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남성½ 여성⅓이 이상지질혈증…40%는 유병사실 몰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2018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 및 치료지침서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이상지질혈증을 새롭게 정의하고, 치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31일 이상지질혈증의 국제 학술대회인 ICoLA 2018 개최 기념 간담회를 통해 '2018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Fact Sheets)'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서'를 공개했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여성의 3분의 1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다. 남성은 30~40대의 40~50%가 이상지질혈증 환자이며, 여성은 30대 이후 유병률이 점차 증가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남성보다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그러나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하로 조절되는 비율은 전체 유병인구의 41.3%에 그쳤다. 학회 측은 유병자 10명 중 7명은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히, 이상지질혈증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조절률이 82% 이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통한 이상지질혈증 관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