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집단 휴진 시행됐지만 최소 진료 유지…환자 "큰 불편 없어"
진료 예약 변경 등 환자 개인에게 사전 안내해 진료 접수 창구 '한산'…장기화·참여확대 '변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가 17일부터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휴진이 시작된 이날 오전 분당서울대병원은 한산하고 고요했다. 로비층과 2층 외래 대기석은 대부분 비었으며, 진료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는 없었다. 이날 외래 진료를 받으러온 환자 A씨는 "의사들이 휴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휴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지만, 휴진으로 진료 예약이 미뤄지거나 불편을 겪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진료 지연 역시 없었다"면서도 휴진 장기화를 우려했다. 지금까지 휴진으로 인한 어려움은 많지 않았지만, 휴진이 장기화되고 참여 교수가 늘어날 경우 진료 환경의 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 역시 휴진으로 인한 진료 차질은 없다고 했다. 각 진료과의 휴진 관련 공지는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진료 예약 변경은 환자 개인에게 미리 안내하고 있어 현장에서의 불편은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암환우 카페에서 B씨는 "혈액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