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816:25

사직 전공의들 "尹대통령 '비상계엄', 일방적 의료정책 강행과 놀랍게 닮아"

[젊은의사 의료계엄 규탄 집회] "'의료계엄' 이어 처단 포고령까지…의료정책 전면 백지화하고 대통령 하야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시 기자]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온나라를 뒤흔들었다. 하지만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 모인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 800여 명은 의료계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의료계엄’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와 일방적인 의료개혁 정책 추진은 놀랍도록 닮아있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 발언자로 나선 사직 전공의 C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으로 국회, 정당, 언론에 이어 의료인을 특정했다”며 “48시간 내에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 포고령에 새겨진 이 한마디는 국가 권력을 무기로 우리 삶을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에 파업중인 의료인이 있나. 불법적으로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가 있나”라며 “전공의는 파업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본인이 망친 의료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사직한 전공의가 아직도 파업 중이라는 왜곡된 현실인식에 근거한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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