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마셨는데...계속 늘어나는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
정상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초과하면 지방간이라 한다. 지방간은 술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술과 상관없이 당뇨병·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에 관련돼 발생하는 비알코올 지방간으로 나뉜다. 흔히들 지방간이라고 하면 음주를 과하게 하는 경우 많이 발생해서 애주가의 질환이라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서도 비알코올 지방간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알코올 지방간의 경우 너무 흔한 질환이라서 안일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없이 방치하면 일부 환자는 간경변 및 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지방간이라고 하면 음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만 마셔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비알코올 지방간이라고 한다.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알코올 지방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년 사이 40% 이상 증가 2022.10.20
복지부도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 한계 인정…“의료접근성 떨어지는 지역부터 제도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그간 비대면 진료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노력이 미흡했음을 인정하며 ‘대면 원칙’ 하에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환자를 우선으로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19일 보건복지부 2022 국정감사 서면질의서에서 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강선우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그간의 정부 노력이 한계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복지부는 2020년 2월 24일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이후 1년 넘도록 비대면 진료에 대한 어떠한 브레이크도 걸지 않았다. 의약품과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터져나온 후에야 비대면 진료 허용된 지 약 1년 8개월만인 2021년 11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특정의약품 처방 제한 방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정부는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된 지 약 2년 5개월만에 ‘한시적 비대면 진 2022.10.19
조규홍 복지부 장관 보건의약단체와 첫 만남…필수의료 대책 마련 강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조규홍 장관이 보건의약단체와 첫 공식 상견례에서 '필수의료 협의체' 운영을 통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나아가 조 장관은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요청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코리아나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6개 보건의약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참석했다. 조규홍 장관은 그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보건의약단체의 협조와 헌신에 특별한 감사를 전하며 하반기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에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조규홍 장관이 강조한 의제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강조되고 있는 '필수의료' 강화 방안이었다. 복지부는 '필수의료 종합대책'이 의료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정부는 이를 반영한 다각 2022.10.19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지역사회 만성질환 특화사업 운영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수원병원)은 지난 17일부터 평동 내 3개 경로당에서 만성질환자 및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만성질환 특화사업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동 행정복지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건강정보 특화사업(‘보GO, 듣GO, 실천하Go’)으로 만성질환 예방 및 자가관리 능력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위험군이 상대적으로 많은 경로당을 방문해 수원병원에서는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과 함께 직접 자기 혈압, 혈당을 측정해보는 건강 체험을 실시한다. 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심혈관계질환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 모집 및 맞춤형 복지제도 설명 등을 실시해 어르신 건강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OO(82) 어르신은 평소 당뇨병, 고혈압 약을 복용 하신 분으로 "집에 혈당기나 혈압기가 있어도 사용법을 몰라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제대로 알게 돼서 아주 유익했다"며 "앞으로 집에서 스스로 혈압 2022.10.18
코로나 이후 응급실 방문 22.8% 감소…응급실 방문 7일 내 사망은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응급실을 이용하는 사람은 22.8%로 크게 줄었지만, 응급실에서 일주일 이내 사망한 사람은 2.4% 더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응급실 방문 후 일주일 이내 10만명당 사망률은 32.6%나 증가하면서 정말 응급한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당시 의료계는 코로나19 병상 부족으로 코로나 환자가 응급실에 장기 입원하는 현실을 지적했는데, 이 같은 응급실 과밀화가 중증환자의 치료 기회가 박탈하면서 비 코로나 환자의 사망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원’ 최신호에 ‘COVID-19 발생 전후의 응급의료이용 변화’ 논문에 이 같은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팀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응급진료를 받고, 2018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된 요양급여비용 명 2022.10.18
