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환자, 야간에 갈 병원 없어 대학병원 응급실 간다…"지역사회 응급케어 클리닉 확충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 응급실의 고질적인 문제인 경증환자의 대학병원 응급실 과다 이용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래 진료가 종료된 야간·휴일 시간대 경증 환자를 위한 대체 의료기관 운영 방안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의료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응급의학의사회의 '응급의료기관 방문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응급실 과밀현상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보고서를 발간했다. 야간·휴일 대체 의료기관의 부재…경증환자도 상급 응급의료기관으로 갈 수밖에 해당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이 남아있던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지역응급의료센터 이상을 방문한 총 987만 3864명의 방대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우리나라 응급실 과밀화의 원인을 연구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에는 총 481만 2,100명(여성 50.0%, 남성 50.0%), 2022년에는 총 506만 1,764명(여성 50.1%, 남성 49.9%)이 응급실을 찾았는데 성별에 따라 응급실 2025.06.13
'의료계 블랙리스트' 배포 사직 전공의 징역 3년…의료계 "그도 피해자, 너무 가혹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법원이 지난해 2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대해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의대생 명단을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 사직 전공의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의료계는 진짜 책임은 무책임한 의료정책을 강행한 윤석열 정부에게 있다며 해당 사직 전공의도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유감을 표하고 탄원서를 포함해 그를 돕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19단독 임혜원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사직 전공의 A씨(32세)에게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전공의 B씨에게도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해 사직 또는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전임의·의대생 등 2947명의 소속 병원·진료과목·대학·성명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일명 '의료계 블랙리스트' 명단 2025.06.12
서울성모병원 기획팀 배종진 팀장, 병원행정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기획팀 배종진 팀장이 지난 5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2025년 춘계 병원경영종합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병원행정인의 역량 증진과 국가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배종진 팀장은 2005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서울성모병원 기획팀에 입사해 현재 서울성모병원 기획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병원 경영전략 수립과 성과관리 체계 구축, 환자경험 개선 등 기획 전반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발휘해 왔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KPI 체계 운영을 총괄하며 병원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했으며, ISO 9001, JCI 인증 등 주요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한 병원 인프라 개선과 고령 친화 서비스 모델 기획 등 미래 지향적 행정 비전을 실현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대학병원회 사무국장으로서 2025.06.12
항생제 투여 부작용으로 '식물 상태' 환자, 의료진에 배상청구…업무상 과실일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수술에 앞서 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다. 환자 보호자들은 항생제 투여 전 충분한 사전검사를 하지 않아 부작용이 일어났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병원 의료진이 사전에 스킨 테스트를 진행해 음성 결과를 얻었고 그 외에 알레르기 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이 아직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방법원 제13민사부는 환자 A씨와 그 가족들이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인 병원 측 손을 들어줬다. 환자 A씨는 선천적 우안 소안구증으로 의안을 착용하던 환자로, 의안을 착용한 눈에 염증과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의안도 잘 맞지 않아 지난 2023년 3월 1일 B병원 안과병동에 입원해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이튿날 A씨는 B병원 의료진으로부터 항생제를 투여받았으나 그로 인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해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됐다. 이후 2025.06.12
메디게이트 '제5회 성공개원 정보&학술 컨퍼런스' 성료
국내 최대 의사 전문 커뮤니티인 메디게이트가 지난 8일 서울 코엑스 E룸에서 개최한 '제5회 메디게이트 성공개원 정보&학술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초보 개원의를 위한 기초 강의부터 개원 후 매출 증대를 위한 실전 진료 노하우까지 포괄하는 종합 학술 행사로, 6개 세션, 64개 강의와 함께 54개사 69부스가 참가해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개원경영 세션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원입지 선정 전략에서부터 의료광고 관계 법령에 대한 최신 지견, 병의원 노무관리 등 개원을 준비하는 예비 개원의가 타임라인을 수립하고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미용성형 세션에서는 필러&스킨 부스터 개론과 시술 후 문제 해결 방법, 미용클리닉 개원 필수 EBDs 이해, 색소질환 감별법 등 미용을 시작하는 초보의에게 실질적인 가이드 강의가 제공됐다. 실전 진료 세션에서는 개원가에서 유용한 잠복결핵의 진단과 치료, 법인 활용에 대한 임상적 조언, 개원가 실사대비 프로젝트 등 개원 기초 2025.06.11
