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위험 갑상선 협부암 환자, 협부절제술도 안전하고 효과적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 악성 종양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대부분 좌우엽에 발생하지만, 10% 미만으로 ‘협부(중앙 부위)’에 생긴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저위험 갑상선 협부 유두암 환자들을 수술 후 약 4년간 추적한 결과, 협부만 절제해도 갑상선 전체 또는 한쪽 엽 전체를 제거하는 것과 재발률이 비슷하고, 합병증과 호르몬제 의존도는 더 낮았다. 이 결과는 저위험 갑상선 협부 유두암 환자들에서 불필요한 광범위절제술을 줄이고,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확대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갑상선 중앙에 발생하는 ‘갑상선 협부 유두암’은 다발성 병변, 주변 조직 침범, 림프절 전이와 연관이 높다고 알려졌으나, 최적의 수술 범위에 대한 국제적 가이드라인은 부재했다. 이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 한쪽 엽을 제거하는 ‘엽절제술’, 또는 병변이 있는 협부만 잘라내는 ‘협부절제술’을 실시해왔으나, 각 치료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대규모 연구는 드물었다. 서울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