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립의대 교수들 "침몰 직전 지역의료" 절규…내일 복지부 앞 '의대 증원 취소' 집회 개최
필수의료 전공의 사직에 이어 충북의대 교수 10명·강원의대 교수 23명도 사직…"누구를 위한 의료개혁인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역 국립의대 교수들이 현 정부의 비상식적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이 지역의료를 말살한다며 내일(26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25일 강원의대와 충북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최근 보건복지부 국회 청문회와 업무보고 등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이 근거도, 논의도 없이 즉흥적으로 시행된 것이 드러났다며 무리수 의대 증원으로 대한민국 의료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대위는 "한 학급이 49명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내년부터 132명, 200명을 가르치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21세기 대학민국 의대 교수들은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권리를, 학생들은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권을, 전공의들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잘못된 정책으로 의료의 미래인 전공의와 학생 3만명 이상이 병원과 학교를 떠나게 됐고, 4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