 정쟁에 활용돼 정권의 입맛에 따라 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윤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과감한 지출효율화 기조의 근거인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 위기도 사실상 '허위'라는 비판과 함께 해당 정책의 의도가 민간의료보험 시장을 확대하는 친기업‧반서민적 의료민영화에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3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윤석열 정부의 긴축기조에 따른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후퇴 문제점과 대응방안 모색' 국회 토론회가 참여연대, 무상의료운동본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강훈식, 김민석, 남인순, 강선우, 고영인, 김원이, 서영석, 최종윤, 최혜영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직후부 2023.01.04
치과의사 보톡스 이어 한의사 초음파까지…의사의 배타적 업무 영역 축소 추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무죄라고 판단한 대법원의 판결이 의료인 간의 업무 범위 논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한방 의료행위 기준을 벗어난 의료행위로 바라봤던 기준이 불명확해졌기 때문이다. 2016년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을 '합법'으로 바꾼 대법원 판결에 이어 2022년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까지 '합법'으로 바라보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오면서, 그간 의사 직역이 독점했던 의료행위가 점차 타 보건의료 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도 점차 커지고 있다. 대법원, 2014년 '불법' → 2022년 '합법'…8년만에 한의사 업무범위 해석 기준 변경 지난해 12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심과 2심 모두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의료법 위반' 유죄라고 판단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사건을 원심 파기 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 2014년 대법원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2023.01.03
강도태 공단 이사장 "건보 재정누수 요인 점검으로 재정건전화 책임감 있게 추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맞아 잘못을 바로잡고 기울어 가는 것을 다시 세운다'는 뜻의 '부위정경(扶危定傾)'이라는 사자성어를 내세우며, 2023년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핵심업무에 집중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지난해 공단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발전시켜 온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지금의 위기를 딛고 미래에도 튼튼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발전적인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건강보험 본연의 업무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철저히 재점검해야 한다. 업무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부족했던 부분이나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겠다. 이것이 곧 혁신이자,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임‧직원으로서 윤리적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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