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민 더 죽어 나가야 한다는 일부 의사·의대생 게시글 유감...응급실 의사 신상공개 수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늘부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 대응에 전력을 다하기로 한 가운데 최근 일부 의사, 의대생의 부적절한 발언을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에서 공개했다. 복지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며 일부 의사들의 진료에 임하는 의료진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하고, 진료 복귀를 원하는 전공의를 방해한 범죄행위에 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일부 의사 범죄행위 거론하며 비판…“일부 의사 인식 유감, 여야의정협의체 통해 대화하자” 정 실장은 “정부는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료에 임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 악의적으로 배포하는 행위에 엄단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라며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복지부 수사 의뢰에 따라 의사 집단행동 초기부터 현장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2024.09.11
친환경 조직병리 진단법 개발한 연구 결과,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공동교신저자)· 포스텍 김철홍(공동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이 인간 간암 조직검사를 위한 비표지 광(光)음향 조직 영상 분석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직검사의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Photoacoustic Histology(광음향 조직 영상, PAH)’ 기술을 간암 조직 진단법에 접목시켰다. PAH는 빛(레이저)을 쏘아 생체분자가 만드는 소리(초음파) 신호를 감지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염색과 각 조직 검체에 정확한 식별을 위한 라벨링 작업 없이 가상 염색을 통해 실제와 동일한 병리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지만, 이제까지는 병리 의사가 진단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병리 이미지를 생성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PAH에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가상 염색 , 분할, 분류 단계를 수행해 인간 조직 영상을 분석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가상 염색' 단계에서 세포핵과 세포질 등 조직 구조 2024.09.11
정부 책임지는 것 하나 없는 군의관 응급실 파견…형사 처벌·민사 책임 도사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최근 응급의료기관 진료 제한 등 응급실 역량이 떨어진 병원에 군의관을 파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군의관의 책임소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업무 수행 중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응급실 근무를 거부한 군의관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병원 측이 2000만원까지 배상 책임을 부담한다고 밝히면서 군의관 응급실 파견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현장에 파견되는 군의관들이 의료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 없이 진료할 수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에서 "올해 6월 군의관을 비롯한 파견 인력에 대해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했다. 보상 한도는 청구당 2억 원 수준이며, 자기 부담 부분도 파견 인력에게 부담시키지 않고 의료기관이 부담토록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난 2월 법무부는 의료사고·사건에 대한 수사와 처리 절차도 즉시 개선했다. 응급의료 행위 및 응급 2024.09.11
정부 2030년까지 의학교육 개선에 약 5조원 투자…"의대생, 하루 빨리 제자리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늘어나는 의대 정원에 맞춰 의학교육 개선에 2030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당장 늘어날 의대 신입생을 위한 의대 교원·시설·교육기자재 확충 방안과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대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 오석환 차관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오 차관은 "이번 투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2025학년도 이후 변화되는 의과대학 교육 지형을 충분히 고려했다"며 "의과대학 교육의 질은 대학병원의 교육·연구 역량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학교육과 수련이 지역과 밀착해 이뤄져야 지역에 정주하는 의사들이 많아진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현재 지방 의대의 경우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법정 비율 40%를 상회해 약 60%까지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졸업 후 지역의 의료인 2024.09.10
복지부 "추석 비상응급대응에 약 2168억원 투여…진료 제한 응급실 5개로 늘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내일부터 2주간 추석 명절 비상응급대응주간을 운영하기로 하고 의사와 간호사 인건비 지원부터 수가 인상까지 약 216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10일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응급실 진료에 제한이 생긴 곳은 어제 4개에서 5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추석 명절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하고 수가 가산…400명 신규 채용 위한 인건비 지원 복지부는 내일인 11일부터 9월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그 대책으로 정부는 13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역량 있는 기관 15개 내외를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해 정지, 뇌출혈 등 중증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이렇게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건강 2024.09.10
수영장에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서울의료원 직원이 살려내
