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선발 시 지역병원 근무 계약하는 '의대 계약정원제'…결국 '지역의사제' 도입?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지방 의대생 일부를 지역 공공병원에서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조건으로 선발하는 '의대 계약정원제'를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한다는 보도에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일찍부터 복지부와 함께 '지역 정주형 의료인재' 양성을 추진해 왔고, 최근 김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특별법안'의 '지역의사제'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면서 정부가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의대 정원을 늘려도 배출된 의사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의대 계약정원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의대 계약정원제'는 '지역 정주형 의사양성을 위한 의학교육 개선 방안' 정책 연구에서 제안된 내용으로 의대 선발 시 학교장 추천 등을 받아 해당 지역 인재를 우선 선발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교육부는 "정책연구는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이며, 제안된 내용은 정책연구자의 2024.11.01
과학 연구비 5배 의학 연구에 쏟는 미국 vs 전체 과학 연구비 21%만 의학 연구에 쏟는 한국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과 동시에 의사과학자 양성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구축 등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지만 의학계는 선진국형 의학연구체계 구축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과학에 대한 소외 속에 고질적인 부처 간 칸막이로 분산된 R&D 예산은 우리나라의 기초의과학을 성장시키기게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31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고대의료원에서 개최한 기초의과학 포럼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즉각적 성과 내지 못하는 기초의학 소외…"의학 연구 기반 강화 못한 의학계도 반성해야" 이날 왕규창 한림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빠른 시간에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의학 수준을 높였지만 상대적으로 기초의학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투자를 요하는 기초의학은 당장 부를 창출하지 못한다는 한계로 인해 소외되고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욱이 한동안 기초의학자들이 임상의학을 낮은 수준의 의학이라 2024.11.01
넛지헬스케어, EAP 기업 다인 인수
‘넛지헬스케어’는 EAP 전문 기업 ‘다인’을 인수하고 B2B 시장을 타겟으로 한 ‘넛지 EAP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넛지 EAP 서비스는 임직원 건강 증진 및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토탈 EAP 솔루션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개인 맞춤형 신체 건강 관리에서 경쟁력을 갖춘 넛지헬스케어와 조직 및 기업의 정신 건강 관리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다인이 만나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인은 2005년 국내 최초로 EAP를 도입, 한국 표준을 만든 EAP 리딩 기업이다. 2900여 개의 국내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약 13만 명에게 전문적인 정신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인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외활동의 증가로 정신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이들은 많지 않다"며 "넛지헬스케어와 함께 임직원들에게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높은 문턱을 낮추고, 신체 및 정신 건강을 관리 및 점 2024.10.31
베스티안재단, 제24회 의료기기 혁신 세미나 개최
(재)베스티안재단은 교육부 RIS사업을 수행중인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와 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의 지원으로 제24회 의료기기 혁신 세미나를 오는 6일 오후 2시 충북 오송에 위치한 충북대병원 오송의생명연구관 OK-MPS validation center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기분야 인허가제도와 신의료기술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씨엔알리서치와 베스티안재단이 함께 세미나를 기획했다. 첫 번째 발표는 '의료기기 인허가의 이해'라는 주제로 씨엔알리서치 윤아연 RA가 발표에 나선다. 윤아연 RA는 씨엔알리서치에서 CE, FDA의료기기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이번 발표에서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와 이해’, ‘본질적 동등성과 사용목적의 이해’, ‘의료기기 임상시험 전략’에 대해서 살펴본다. 두 번째 발표는 ‘혁신의료기술 근거창출’이라는 주제로 씨엔알리서치 신재영 MW(Medical Writer)가 발표를 준비했다. 이 2024.10.31
AI 모션필로우 '작동 메커니즘', 미국 특허 등록
텐마인즈가 지난 29일 미국 특허청에 슬립테크 수면 가전 'AI 모션필로우'의 핵심 기술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AI 모션필로우'는 AI를 적용한 수면가전으로 AI가 코골이 소리를 감지하면 특수설계된 베개 속 에어백을 부풀려 고개를 움직여주는 방식으로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번 특허는 '자동 온오프기능'으로 베개에 가해지는 외력에 따라 자동으로 기기가 스위칭 되는 기술로 사용자의 취침과 기상 상태를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AI 모션필로우의 작동 메커니즘과 관련된 특허로 전원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사용자의 취침을 자동으로 인식해 작동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유럽, 중국, 일본에도 출원 후 현재 심사 중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 제품은 오는 CES 2025에서 만날 수 있다. 텐마인즈 장승웅 대표는 "고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슬립테크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더욱더 안정적이고 향상된 수면 가 2024.10.31
