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환자 급증 '고혈압', 혈압 낮추려면 생활 습관 개선해야
"고혈압 진단 받았다면, 매일 혈압 측정하면서 관리해야"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혜선 교수는 14일 혈관 질환인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황을 설명하고,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성인 30%는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그동안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20세 이상 65세 미만 젊은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혈압은 혈관을 밀어내는 압력이다.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이 유지돼 혈관 벽에 계속 자극이 가해지면 혈관 벽에 동맥경화가 생기고, 거기에 혈전이나 죽은 세포들이 모여 플라크(죽상경화반, Plaque)가 생긴다. 이것이 스트레스나 심한 운동, 갑작스러운 혈압 변동 등에 의해 파열(Rupture) 되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서 교수는 “고혈압은 진단받은 환자에 비해 치료하는 사람이 적다. 매우 흔한 질환이기도 하고, 당장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혈압은 진단 당시 증상이 없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