지난 4일 오전 6시50분경 새벽 운동을 하기 위해 서울 중랑구에 있는 수영장에 들른 서울의료원 재활의학센터 소속 이승구 물리치료사는 탈의실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쓰러진 남성의 안색이 새파랗고 신체 강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한 이 물리치료사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119 신고와 함께 자동 제세동기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면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수영 강사 등 주변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구해다 준 자동 제세동기로 심장 충격도 진행했다. 이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후송했다. 응급환자 이송을 의뢰받은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당시 중증 응급치료구역 만실로 추가 수용이 어려웠지만 다행히 심폐소생실이 가용한 상황이어서 해당 환자를 인계받아 응급치료를 시행할 수 있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치료와 함께 이어진 정밀 검사를 통해 심장 혈관에 이상이 있는 것이 발견됐고 응급의료센터 의료진과 심뇌혈관센터의 긴밀한 협조하에 중 2024.09.10
윤석열 대통령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 추석 연휴 한시적으로 3.5배 인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수가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3.5배 인상하기로 했다.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39회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특별 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 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일부터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 의료 기관을 지정한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특히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부족한 인력을 보강해 드리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 지원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으로 배치하고 재정을 투입하여 응급실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9.10
의대 증원 찬성론자 정형선 교수…보건행정학 수강생 ‘증원 찬성 여론조작 사주 발생' 고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의대 정원 증원을 찬성한다고 밝힌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가 대학 수강생에게 의대 증원을 지지하는 댓글 작성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연세대 미래캠퍼스 익명 커뮤니티에 정 교수의 강의를 듣는 보건행정학 수강생이 해당 사실을 게시했다. 익명의 학생 A씨는 “보건행정학 강의에서 일어난 여론조작 사주를 고발한다”며 “우리 대학 보건행정학 강의에서 강의 수강생에게 유튜브 영상에서 의대 증원을 지지하는 댓글 작성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는 자칫 여론조작으로 비화될 수 있는 문제”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며칠 전 보건행정학 강의를 맡은 모 교수가 출연한 MBC 100분 토론과 관련 영상에 댓글 달도록 한 과제가 여론조사 성격으로 변한 것”이라며 “해당 사안과 관련한 본인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아니라 의대 증원을 지지하는 댓글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보 2024.09.09
안철수 의원 "2026년 정원논의 대안 될 수 없어…2025년도 증원 1년 유예만이 살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을 받아들여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당 안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8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개인 페이스북에 "지금 정치권에서 이야기하는 2026년 정원논의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대생과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아 내년에는 인턴, 공중보건의, 군의관이 충원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일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럴 경우 정부는 대안이나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최근 대통령실은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전제조건을 내세운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의대증원 계획 백지화에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은 "2025학년도의 경우 이미 입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내년 의대 정원에 대한 재논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미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전형이 발표돼 진행 중인 상황에서 2024.09.09
복지부, 응급실 진료 거부 군의관 '징계' 검토 번복…의료사고 시 병원 2000만원 책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진료 축소가 이뤄지고 있는 응급의료센터에 군의관들을 파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응급실 근무를 거부한 일부 군의관에 대해 징계 조치를 검토했다 이를 번복했다. 보건복지부는 사전에 응급의료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군의관을 선발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파견된 군의관들은 사전에 응급실 근무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부실 행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8일 복지부가 최근 이대목동병원 등 일부 진료 축소 응급의료센터에 파견된 군의관이 곧바로 복귀한 사태에 대해 "군의관을 다른 병원으로 보내더라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바 지속적인 교육 및 설득과 더불어 군인 근무지 명령 위반에 따른 징계 조치 등을 국방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논란이 일자 같은 날 복지부는 "근무지 명령 위반에 따른 징계조치를 국방부와 협의하겠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번복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군의관 배치와 관련해 사전에 2024.09.08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