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10명 중 4명, 선배 간호사 등으로부터 괴롭힘 당해
대한간호협회, 인권침해 실태조사 1차 결과 공개…가해자 70%가 같은 간호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간호사 10명 중 4명이 선배 간호사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해자의 70%가 선배·동료간호사와 프리셉터(신입간호사를 교육하는 경력간호사), 간호부장 등 같은 간호사라고 답해 이른바 '태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7275명이 참여한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간협과 보건복지부가 간호사 인권침해 행위 등 유사 사례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1월 23일까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 12개월 동안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간호사는 40.9%였다. 가장 최근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직속상관인 간호사와 프리셉터가 30.2%로 가장 많았으며, 동료간호사가 27.1%, 간호부서장이 13.3%로, 70.6%가 같은 간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8.3%였다. 괴롭힘의 구체적 사례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