교육부, 의대 족보 문화 개선 위해 '문제은행 플랫폼' 구축 권고…의료계는 "예산 낭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전국 의대에 '문제은행 플랫폼' 구축을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대생 복귀 걸림돌로 꼽은 의대의 '시험 족보 문화'를 손보려는 것이라는 지적 속 의료계는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이같은 내용임 담긴 '의대 교육혁신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계획을 안내하는 공문을 전국 40개 의대에 발송했다. 해당 기본계획은 올 3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5 의학교육 정상화 방안’에 담긴 의대교육 혁신 지원예산을 각 의대에 배정하기 위한 것으로, 의대 정원이 대폭 늘었던 지역 의대 32곳에 올해 의대 교육혁신 예산 총 552억 원이 차등 배정된다. 정부는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뒤 S등급 6곳에 30억 원씩, A등급 10곳에 17억 원씩, B등급 16곳에 10억 원씩 배분할 예정이다. 정원이 동결된 서울 내 의대 8곳에는 총 30억 원이 배정된 상태다. 교육부가 지원사업 기본계획에서 예시로 든 항목에는 2025.06.11
이재명 대통령 공약으로 탄력받은 '지역공공의대' 신설…의료계는 '포퓰리즘' 지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의료 대선 공약으로 '공공의대' 신설을 내걸면서 이 대통령이 언급한 인천, 전북, 전남 지역의 의대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풍선처럼 부풀고 있다. 다만, 의료계는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대책인 공공의대 신설이 지역·필수의료 환경 개선에는 연관성이 없는 만큼 매 정부에서 버릇처럼 내거는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추진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10일 의료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지역공약으로 ‘공공의대 신설’을 약속한 전북, 전남, 인천 지역이 벌써 공공의대 신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먼저 전남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전남국립의대 신설을 약속하면서 구체적으로 지난해 연말 순천대와 목포대를 통합해 전남국립의대 신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국립의대 신설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며 좌절을 맛봤다. 이런 속에 전남도민의 강력한 지지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가 전남국립의대 신설을 약속하면서 전남 2025.06.11
복지부 2029년부터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단축 추진…대공협 "너무 늦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의정갈등 이후로 군의관과 공보의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국회는 물론 보건복지부도 국방부에 군의관과 공보의의 복무 기간 단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사자들은 그 속도가 너무 늦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최근 국회와 보건복지부의 군복무 단축을 위한 움직임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복지부가 군복무 단축을 시작하고자 하는 2029년이면 이미 "외양간에는 한 마리의 소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5월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군의관과 공보의 복무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고, 복지부 역시 최근 국방부에 직접 2029년부터 군 복무 기간을 단축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군복무 기간 단축을 주장해 온 대공협은 "당장 지금 입영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속도감 있는 법안 상정과 국방부의 적극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5.06.11
NH농협생명, 통풍·대상포진 동시 보장 미니보험 출시
NH농협생명가 지난 9일 '면역쏘옥NHe통풍대상포진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20~40대에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는 통풍·대상포진에 대해 담보를 분리해 누구나 소액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으로 출시했다. 만 19세부터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통풍과 대상포진 진단 시 20만원의 진단금을 각각 지급한다. 보장기간은 1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ESG 가치를 반영해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약속 시 보험료 할인 및 NH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약속 시 보험료의 5%를 즉시 할인해주고, 텀블러 사용 등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비인 '프리사이클링' 약속 시 납입 보험료 중 1년 상당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약속 버튼을 클릭하면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보험료는 30세·1년 만기·아침밥 먹기 약속 할인 적용 시 남성 5415원, 여성 3515원이며 가입 시 한 번만 납 2025.06.10
이재명 정부 복지부 장·차관 국민이 추천한다…'국민추천제' 시행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정부가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 가능한 주요 공직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이제 국민 여러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국민추천제' 시행을 알렸다. 그는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 달라"며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추천제는 장.차관 및 공공기관 장 임명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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