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유전자동의보감·카이스트, 키바이오에 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인체 내 환경 본떠 만든 연구모델과 신약 스크리닝 접목해 후보물질 개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KAIST(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섬유증에 대한 치료 효능을 가진 플라바논 유도체 기반 신약후보물질을 키바이오에 기술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라바논은 감귤류의 외과피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항산화, 항염증 등 효과로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활용되는 물질이다. 섬유증은 간, 폐, 피부 등이 딱딱하게 굳는 질병으로, 인체 기관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나 현재 효과적인 치료약은 현재 없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첨단바이오의학연구실 서행란 박사팀은 연구소의 핵심기술인 이미지 기반 신약개발 스크리닝을 통해 자체 보유한 천연물·천연물 유도체 라이브러리의 약효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플라바논 유도체가 간 섬유증을 치료하는 우수한 효능을 가짐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간세포·주변 혈관, 면역세포, 신호분자, 세포외기질 등으로 구성된 인체 내 환경을 유사하게 재현한 ‘3차원 다세포성 간 구상체’ 모델을 구축, 스크리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