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성범죄 통계에 가려진 진실
왜 한의사, 치과의사는 강제추행이 없을까?
전문직 종사자 중 의사들의 성범죄가 성직자 다음으로 많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안전행정위원회, 인천남동갑)은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근거로 의사, 변호사, 교수, 성직자 등 전문직군의 강간‧강제추행 범죄가 최근 5년간 11% 늘었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박 의원은 "30대 젊은 의사가 환자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몰카를 찍다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의사, 교수, 성직자 등 전문직군의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우월적 지위를 범죄에 악용할 소지가 많지만 이를 제재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성직자가 5년간 442건의 강간‧강제추행 등의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성직자에 이어 의사가 같은 기간 371건, 예술인이 212건, 교수가 110건으로 나타났다. 박남춘 의원은 "전문직군에 의한 성범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