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없는 급성심근경색, 베타차단제 1년 투약 사망률↓
삼성서울병원 한주용 교수팀, 3만명 코호트 분석 결과 발표
심부전이 없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베타차단제 치료를 1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1년 이내 중단하는 것보다 장기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김지훈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Heart Journal, IF=24.889) 최근호에 이 같은 논문을 게재했다. 베타차단제는 심장의 허혈 부담을 줄여주고 항부정맥 효과 등이 있는 반면 서맥, 저혈압, 파행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기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제 가이드라인은 특별한 금기가 없는 한 모든 급성 심근경색의 초기에 베타차단제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심부전이 없는 환자의 경우 언제까지 베타차단제 치료를 유지할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적정 기간을 연구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코호트에서 심근경색 환자 중 심부전이 없는 18세 이상 2만 8970명을 3년 6개월간 추적 관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