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매출 늘고, 수익성도 개선
61개 상장사 상반기 순이익 13% 증가
지난 6월 메르스 강타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의 상반기 실적은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게이트뉴스가 공시 마감일인 17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61개 상장 제약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61개사 합산 매출액은 6조 2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515억원, 순이익은 13% 증가한 356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상위 10위권 제약사는 대부분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수익성면에서는 엇갈렸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종근당은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2%, 7.6% 떨어졌으며, 한미약품은 영업이익에서 적자가 나고 순이익은 12.3% 감소했다. 종근당은 영업이익이 37.6% 감소, 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반면 유한양행, 녹십자, 제일약품, 광동제약, 일동제약,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