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메탈라제’ 국내 출시…20여년 만에 혈전용해 치료 옵션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영역에서 20여년 만에 새로운 혈전용해 치료 옵션이 국내에 출시됐다. 기존 치료제가 1시간 동안 점적 투여가 필요한 것과 달리, 새 치료제는 단회 정맥투여가 가능해 병원 도착부터 약물 투여까지 걸리는 시간(Door to Needle time)을 줄이고 응급의료 현장의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메탈라제주사 25밀리그램’(성분명 테넥테플라제)을 국내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탈라제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영역에서는 2002년 액티라제(성분명 알테플라제)가 적응증을 획득한 이후 20여년 만에 새로운 치료제가 승인된 것이다. 메탈라제의 주성분인 테넥테플라제는 기존 표준 치료 옵션인 알테플라제의 단백질 구조 중 3개 부위를 변형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피브린에 대한 높은 선택성 2026.05.29
국가건강검진, 2030년까지 생애주기 맞춤형으로 개편…AI 활용·과잉검진 개선 추진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향후 국가건강검진은 성별·연령별 건강위험을 반영한 생애주기 맞춤형 검진으로 개편되고,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검진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건강검진 실시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를 촘촘히 연계하는 한편, 근거 기반의 검진 항목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검진을 줄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검진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건강검진기본법 제11조에 따라 향후 5년간 국가건강검진의 기본방향과 추진과제에 대해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은 2011년 제1차 계획이 수립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그동안 정부는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 체계를 구축하고 암과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을 통해 국민 건강수준을 높였다. 복 2026.05.29
행위별수가제 손보는 의료개혁 본격화?…심평원 연구용역, 2030년까지 행위별수가 75% 축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2024년 의대 정원 확대 정책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 등 의료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30년까지 가치기반 지불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진료비 지불제도 혁신 로드맵이 제시됐다. 해당 로드맵은 현행 진료비 지불제도에서 행위별수가제 비중을 낮추고 묶음지불, 질·가치 연동 지불, 사람기반 지불 등 대안적 지불제도를 확대하는 구체적 목표치를 담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과 여나금 연구위원이 연구책임자로 참여한 ‘진료비 지불제도별 효과평가 등 심층분석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간했다. 행위별수가제 비중 93.6%…연구팀 “성과의 역설 발생”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2010년 44조원에서 2023년 106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33년에는 2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의료비 증가에도 건강성과가 비례해 향상되지 2026.05.29
호흡기학회 “중증 COPD 환자 숨 쉴 권리 보장해야…생물학적제제 급여·산정특례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회는 COPD 조기 진단을 위한 폐기능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것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생명의 위협에 직면한 중증 COPD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생물학적제제 접근성 강화와 산정특례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이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사각지대 해소 촉구’ 정책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회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노인 중증 호흡기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방적 치료 강화’를 공약으로 채택한 점을 언급하며, 해당 공약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며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층인 현실에서 노인의 숨 쉴 권리 보장은 단순한 건강 2026.05.28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두고 학계·산업계 시각차…“평가 약화 우려” vs “대상 확대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희귀질환 치료제의 허가 후 급여 등재까지 걸리는 기간을 100일 이내로 줄이는 신속등재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학계와 산업계가 제도 설계 방향을 두고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학계는 신속등재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등 평가 내용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산업계는 대상 기준이 지나치게 제한적일 경우 실제 환자 접근성 개선 효과가 낮을 수 있다며 보다 폭넓은 적용을 요구했다. 27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속등재 추진방향 공청회’에서는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사업을 둘러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학계 “속도 단축 필요하지만 평가 내용 축소는 안 돼” 이날 경상국립대 약학대학 배은영 교수는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의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속도 단축을 이유로 평가 내용을 줄이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신속등재 2026.05.28
