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공존' 실험 나선 나라들...우리는 언제쯤?
싱가포르∙영국 방역조치 대폭 완화...전문가들 "아직 시기상조,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팬데믹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이 백신 접종에 힘입어 코로나19와 ‘공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7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기점으로 일상으로 복귀를 기대하는 목소리들이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국내 적용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봉쇄, 감염자 추적, 신규 확진자 집계 등의 중단을 선언했다. 여행과 모임 관련 제한도 전면 해제키로 했으며, 경증환자는 의료기관을 찾는 대신 자택에서 요양토록 했다. 델타 변이 영향으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영국도 이달 19일로 예정된 방역완화 조치를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말 이래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크게 여의치 않는 모습이다. 두 나라의 과감한 선택은 백신 접종으로 중환자 수와 사망률이 줄어들면서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의 질환으로 관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