지방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의사 부족'으로 실패…공공정책수가 '민영화' 귀결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현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보건의료 정책인 ‘공공정책수가제도’와 ‘지방의료원 위탁운영’이 공공의료의 영역에서 민간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의료 민영화를 부추길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성남·대구·경북·충남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방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은 '의사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실패할 것이라며, 의사 인력 확충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16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현 시기 공공보건의료 쟁점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강화 방안’ 세션에서 의료계 전문가들로부터 현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때부터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약속해왔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장관의 오랜 공석으로 공공보건의료 정책은 베일에 감춰져 있는 상태였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의 방관 속에 지방의료원에 대한 대학병원 위탁 운영을 결정했고, 보건복지부는 최근 서울아산병 2022.10.18
루닛 인사이트 CXR, 영국서 진행한 임상시험 통해 경력 20년 전문의 수준 정확도 입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다양한 의료환경에 적용한 결과 경력 20년 이상의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 의학연구소(QMRI) 및 에든버러 왕립 의무실과 공동 진행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영상의학대학(RCR)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Clinical Radiology(2021 IF=3.389)[1]'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진은 폐렴, 폐섬유화, 기흉 등 10가지 주요 폐 질환이 관찰되는 총 1960건의 흉부 엑스레이 데이터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적용한 결과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한 결과를 비교 측정했다.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연구를 위해 영국 내 1차 의료기관 및 응급실에서 각각 992건과 968건의 실제 처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활용했다. 그 결과 루닛 인사이트 CXR은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평가 지표인 AUR 2022.10.17
자동차 사고 감소에도 한방진료비 증가세…심평원 "국토부 소통으로 대책 마련" 약속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사고 감소세에도 매년 증가하는 한방 자동차보험 진료비로 국민의 자동차 보험료 상승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토교통부와 소통을 원활히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통해 한방 자보 진료비 상승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양방 진료비의 절반 수준이었던 자동차 한방진료비가 꾸준히 상승하며 최근 양방 진료비를 추월한 현상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실제로 이날 백종헌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자동차 사고 건수는 3638만건으로 2016년 4462만건 대비 18.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양방 자동차 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2623억원에서 2021년 1조787억원으로 감소했으나, 한방 자동차 보험 진료비는 2018년 7139억원에서 2021년 1조3066억원으로 늘었다. 백 의원은 “통계 자료에 의하면 12~14급에 해 2022.10.14
직원 ‘46억 횡령 사건’으로 난타당한 공단…'문케어' 평가 놓고 여야 갈등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내부 직원의 46억원 횡령 사건으로 여야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타를 받았다. 건보공단은 이미 수년 전부터 비슷한 횡령 사건을 겪었으나 재발을 막지 못했고, 최근에는 개인정보 유출, 여직원 몰카 등의 사건이 연이어 터진 것으로 알려져 건보공단의 기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또 이번 국정감사는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교체된 후 치러진 첫 건보공단 국정감사인 만큼 전 정권이 추진한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의 평가를 놓고 여야 의원 간 공방이 이어졌다. 문재인 케어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상반된 평가 속에 문재인 정권 시절인 지난 12월 말 부임한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할 정책이라며 고쳐야 할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안일한 공단 시스템이 낳은 ‘46억 횡령 사건’…강도태 이사장 “공단 경영 전반 혁신 계기로 삼겠다” 13일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 2022.10.14
코로나19 대응에 건보재정 5조6000억 투여…"국고 지원으로 다시 메워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3년간 약 5조6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에서 지원돼야 할 범위까지 건보 재정이 투여된 것으로 나타나며 무리하게 투여된 건보 재정을 국고 지원으로 메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코로나19 대응 건강보험 재정 투입이 건강보험법에 어긋난다고 질타했다. 한정애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건강보험 재정이 큰 역할을 했다. 문제는 건강보험법에서 정해진 업무 영역 이외의 역할까지 수행했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한정애 의원이 공개한 코로나19 치료비 및 검사비 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코로나19 치료비, 진단검사비, 신속항원검사비, 진찰료, 신속항원검사료, 감염예방관리료, 예방접종비, 감염관리지원금에 약 5조6000억원의 건보재정을 투여했다. 한 의원은 2022.10.13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