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기기(DTx) 수가, 초기 개발만 일부 보상·임상현장 근거 쌓인 후 추가"
심평원, 의약품보다 급여 안착 쉽지만 환자사용량 감소하면 비급여 전환…처방시 의료진 교육상담료·모니터링비 지급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올해 안으로 국내에서도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DTx)가 나올 예정이지만, 의약품 보다 짧은 검증과정을 거친만큼 처음부터 원가를 모두 보전한 수가를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급여권 안착은 가격이 낮은 만큼 의약품에 비해 훨씬 수월하지만, 환자사용량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즉각 비급여로 전환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기술등재부 장준호 부장은 지난 8일 제19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 정기세미나에서 디지털치료기기 건강보험 급여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를 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근거기반의 치료 선택지를 확장하고 시공간 제약과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으며, 치료과정에서의 환자 참여 확대, 의료비 절감, 의료체계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편익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