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사건' 오산 주민들 정신과 병원 반대 이유…어린이집·학교 밀집 지역, 일반병원 개설하는 것처럼 편법허가
"복지부와 오산시도 허가절차·이중 병원 설립 의혹 등 지적…특별조사하고 병원 허가 취소해야"
‘일개 의사’ 막말 사건으로 의료계에서 오산시 지역구의원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오산시 주민들로부터 사건의 본질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세마역 정신과폐쇄병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4일 입장 발표를 통해 "P병원은 적절하지 않은 위치에 편법으로 일반병원 허가를 내고 정신과병원을 개설했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오산시는 해당 병원의 설립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오산시 주민들은 아예 병원 허가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는 “P병원 소재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이 밀집한 거주지역으로서 정신병원 및 격리병원이 들어올 수 없다. 주민들은 P 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과목의 일반병원으로 개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병원 허가로 정신병원 개설 허가는 위법 행위 비대위는 “P병원이 정신병원으로 개원하는지 몰랐다. 4월 말 경 오산시 소재 H정신과의원(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