프로메디우스, 골다공증 분야 세계적 권위자 스튜어트 실버맨 교수 SAB 영입
프로메디우스(Promedius)가 미국 시장 진출과 보험 수가 체계 편입을 위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골다공증 전문가 스튜어트 실버맨(Stuart Silverman) 교수를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실버맨 교수는 국제 골다공증 재단(IOF)의 과학 자문위원으로서 미국 서부 지역의 유수한 의료 기관인 세다스사이나이병원(Cedars-Sinai Hospital)에서 관절센터(Bone Center of Excellence) 센터장을 역임했고, 웨스트 로스앤젤레스 VA 메디컬센터(West Los Angeles VA Medical Center)에서 류마티스내과 과장(Acting Chief)을 맡았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2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고 1만1000회 이상의 인용을 기록했다. 실버맨 교수는 미국 의료 산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메디우스의 골다공증 스크리닝 AI 솔루션인 PROS CXR: OSTEO의 FDA 허가 및 임상 전 2024.10.31
중대본,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촉구…"의료개혁 완수해 국민에 보답"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전공의 및 교수단체 등 의료계 단체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재차 요청했다. 31일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대본 회의를 열고 "지난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주에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2차 선정평가로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 선정됐다"며 "정부는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보다 나은 의료환경으로 국민들께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2차 선정평가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단국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 선정됐다. 이 본부장은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정부도 보건의료인의 처우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 2024.10.31
태어나자마자 위기에 처한 어린이 위해…"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지 않도록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 세계 모든 아동은 건강하게 자라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적절히 보호받으며 성장할 권리가 있다. 모든 아동은 건강하게 태어나 자랄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생아들이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생후 4주 이내에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나 그 외의 원인으로 숨지는 경우들이 많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취약 국가 아동들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모자보건 증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대 인류 아동 보건 이슈 ‘영양실조’ 막기 위한 식량 지원…지난해 3500만명 이상의 어린이 지원 WHO에 따르면 2022년 영양실조로 발육 부진을 경험한 어린이의 숫자는 1억4만8000명에 달하고, 이중 4500만명은 만성 및 급성 영양실조의 가장 심각한 형태인 소모증을 경험했다. 게이츠재단에 따르면 지금부터 2050년까지 추가로 4000만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발육 부진을 겪고, 2800만명의 어린이가 소모증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세이 2024.10.31
진료지원간호사 업무 제도화 자문단 발족…간호법 하위법령 작업 시작
보건복지부가 '간호법' 제정을 통해 법적근거가 마련된 진료지원간호사 제도화를 위해 30일 자문단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올해 초부터 비상진료체계 유지의 일환으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진료지원간호사의 수행가능업무와 의료기관의 준수사항에 대해 시범사업 지침을 통해 안내했다. 또한 올해 8월에는 진료지원업무의 법적근거를 마련한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간 의료현장에서 별도 관리·감독 없이 자생적으로 활동해온 진료지원간호사를 본격적으로 제도화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복지부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운영 결과와 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해 시범사업 지침을 보완하는 동시에, 이를 토대로 ’25년 6월 시행 예정인 '간호법' 하위법령에 반영할 진료지원업무의 구체적 내용과 기준, 적정 임상요건 및 교육과정 체계화 방안 등도 수립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현장 전문가 및 관련 보건의료단체·시민단체·환자단체 추천위원, 정부위원을 포함하여 총 14명으로 구성된다. 2024.10.31
고열로 외래 찾은 환자 귀가 후 사망, 의사 '업무상과실치사' 유죄…대법원 판단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고열로 외래를 찾았다가 급성 장염으로 진단받아 귀가한 환자가 하루 만에 패혈증 쇼크로 사망하면서 해당 환자를 귀가시킨 의사가 '업무상과실치사' 죄로 기소됐다. 원심은 해당 의사가 환자의 혈액검사 등 결과가 정상치보다 높았음에도 급성 감염증 등을 의심하지 않고 귀가시켰다며 유죄를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의료과실'은 악결과를 피할 수 있었는데도 그렇지 못한 점이 인정 돼야 하나 이번 사건의 의사는 갑작스러운 악화를 예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이 의사 A씨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형사소송을 파기 환송하는 결정을 내렸다. 내과 전문의인 A씨는 고열 등의 증상으로 외래를 찾은 환자 B씨에 대해 일반혈액검사 및 일반화학검사, 간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했다. A씨는 B씨의 일반혈액검사 결과에서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았음에도 염증 수치인 C-반응성단백질(CRP) 수치를 확인하지 않은 채 대증적 처치만 하고 B씨를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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