엘라히어·버제니오, 암질심 급여 문턱 넘어…림카토·알레센자·키스칼리는 고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와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가 중증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 문턱을 넘었다. 반면 국산 CAR-T 치료제 림카토를 비롯해 알레센자, 키스칼리는 이번 심의에서 급여기준 마련에 이르지 못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열린 2026년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심의에서 한국애브비의 엘라히어주(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는 급여기준을 확보했다. 대상은 이전에 1~3가지 전신요법을 받은 적이 있고,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양성이면서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저항성이 있는 고등급 장액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성인 환자의 단독요법이다. 한국릴리의 버제니오정(아베마시클립)도 급여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버제니오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보조치료에서 내분비요법과 병용하는 용도로 심의를 통과했다. 반 2026.05.28
진행성 희귀질환 hATTR-PN, 조기 치료 중요성 커져…암부트라 급여로 접근성 개선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hATTR-PN)은 말초신경 손상을 비롯해 자율신경계, 심장, 위장관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진행성 희귀질환으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수록 기능 저하와 생존 예후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 개입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RNA 간섭 치료제 암부트라가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hATTR-PN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투약 편의성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디슨파마는 2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hATTR-PN 치료제 암부트라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부트리시란나트륨)의 국내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환의 미충족 수요와 암부트라의 임상적 근거를 공유했다. 손경모 교수 “hATTR-PN, 진단까지 평균 3.7년…치료 접근성 개선 필요”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손경모 교수는 hATTR-PN의 가장 큰 미충족 수요로 낮은 질환 인지도와 진단 지연 2026.05.28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사업 추진…허가 후 100일 이내 급여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희귀질환 치료제의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등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희귀질환 치료제는 환자 수가 적어 임상 근거 축적이 어렵고 비용효과성 평가 과정에서 등재가 지연돼 온 만큼, 임상적 유용성을 중심으로 우선 급여를 적용한 뒤 사후평가를 통해 급여 적정성을 다시 확인하는 방식이다. 27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속등재 추진방향 공청회’에서 복지부 보험약제과 이은주 사무관과 심평원 이숙현 신약등재부장은 각각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추진 방향’과 ‘신속등재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희귀질환 치료제가 일반 신약과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 수가 적어 충분한 임상 근거를 확보하기 어렵고, 대체 치료제가 제한적이며, 질환 자체가 중증인 경우가 많아 일반 신약과 동일한 절차를 적용할 경우 환자가 실제 치료제를 사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2026.05.27
분만기관 1·2인실 운영했다고 7억원대 환수…산부인과의사회 “분만의료 현실 외면한 판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산모 감염 예방과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1·2인실 중심으로 병상을 운영해 온 분만산부인과의원이 일반병상 확보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7억원대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을 받은 데 대해 산부인과계가 반발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같은 결정이 분만기관의 특수성과 현장의 병상 운영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분만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한 의사 3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의원은 총 21병상을 운영하면서 1인실 17개, 2인실 2개 등 대부분을 상급병상으로 운영했다. 산모들에게는 상급병상 입원료를 비급여로 징수했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 현지조사를 통해 이 의원이 당시 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상 일반병상 의무보유 비율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 근거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을 했다. 당시 기준에 따 2026.05.27
리넥신, 급성기 뇌졸중 표준 항혈소판 병용요법과 재발 예방 효과 유사…징코 기반 회복 가능성 '주목'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급성기 비심인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리넥신 기반 치료전략의 가능성을 평가한 국내 다기관 연구 결과가 유럽뇌졸중학회(ESOC)에서 발표되며 주목받고 있다. 연구 결과 리넥신 기반 치료는 표준 항혈소판 병용요법 대비 90일 이내 허혈성 뇌졸중 재발률과 기능적 예후에서 유사한 결과를 보였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낮게 나타났다. 이는 초급성기 이후 신경학적으로 안정화된 환자에서 리넥신이 재발 예방과 회복 가능성, 안전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유럽뇌졸중학회(ESOC)에서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RENEW 연구가 구연 발표됐다. RENEW 연구는 비심인성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실로스타졸·은행엽건조엑스·아스피린 병용요법과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다. 이번 연구는 국내 18개 종합 뇌졸중센터에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 이중눈가림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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