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의사, 약 10개 이상 복용 환자 선정→의사와 건보공단 약사·간호사, 가정방문→중복약물 2~3개 줄여
서울시의사회, 건보공단 서울본부와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 시범사업' 시작, 전국으로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70대 이상 노인 환자가 여러 질병을 이유로 다수의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많은 약을 복용하게 된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에서 어떤 약을 처방받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환자들도 약을 챙겨먹으면서도 문제가 없는지 불안해할 때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의사가 처방전을 발행할 때 병용 금기 등을 안내하고 있지만, 모든 약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부터 10개 이상 약을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이용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환자 대상군을 선정한 다음 2차례 가정 방문해 복약 상태를 점검하고 중복되는 약의 개수를 줄여 부작용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에는 건보공단이 지역약사회와 함께 가정에 방문하는 약사모델만 있었지만, 올해 9월부터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서울시의사회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사가 직접