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사용 환자 20%, 용량 조절 안돼
DPP-4 억제제를 처방 받은 2형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은 신기능 장애에 따른 적절한 용량 조절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이 같은 내용의 영국의 임상진료연구 데이터 분석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2012년 한 해 동안 영국 임상진료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DPP-4 억제제를 6개월 이상 처방받은 제 2형 당뇨병 환자 7664명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신기능 상태와 DPP-4 억제제 처방 용량을 비교한 연구다. 그 결과, DPP-4 억제제를 처방받은 2형 당뇨병 환자의 20~25%가 신기능 장애에 따른 적절한 DPP-4 억제제 용량 조절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으로 인한 주요 합병증의 하나인 신기능 장애는 만성 신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면 혈액투석과 신장 이식 수술을 필요로 하며, 심혈관계 질환에도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질환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경우 3명 중 1명은 신기능 장애를 동반하고 있으며, 만성 신질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