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교수들 "전공의·의대생·교수 단일대오로 정부 강압 맞서야"
"의료계 내부 분열 유발하는 정부에 참담함 느껴…정부가 죽인 대한민국 의료 제자들과 살려낼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19일 “전공의, 학생, 교수들은 단일대오로 정부의 권력에 기반한 강압을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의료대란의 해결책은 전혀 제시하지 않으며 내부 분열을 유발시키는 데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수련병원들에 대한 전공의 사직 수리 압박과 수련 특례 조치가 전공의들, 전공의와 교수, 전공의와 수련병원, 교수와 수련병원, 그리고 지역과 서울 소재 병원 간의 갈라치기와 갈등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병원이 9월 전공의 모집을 신청한 데 대해서는 “병원 집행부가 전체 교수들의 뜻에 반한 결정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감과 무력감을 느낀다”며 “자식 같은 전공의들과 학생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들은 이번 정부의 대책에 부화뇌동한 수련병원들에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이건 정부가 원하는 그림으로, 정부의 과오를 감추면서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