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의원 C형간염 어떻게 치료할까
[인터뷰]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
"D의원 C형간염 집단감염은 바이러스 유전자형(Genotype) 1형으로 추정된다. 1형 중 어떤 아형(Subtype)이냐에 치료수단이 복잡해져,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주사기 재사용으로 76명이 C형간염에 집단감염된 D의원 사건과 관련, 질병관리본부를 자문을 해주고 있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소화기내과 교수(대한간학회 홍보이사/사진)는 이 같이 강조했다. 안 교수에 따르면, 감염자 중 일부가 유전자 1형인 것으로 확인, 1형의 집단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C형간염은 바이러스 유전자형과 그 유전자아형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C형간염은 유전자형 1형과 2형이 95%를 차지한다. 1형의 경우, 기존 치료제인 '인터페론(주사제)'에 대한 치료반응률이 2형보다 낮고 인터페론의 부작용도 심해 최근 출시한 경구용 완치제들의 치료가 더욱 요구된다. 문제는 어떤 유전자아형이냐다. 1b형이라면 완치율이 높은 경구용 신약이 보험급여로 출시돼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